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입학선물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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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시누 아들인데요..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요? 저는 걔 누나 때는 학용품 세트(3만원상당)했는데, 이번에는 걍 5만원 봉투 할려구 생각하고 있었거든요..근데 친구가 어차피 우리 애들 크면 다 받는 건데 이왕이면 10만원 하라네요..폼도 나게..나중에 받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지금 그 형편이 아니니 어쩝니까? 선물도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다 맘이 편해야 하는 거 아닌지..안 들었으면 모르겠는데 괜히 친구 그 말 듣고 나니까 5만원 봉투 내미는 게 왠지 손이 부끄러운 일인 것 같고..10만원 하자니 안 그래도 명철치레 해야 하는데 허리가 휘고..휴~보통 어느 정도 하면 괜찮은지..

[저는]

작년에 조카 초등입학한다고 해서 책가방은 제가 사준다고 미리 얘기했어요.
가방은 여기저기 많이 해주니 겹칠까봐 미리 얘기한거구요.
이왕 사주는거 괜챦은거 사주는게 나을것 같아 롯데백화점에서 필라책가방,신주머니 해서 11만원 주고 샀답니다. 조카 너무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네요.

[저도 고민]

님이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하세요.
어짜피 성의로 하는건데 형편것 하는게 어떨련지...
나중에 받는거 생각하고 선물했는데 막상 님이 생각한거 보다 서운하게 선물을 해주시면 어떻하실라구요

저도 울 아들 올해입학해요.
근데 동서가 선물을 손목시계로 한다고 하길래
손목시계도 있고 아이한테 그렇게 필요한 게 없더라구요
요즘 왠만하면 아이들이 유치원때부터 필요한 물건들이 구비되어 있는것 같아요
학용품, 공책, 문구류.. 등등
물론 값비싼것들이 아닐수도 있고 좋은것일수도 있지만요

그래서 책으로 선물 해달라고 했어요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를 1-20권만 샀거든요.
동서에게 21권에서 부터 동서 형편것 사달라고 했더니 10권을 사서 보냈더라구요
고맙게 받았구 아이도 참 좋아했어요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성의가 문제 아닐까요?

님에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형편것 하시는게 가장 좋을듯 싶네요.

[전 그냥]

평소에 못해주니까..입학할때 책가방,신발주머니 세트로 해줬어요. 12만원정도..최고급으로..
자주 못해주는거 한번 받아도 기분 좋으라구요^^ 올해가..고민입니다. ㅎㅎㅎ 뭐 해주나..쩝

[전]

조카 올해 5살인데.. 입학할때 책가방해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
아직 먼 얘기지만 책가방 사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