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으면 안될거 같지만

[강추소설.]

이 남자는 젊어서부터 죽도록 일해서
무능력한 부모님과 여동생을 벌어 먹이죠.
회사에서는 그야말로 셀러리맨으로 눈코뜰새 없이 살아가고..
그야말로 이 남자가 없으면 집안과 회사가 무너질거 같은 상황

어느날 일어나보니 이 남자 커다란 벌레로 변했습니다.
아..회사 일을 마무리 못했는데
부모님..여동생..어떻하지...마구 걱정을 하죠.

그런데
현실에 봉착한 부모님,,
무능력을 딛고 벌이를 찾습니다.
여동생도 자신의 힘으로 출구를 찾게되고요.
회사일? 당근 얼마안지나 다시 잘 돌아가죠.
그리고 이 벌레로 변한 남자는 점점 잊혀져갑니다
그리고 어느 날 딱딱한 벌레시체로 변해서 버려지죠..

카프카의 단편소설  "변신"입니다.


시댁이나 친정과의 관계에서
여러 책임감..부모에 대한 안쓰러움..그런 것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고 감수하시는 분들..

과감히 떨쳐서 독립하시면
다들 자립해서 각자 더 나은 삶을 살수도 있답니다.

저자의 원 메세지는 모르겠으나
저에게는 이렇게 다가오더군요..

책임감으로 원치않는 희생을 하시는 분들께
강추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

학생 때 읽긴했는데... 가물가물...
하지만... 원글님이 나름 새겨둘만한 부분을 잘 지적하신 것 같아요. ^^

[....]

아예 사라지면 괜찮지만 계속해주다가 그 자리에 있으면서
아무런 이유없이 갑자기 해주지 않으면 그 원망을
어찌 다 감당할까요??
처음부터 시작이 잘못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