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뭐가 문제인지..

글쎄요 조회수 : 474
작성일 : 2008-01-29 20:20:29
좀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지금까지 특별히 그런 일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나이들면서 왜 이리 인간 관계가 어려운지요.
전 맘에 맞는 친구 몇명 가까이 지내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오랜동안 괜찮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며 지내왔어요.

그런데 작년 한해 친한 친구 두명, 그리고 여동생..
서로 심사가 좀 꼬여서..머 크게 싸운 것은 아니고..
하지만 다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는 아기 돌때 오겠다며 설치더니,
다른 친구가 당일 전화하니 못간다고 하더랍니다.
그럼 전화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뻔히 친구 몇명 안부른거 알면서..
그게 작년 말 일인데, 지금까지 전화 한통 없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고, 좀 산다고 사람 무시하나 싶고 (다른 친구왈 무시하는거지 뭐..)
특정 지역을 얘기해서 좀 그렇지만 압구정 사는 친구입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기가 막힌게 내가 무시당할 처지?
저도 경제적이든 머든 빠지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하거든요 ㅠ.ㅠ
정말로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면 자존심 상해서 열불납니다.

하도 답답해서 남편에게 뭐가 문제일까 하고 물어보면,
제가 좀 까다롭게 굴기도 하지만 상대방들이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세상사가 다 그런것이라고 ㅠ.ㅠ
그렇다 쳐도 발이 넓은 것도 아니고, 친한 친구 몇명 있는데..
그 중 두명하고 거기다 여동생까지 ..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지요. 어쩔땐 새벽에 일어나서..그 생각하고 있네요.  
요새는 사람 만나기도 가까워지기도 두려워요.
언제 서로 어긋나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까 싶어서요.  
결혼도 늦게 해서 적지 않은 나이에, 인생 씁쓸한 맛을 보게 되나봅니다.

전 원래 인생을 경제적인 것보다는 인간 관계에 더 중점을 두고,
좋은 사람들과 소박하게 즐겁게 지내는 것이 행복이다 생각하는 주의거든요.
근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가니..
삶이란게 참 허망하고 씁쓸해져요.
  
IP : 61.77.xxx.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981 미대사관 근처 맛집 소개 좀 해주세요~~ 4 .. 2008/01/29 1,147
    373980 제담당 설계사를 바꾸고 싶은데 어찌해야하나요? 2 보험 2008/01/29 249
    373979 지펠냉장고선반이 부러졌어요. 3 wkv 2008/01/29 494
    373978 남한산초등학교 관련 동영상이에요 4 남한산성 2008/01/29 487
    373977 비싼 호그와트 마법학교?? 6 마술 2008/01/29 564
    373976 오늘 완전황당 우울 짜증~~ 6 두통이빠이 2008/01/29 1,098
    373975 대학 분교중에 제일 나은곳이 외대 용인캠퍼스인가요? 10 대학상담 2008/01/29 1,420
    373974 부추 다듬기 ㅜ.ㅜ 13 초보주부 2008/01/29 3,061
    373973 뭐가 문제인지.. 글쎄요 2008/01/29 474
    373972 이회창씨가 5년전에 대통령이 되었었다면 어땠을까요? 13 궁금 2008/01/29 1,746
    373971 부모님 지갑(듀퐁.페라가모,루이비통 몽블랑 등등) 뭐 사드리면 좋을까요? 11 단팥빵 2008/01/29 2,641
    373970 코스트코 개점 시간이 몇시인가요? 내일 양재점 갈려구요...(냉무) 4 재키 2008/01/29 1,226
    373969 탑차일드에서 아이한테 유아모델을 전속계약을 하자는데.. 7 탑차일드 2008/01/29 949
    373968 진짜 한우고기 저렴하게 사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4 한우고기 2008/01/29 1,003
    373967 요즘 금값1돈에140,000만원선이라는데... 8 요즘 금값-.. 2008/01/29 1,795
    373966 루이비통 면세점 가격이. 2 .. 2008/01/29 919
    373965 어린이도 편두통이 있나요?(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해서) 7 엄마 2008/01/29 532
    373964 조중동 말고 대안은 뭡니까? 19 도대체 뭘봐.. 2008/01/29 916
    373963 시댁가면 먹는것가지고 구박당해보신분들 계신가요..-_- 23 짜증나 2008/01/29 3,658
    373962 (급질)설연휴기간동안에 숙식하면서 소규모로 공부할수 있는곳이.. 4 있을까요? 2008/01/29 263
    373961 롯데 면세점 할인 받는 카드? 3 면세점 2008/01/29 1,081
    373960 직장맘들께 문의드려요 1 직장맘 2008/01/29 221
    373959 화장실을 전문으로 청소하는 업체가 있나요? 1 겁많은주부 2008/01/29 372
    373958 7세아이...미술학원..꼭 가야하나요? 8 미술 2008/01/29 983
    373957 일년에 서너번 만나는 1 .. 2008/01/29 725
    373956 장기주택마련저축 잘 아시는 분.... 3 장마 2008/01/29 385
    373955 먼저 애들 학교보내신 선배님들께 5 예비학부모 2008/01/29 511
    373954 결혼6년동안 절반은 떨어져살았네요.. 1 신세한탄좀 2008/01/29 798
    373953 취직했습니다. 그런데.. 7 고민맘 2008/01/29 1,403
    373952 베란다전용마루와 우드블라인드 해야할까요? 4 인테리어하시.. 2008/01/29 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