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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미국 입국시 입국 거부당했는데...

정말! 조회수 : 3,749
작성일 : 2008-02-05 21:44:01
제 동생 일 입니다.
지금쯤 미국에 도착했을 아이가 전화와서 암스텔담이랍니다.
뉴욕에 입국하는데 입국사유가 수상하다며 잡혀서 8시간 취조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해서 다시 돌아오는 길이래요
--------------------------------------------------
미국 입국시 비자는 10년짜리 관광비자였습니다.
미국 입국의 목적은 석사를 했던  콜럼비아대학의 교수님들 만나서
앞으로의 진로와 MIT박사과정에 대해서 알아 볼 요량으로 갔습니다.
일단,걸린 이유는 관광치고는 많은 돈,이력서,
워킹비자 비스무레한 것(영어로 뭐라고는 하는데...석사를 마쳤을 때 미국내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래요)
관광치고는 많은 짐....
이것들이 걸려서 조사를 받다가 일하러 들어왔다는 강력한 의심을 받고 취조했답니다.
제 동생의 상태가 현재 학생이 아니거든요.
프랑스에서도 석사를 했는데  석사를 학년보다 빨리 마쳐서 학생으로는 등록이 되어 있지만
미리 졸업한 상태구요.
그러므로 기간은 남아있지만 수업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 부분을 설명하다가 프랑스의 교육프로그램의 이해를 못 하는 미국애들한테는
제 동생이 거짓말을 한다고 보였나봐요.
학생도 아니면서 학생이라고 말하며 ,,너는 일하러 미국 온거다..라구요
이거 가지고 너는 죄다 거짓말이다며 감방에 넣네 마네하며 씨름하다가
지문 다 찍고 사진 찍히고 서류,비자.워킹 비자 비슷한 거...
다 뺏겼데요.
그러면서 다시는 관광비자로 입국 못 한다고 하는데 위의 상관이 오더니
한국가서 다시 비자 받아오라며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했데요.
---------------------------------------------------------------------
이렇게 된 상황에서 제 동생이 이걸 어디가서 상담하며 항의(??)할 수 있을까요?
제 동생은 작년에 박사과정 원서를 넣어서 올해부터 다녀야하는 상태인데
다른 사정때문에 내년에 들어가는 상태여서 시간이 많이 급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미국에 가서 학교를 알아 보지도 못하고...
난감..남감...그 자체이네요.
휴~
정말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꼭 도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 드릴게요~


IP : 58.120.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국을 거부당한 이
    '08.2.5 10:53 PM (116.93.xxx.112)

    유가 아마 왕복 티켓팅여부랑 정확한 숙소 예약 이란것도 체크했어야 합니다.

    분명 일단 입국심사에서 입국 뒤 묶을 숙소가 있는지 확인했을꺼에요.
    바우쳐를 일부러라도 만들었어야해요. 방어적으로
    남의 나라 오면서 숙소예약도 없이 오는건 의심받을 이유100% 니까요.
    아는 사람집에서 묵는다 이런건 거의 취업의도를 의심하니까

    서로 다른 주권 국가이고, 이런 사안은 순전히 미국국내법 소관이니까
    합리적이지 않다해도 그들 기준에 맞추는 수 밖에 없어요.

    유수한 유학원이나. 여행사에 가서 상황을 쭉 얘기하시고 도움 받을 방법을
    강구해보세요.
    다급한 내색은 마시고요.
    그리고 이미 한번 거부 당해서 갈때마다 따로 입국심사 받을 가능성있느니,
    꼭 정확하고 믿을수 있는데서 도움 받으세요.
    사람마다 적용하는 케이스가 예민하게 다르니, 실전경험이 좀 있는 그 쪽이 쫌 나을 듯 합니다.

    비자.여권 입국이런건 법무부,출입국관리소 소관이고,, 입국후엔 외무부소관입니다.
    참고는하셔도 원칙적인 소리만 하니까 급한 내맘에는 도움이 되실지......
    많이 도움 못드려 죄송합니다
    무사히 공부 마치시길 바랍니다.

  • 2. 어휴
    '08.2.5 11:46 PM (68.78.xxx.252)

    진짜로 큰 일이네요.
    그런데 일단 그렇게 입국거부되면 진짜로 힘듭니다, 미국 정부의 빽(?) 없으면요.
    항의 하셔봤자 아마도 소용이 없을거예요.

    하지만 그래도 할수 있는한을 해야지요.
    그쪽에서 다른 비자를 받아오라고 했다면서요.
    기록에 남아있는 이유를 반박할 서류를 가지고 다시 한번 입국시도를 해보는 수밖에요.

    운 나쁘면 이런일도 생기는데..... 액땜 했다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하게 지내라고 하세요.

  • 3. 비슷한...
    '08.2.6 12:31 AM (116.120.xxx.201)

    일을 당한 적이 있어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일단 한국으로 와서 다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쪽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담받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한국에 있는 미국대사관에서 다시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저희는 케이스가 약간 달랐지만 어째든 비자를 받았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 4. 제 생각엔
    '08.2.6 12:38 AM (35.8.xxx.18)

    미국에서 학사, 석사, 박사 마치고 학생신분이 아니더라도 합법적으로 1년동안 머물 수 있는 OPT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보통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은 일자리도 알아보고, 진학 준비도 하고, 여행도 하고 합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OPT기간 동안 다른 곳에 오래 체류했거나, 아니면 1년이 지났거나 이런 상황 같은데요. 보통 이 기간 동안은 사람들은 다시 미국으로 입국 시 문제가 될까봐 한국이나 다른 곳 으로 잘 안갑니다. 실제로 이 기간 중 몇 개월 이상 미국외 체류한 사실로 이유로 입국 거부된 분들 많습니다. 그 기간이 지난 상태라면 관련 서류는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미혼이시고 나이가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정도가 아닐까 추측되는데요.
    더군다나 이력서나 많은 돈도 함께 걸렸고...
    또 까다롭게 입국심사하는 뉴욕으로 들어오시려고 했고...
    당연히 심사관들은 관광비자로 들어와서 불법취업하려는 이들 중 하나로 의심했을 껍니다.
    요즘 미국 내 불법체류자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이요.
    심지어는 이 문제 때문에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니면 운전면허도 못따게 하는 주들도 있습니다.
    미국 대사관이나 관련 기관에 항의는 하셔도 막말로 코웃음칠 꺼에요.

    또 어플라이도 하시고, 어드미션 받은 상태인 거에요?
    흥분하셔서인지 말씀이 논리적이지 않아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차분히 (반드시) 비자문제 관련한 노하우 많은 유학원을 통해 알아보세요.

  • 5. 지나가는이
    '08.2.6 2:11 AM (68.253.xxx.187)

    말씀하신 워킹비자는 OPT 인것 같은데요, 이 기간동안 미국을 나가면 원래 다시 못 들어가요. OPT 기간 자체도 1년 뿐이 안되구요.
    한번 입국거절 당하셨기 때문에 관광비자로 재입국은 힘들 것 같구요, 박사 지원하셔서 어드미션 받으셨으면 F1비자 받아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 6. 제 생각엔
    '08.2.6 2:46 PM (35.10.xxx.102)

    제가 비자에 대한 노하우 많은 유학원을 먼저 알아보라고 한 이유는 지금 정확히 동생분이 어떤 상태인지 몰라서에요.

    "제 동생은 작년에 박사과정 원서를 넣어서 올해부터 다녀야하는 상태인데
    다른 사정때문에 내년에 들어가는 상태여서 시간이 많이 급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미국에 가서 학교를 알아 보지도 못하고...
    난감..남감...그 자체이네요." ----- 이게 무슨 말씀이신지...

    작년 어플라이는 했는데 올 가을 학기로 어드미션을 받은 상태인 건지...
    내년에 들어가는 상태인데 시간이 왜 급한건지...
    학교는 왜 또 미국에 가서 알아봐야 하는 건지...
    교수님들은 이메일로도 컨택 가능하고, 학교 캠퍼스야 그 학교 한인학생회 홈페이지 찾아가면 어느 정도 윤곽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을테고...
    그렇다면 지금 꼭 굳이 미국에 가야 할 이유가 없을 것 같긴 한데... 흠...

    그리고, F1비자로는 학기 시작 전 30일 전부터 입국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I-20에 적힌 학기 시작이 9월 1일이라면 8월 1일부터 미국 입국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정황상 F1 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들어가기 힘드실 것 같아 비자 노하우 많은 유학원 알아보라고 말씀드렸어요.
    유학원 이상한 데도 많지만, 전문적으로 일처리 잘해주는 데도 있어요.
    특히 비자 문제는 꼼꼼하게 잘 처리하셔야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변호사에게 맡기시기도 하더라구요.
    또 중요한 점은 case by case 라는 거죠.

  • 7.
    '08.2.6 3:48 PM (122.16.xxx.69)

    윗분들 말씀처럼 상담은 유학원에서 하시는 게 좋구요
    항의는 할 생각을 안하시는 게 좋아요. 항의한다고 사과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쓰고 마음쓰고 얻는 게 없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던 거니까요.
    저도 원글님 글로는 무슨 상황인지 확실히 판단이 안되네요.
    동생분이 돌아오심 직접 큰 유학원들 가서 상담받아보라 하세요.

  • 8. 애구
    '08.2.6 4:47 PM (61.99.xxx.247)

    이민국에 제대로 걸린 것 같아요. 죄송한 말이지만 제가 볼 때 이건 항의 감이 아니라 순전히 동생 분의 준비 부족이예요.

    남기신 글로만 봐서는 동생분의 현재 신분이 어떤지 도저히 알 수가 없네요. OPT에 B-2비자에 프랑스??? 미국 석사하고 opt로 있는 건지 그거 기간이 지나서 관광비자로 입국을 하려고 한 건지...

    또 미국에서 석사도 하고 그랬으면 이민국 인터뷰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지.. 무슨 서류를 가지고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을 거 같은데.. 쓰신 걸로 봐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어 보여요.

    왜 비자 한 번 받으려 했던 사람들은 다 이런 얘기 들어봤잖아요. B-2 로 들어가다가 토플책 나오니까 F-1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의심을 사서 입국거부 당했다는 식의...

    일단 한 번 그렇게 입국 거부 당했으면 F1비자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갈길이 참 암담하네요. 그래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신속하게 여러 수단을 알아보셔야 할 거예요.

  • 9. .
    '08.2.6 5:57 PM (59.10.xxx.247)

    일단 미국에서 공부하셨던 분이 한국에 나온 후 다시 학생 신분이 아닌 방문으로 미국에 입국하려고 할때는 대부분 불법체류를 의심받기 때문에 충분히 정황을 설명할 준비를 하고 미국에 가셨어야 합니다. 이런건 사실 요즘의 일이 아니고 십여년전에도 있어왔던 상황이므로, 동생분이 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다는 게 좀 안타깝네요.

    동생분 상황은 안타깝게도 충분히 의심받고 입국거부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거 같아요. 어디다 항의하고 할 문제는 아닌 듯 하네요.

    비자 신청과 입국시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거짓으로 드러나면 그 사람의 모든것을 의심받기 일이 무척 꼬입니다. 혹 동생분이 이번에 10년 관광비자를 받고 처음 미국 입국하는 경우였다면, 전적으로 동생분 잘못이 큽니다. 처음부터 관광이 목적이 아니었다면, 그걸 비자 인터뷰 항 떄 밝혔어야 하며, 그걸 경우 대부분 1년 단수 비자를 내어줍니다. 대부분 미국에서 공부하고 나와서 한국에 취업한 후 학회나 세미나로 미국 입국할 때 비록 관광비자로 신청 하더라도 일단은 1번만 사용할 수 있는 비자를 내어주는 게 관례입니다. 그 첫번째 방문을 아무런 문제없이 지나고 나면 두번째 방문부터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란 걸 확인했으므로 맘 놓고 10년짜리 관광비자를 주는 거죠. 님 동생분의 경우도 1번째 미국 방문은 방문목적을 솔직히 말하고 1년짜리 단수 비자를 받았어야 했는데, 그 과정이 없었기에 이민국에 걸린 겁니다. 즉, 완전히 관광목적이 아닌데 10년짜리 관광비자를 받은 것 자체가 이미 이민국이 주목을 받게되었다는 겁니다.

    님 동생분이 이번 입국시 정말로 홀로 미국을 단순 관광하고자했었어도 아마 이민국의 감시를 받았을 겁니다. 정황상 관광비자로 혼자 입국하는 사람은 이민국의 주요 감시대상입니다. 혼자 단순히 관광하러 미국에 오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한국 가서 비자를 다시 받아오라는 말은 아마 1년짜리 단수 비자를 받으라는 말일 겁니다. 통상적으로 그렇게 하니까요. 정황 설명을 거짓없이 말씀하시면 한국에서 다시 비자 받는데 큰 어려움을 없을 거 같아요. 굳이 전문가의 도움까지 받을 상황인 아닌 듯하니, 다시 처음부터 솔직히 방문목적을 밝히시고 비자를 받도록 하세요. 무엇보다도 정확히 방문목적을 밝히시고 미국에 체류 의사가 없으며 미국에 일자리를 알아보러 가는 것은 전혀 아님을 설득력있게 피력하셔야 합니다.

  • 10. 원글이
    '08.2.6 10:36 PM (219.250.xxx.45)

    어제 갑자기 전화를 받고 너무 놀래서 제가 제대로 쓰지를 못 한 것같아요
    동생의 상황이,
    프랑스 석사과정 중에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미국 콜롬비아의 석사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교수님들께서 사정으로 봐줘서 미국 석사 마치고 마지막 학기를 다시 하게 해줘서 11월에 프랑스 석사를 마치고 졸업을 했는데 이게 시기가 미국 박사과정 원서 넣는 시기하고
    차이가 나는 바람에 1년 늦게 지원해야 되서 그 김에
    미국가서 석사 끝나고 급하게 프랑스로 돌아가느라고 맡겼던 짐들 되찾아서 정리하고
    1년에 3학기를 마쳤던 과정이라서 정말 학교 작업실에서 산다고 동네 구경도 못 해서
    관광도 좀 하고 석사때 친구들 다시 만나고 여행하면서 학교도 알아보고
    싶었던 거였습니다.
    제 동생의 입장에서는 입국의 목적이 이런 것이였지만.
    위에 여러 분들께서 올려주신 글을 보니 입국심사시 미국애들이 본 관점에서는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OPT도 있는데 여기 저기 돌아 댕기면서 관광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저의 식구들은 여지껏 관광비자로 문제없이 다녀서 이런 경우를 생각도 못 했던 것같아요
    이런 쪽으로 참 무지했나 봅니다.
    아직까지 시간이 있으니 공부하러 다시 미국으로 갈 건지.
    다른 나라로 갈 건지...
    다시 생각하면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문제에 성심껏 답을 해주신 회원님들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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