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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가서 일해야하나요?

??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8-02-01 15:21:39
친척 상이 처음이라 몰라서요.
오늘 돌아가신거구 내일 갈 예정이거든요

저희 어릴 때 많이 예뻐해주셨던 분인데
10여년 전부터 돈문제가 있어서 저희랑은 거의 왕래가 없었어요
아빠야 형님이니깐 아빠혼자 큰집 드나드셨구요

지금도 저희 부모님이 별거 중이셔서
엄마도 내일 가셔서 오래는 계시지 않고 올 예정인거 같은데
저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큰집 언니오빠는 2남2녀고 다들 40대 중후반들이세요

아빤 은근히 와서 일하고 오래 있다가 갔으면 하시는거 같은데..
엄마는 멀 오래있냐 인사만 하고 오면 된다 하는 의견이고 (엄마가 큰집에 서운한게 많은 상황)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IP : 210.205.xxx.19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08.2.1 3:34 PM (125.181.xxx.132)

    제 동생들과 저는 모두 3일동안 빈소를 지켰었습니다.
    워낙 저희들에게 각별하게 잘해주셨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원글님 친정어머님께서 쌓인게 많다곤하더라도
    제 생각은 그렇군요.
    원글님 부모님이 영원히 사신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이것도 부조거든요.
    사람이 살다보니깐 그렇더라구요.
    경사에는 사실 안가봐도 그만이고. 돈만 전달해줘도 되겠지만
    흉사 애사에 서운했던건. 임신했을때 서운했던거 마냥
    계속 가슴에 남더라구요.
    원글님 부모님 돌아가실때를 생각해서라도
    잠깐 다녀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 기회에 사촌들과도 어색함을 없애고 말이죠.
    그 며칠 있어준것이 고마움으로 끝내 기억되거든요.

    그리고 원글님도 상주가 되는거니까...(사촌조카라도 말이죠.)
    참고로 저도 부모님이 함께 사는건 아니였습니다.
    맺힌건 엄마얘기고, 본인은 또 그 집안의 피가 흐르는거 아니겠어요?

  • 2. 몽실
    '08.2.1 3:47 PM (124.197.xxx.220)

    될수있으면 가셔서 도와주세요..
    저희친정아버지가 작년12월에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그때 사촌동생들이 와서 많이 도와주었거든요...정말 고맙더라구요..
    그중 한사촌동생이랑은 전에 한번 싸움이 나서 사이가 안좋았는데
    와서 열심히 도와주는바람에 서운했던 마음이 싹 녹았어요..
    시간날때마다(직장다니느라) 와서들 이것저것 궂은일 맡아서 해주는데
    많은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후 고모들이랑 사촌들이랑 사이가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요즘도 전화자주오고 홀로되신 저희 엄마 엄청들 챙깁니다..
    슬픈일이었지만 덕분에 친척들이 서로 더욱들 애틋해졌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사촌동생도 얼마전에 장모상을 당해서 상을 치뤄봤거든요..
    경험자라서 요령이 있더라구요...
    옆에서 이렇게 저렇게 조언을 해주는데
    나보다 어린동생이었지만 놀랐답니다..
    이것도 경험이랍니다..

  • 3. 큰집
    '08.2.1 3:52 PM (211.107.xxx.125)

    언니 오빠들 자녀들까지 하면 손이 모자라지는 않을 듯 싶은데요.
    적당히 봐 가면서 하세요.
    참고로 저는 시어머님 상때 아무 도움 못받았습니다. 게다가 어머니 의견이 그러시다면;..
    아마 아버지께서 혼자 계시기 뭣 하시니깐 원글님에게 그러시는게 아닌지 싶네요.

  • 4. 설마
    '08.2.1 5:39 PM (121.132.xxx.55)

    아버지께서 혼자계시기뭐하다고 그러시겠어요..
    당신입장이있고 얼굴이 있으니 자식된도리를 해줬음하는거지요..
    어르신들 그런거 많이 따지잖아요..
    별거중인 어머니입장은 어머니입장이고 가서 일손모자르던 넘치던 가셔서 일하세요.
    그게 도리 아닐까요..

  • 5. ....
    '08.2.1 5:45 PM (58.233.xxx.85)

    결혼한 조카딸이 사흘내리 지키지는 않습니다 .형편에맞게 하지요 .저같은경우도 작은아버지 문상만하고 올라왔었거든요

  • 6. 일보다는
    '08.2.1 5:54 PM (121.168.xxx.65)

    장례 치르는곳이 어디냐에 달렸는데,
    보통 장례식장에서 하면 그리 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다른거 따지지 말고 가셔서 잠시 계시다 오는게
    도리가 맞습니다.
    다른일에도리 그리 따짖 않는편인데 막상 저도 아버님상 치르고보니
    그에대해 사람들 어떤지 알아 볼수 있더군요.
    부의금도 꼭 준비하세요.

  • 7. 흠...
    '08.2.1 6:04 PM (210.115.xxx.210)

    내일 가시면 발인장소까지 따라갔다오세요.
    요새 자시수가 적어서 원글님이 장녀이거나 모 달랑 남매이거나 하면
    나중에 원글님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사촌들께서도 그리 해주실겝니다.
    부모상 치뤄보세요... 물론 부의금 꼭 하셔야겠지만, 사람부조가 큰 부조입니다.

    모 이런말씀까지 드리기 뭣하지만 원글님 어머님 큰집에 맺힌거 많으셨어도
    막상 본인 돌아가셨을때 텅빈 빈소를 지키는 원글님과 형제분이라는거 잊지마세요..
    (원글님이 맺힌거 아니라는거.. 또한번 강조해드립니다.)

  • 8. 저도..
    '08.2.1 6:41 PM (220.88.xxx.198)

    원글님이 가셨으면 좋겠어요.
    우리집도 저렇게 척진 친척이 있는데..
    우리엄마가 실컷 우리앞에서 그 집 욕하다가도,
    아, 내가 또 실수했구나 그러시면서, 그 사람들 미워하는건 엄마한테서 끝나야한다고 그러세요.
    너는 그분들, 그리고 그분의 자식들이랑 엄마처럼 원수져서 살면 안된다고.
    어렸을땐 무슨 말씀인가, 했는데
    클수록 그 말씀이 이해가 가요.

    원글님이 가셔서 할 도리 다 해주셔야
    그 원수(?)가 님 부모님 대에서 끝납니다.
    원글님 엄마가 당한 일이니 딸은 엄마편이라고, 왜 열받는 맘이 없으시겠습니까마는,
    그래도 그게 원글님 대에까지 이어지면 안되요.

  • 9. ...
    '08.2.1 7:02 PM (122.37.xxx.37)

    아주 바쁘면 좀 있다 와도 되지만
    보통 조카들도 많이 일하고 같이 지켜줘요.
    장지에도 가고요.
    저번에 외숙모가 돌아가셨는데 전 애들때문에 밤에 그냥 왔지만,
    남자조카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다 장지까지 갔어요.
    평소엔 잘 보지 않지만 경조사 있을 때, 특히 장례때는
    참 보기 좋고 힘이 되는거 같아요.
    우리집도 나중에 큰일 치룰 때 든든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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