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랫만에 엄마와 공중목욕탕에 다녀왔어요
어후 근데, 은근 스트레스 받아서 담부턴 걍 집에서 밀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오늘따라 내가 앉은 앞뒤라인 분들이 다 50대는 족히 넘었을법한 분들이었는데요
보통 샤워기로 몸 헹굴때 최대한 남한테 물 안튕기도록 하지 않나요?
설령 물이 튀었다하더라도, 보기에 조심스럽게 하는듯한 모습이 보이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이건 아예 대놓고, 내 몸만 헹구면 된다는 식으로 샤워기를 막 둘러대는데, 아우......
그리고 어떤 할머니가 이를 닦고나서 샤워기로 바로 이로 쏘시는데, 뒤에 앉은 나한테 그 물이 다 튀는거에요
치약묻은 물이...
아마도 홈쇼핑에서 이에 쏘는 워터픽인가 그 광고를 보고 샤워기를 이용해서 그렇게 하시는건가...
집에서나 그렇게하시지, 공중목욕탕에서 남한테 치약묻은물 다 튕기면서 그러고싶으셨는지...
물론, 저도 은연중에, 목욕탕에서 남한테 폐끼치는 행동 했을지 모르지만 암튼 공중목욕탕에서 최소한의 매너좀 지켰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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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목욕탕에서 지켜야할 매너는 뭐가 있을까요
대략난감 조회수 : 722
작성일 : 2008-02-05 18:09:20
IP : 121.136.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식한 사람들
'08.2.6 12:06 AM (121.183.xxx.215)많죠...샤워도 안하고 탕에 들어와서 때불리는 인간들....애가 앉아있든 말든 샤워기 흔들어서 다 튀어도 자기만 씻겠다는 의지강한 아줌마들...머리카락탕에다 헹구는건지 긴머리 치렁치렁 풀러가지고 들어오는 인간들..다싫습니다 싫어
2. 샤워기 차지하는
'08.2.6 12:44 AM (59.6.xxx.207)샤워기 차지하고 전세낸듯이 오래도록 샤워하는 사람들 얄밉더군요.
뒤에 기다리는 사람 있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태도로 자기 몸 씻는데만 열중하니...
참 자기 중심적이다 싶었습니다.3. 불편한거
'08.2.6 12:48 AM (222.119.xxx.63)자신이 불편했던거는 조심이되던데요.
탕에서 시끄럽게 수영하기,발차기
탕밖에서 냉수 마구튀기며 덮어쓰기
샤워기 마구마구 흔들며 공중으로 물뿌리기
머리감은물 사람 있는 곳으로 팍 부어버리기
맨살인 사람들 마구 부딪치며 걸어다니기
등등
그래도,아이들이 피해주는건 마~ 참아지는데
어른들은 당췌 뭐냐고요4. ...
'08.2.6 11:39 AM (125.208.xxx.31)찰물에서 물장구쳐서 찬물 다 튀는 사람.
캬악~ 소리내며 하염없이 가래 뱉는 사람.
목욕탕에서 빨래하는 사람.
다리 짝~ 벌리고 수건으로 안덮고 누워있는 사람(이건 보는 사람이 더 민망)
나와서 드라이기 밑부분 쓰는 사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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