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에요..
남편 사업 망하고 지금 제 카드 벌써 4개째 연체네요...
카드 연체금만 거의 천정도 되는데..
구정때 팔려고 남편이 물건 사느라 막지를 못했어요..
천원짜리 하나라도 줄거 안주면 너무 께름직해하는 제 성격이랑 도저히 안맞아요..
남편은 벌써 신용불량자 되었고..
전 카드로 남편 사채 막아주느라 제 카드값만 3천이 넘네요.. ㅡㅡ;;
시어머니는 아들 일에 나몰라라 하고 남편이 도와달라고 하면 "니 장인한테 가서 부탁해봐라"한다네요..
울 아부지가 도와줘서(거의 2억가까이) 마련한 이 집도 경매로 넘어가게 생겼는데..
글구 우리 아부지 돈 없습니다.. 사업 안되서 지금 직원들 다 내보내고 월말이면 월급걱정하는데..
울 시어머니는 제 남편이 자기 아들이 아니고 울 아부지 아들인지 아시나 봅니다..
뻔뻔스럽다고 생각해봅니다. 결혼해서 울 아부지 돈 없을때(지금은 재기 하셨지만) 저를 그렇게나 구박하고 무시하더니.. 울 아부지 돈 좀 버니까 태도 싹 달라지다가 인자 자기 아들이 벌려놓은 사고마저 울 아부지더러 치워주길 바라네요..
집 경매로 넘어가고.. 카드 못막으면 파산신고 할 각오까지 했지만..
그게 막상 각오에서 현실이 되니까 너무 괴롭습니다..
죽고 싶을 때마다 우리 두 딸 쳐다봅니다.. 나 없으면 안되지..
자살하는 사람들이 애들 데리고 죽을 때 저 솔직히 욕했거든요.. 그리고 자기 죽으면 애들 천덕꾸러기 될까봐 같이 죽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그런게 아니것같아요..
그애들 때문에 죽을 수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너무 괴로운데.. 애들이 있으면 죽을 수가 없쟎아요..
울 엄마아부지도 생각합니다.. 제가 막내딸이거든요.. 3남1녀 중 막내딸...
세금은 밀려있고.. 머리속은 하루종일 멍 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뭐좀 하려고 해도 귀찮은 생각부터 들고..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사람들도 싫고.. 애들한테 짜증만 내는 제 자신이 두렵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주방 살림살이도 거추장스럽게만 느껴지고..
정말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
누구한테 속 터놓고 이야기 할 만한데도 없습니다..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상담 받는다고 이런 상태가 나아질까요..
제가 무슨짓을 저지를까봐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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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다 귀찮아요..
왜그럴까.. 조회수 : 406
작성일 : 2008-01-23 07:51:06
IP : 218.239.xxx.2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신바짝
'08.1.23 9:52 AM (222.106.xxx.172)그래도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죠...
일단 집 밖으로 나가서 좀 걸으세요, 걸으세요.2. ..
'08.1.23 10:31 AM (58.143.xxx.168)상황이 정말 힘드시네요. 그래도 돈은 돌고 도는것 같아요. 항상 죽어라하는 사람도
없는것 같구요, 나중에 옛말 하면서 사실 날이 꼭 올거예요. 일단은 정신적으로라도
버티셔야하는데 종교를 좀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내힘으로 살다가 도저히
안되겠으니 결국 종교를 믿게됐고 지금은 너무나 마음이 평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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