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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시댁 다 가기싫네요!

명절시러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08-01-21 21:25:33

이상하게 오랫만에 보는 친정형제들도 하나도 반갑지가 않네요
시댁은 말할필요도 없고요,

이번 설은 또 왜그리 날짜가 긴지,,,

명절때만은 고아가 부럽네요(고아들 돌날라온다 또~)
IP : 59.19.xxx.23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1.21 9:27 PM (121.129.xxx.97)

    전 남편이 고아라 제사 지내느라 죽습니다.

  • 2. 저도요
    '08.1.21 9:28 PM (221.158.xxx.174)

    저도 벌써부터 속이 쿵~~ 가라 앉네요 짬빱이 오래되도 왜 시댁은 더 싫어지는지...ㅠㅠ

  • 3. 명절시러
    '08.1.21 9:28 PM (59.19.xxx.238)

    ㅎㅎ님? 그런고아말고요 완전한고아 ㅋㅋ

  • 4.
    '08.1.21 9:42 PM (121.136.xxx.82)

    어떻게 살아계신 부모님을 두고 고아가 부럽다는 말씀을 하시나요?
    명절 좋아하는 며느리가 이 땅에 몇이나 되겠습니까만.
    농담이 섞였다해도 일년에 단 두번 인 명절이 불편해서 고아운운한다는 건
    좀 지나쳐 보여요. 돌은 아니고 그냥 뜨아~하며 지나갑니다.

  • 5. 명절시러
    '08.1.21 9:53 PM (59.19.xxx.238)

    차라리 고아였으면 낮지 싶을때가 많아요

  • 6. 쌍꺼풀
    '08.1.21 10:09 PM (222.237.xxx.249)

    저도 돈이 없으니 명절떈 친정 시댁도 가기싫어요....제사음식도 간단히 햇음좋겠는데
    생선한접시만 ...물론 시엄니가 사오고 전 옆에서 도와주는격인데요...
    나중에 제가 맏며느리라......--;;어절떄 기제사 는 제사 사고 다 차리고 하는데
    그러고나면 한달을 꿂다시피하니...ㅜㅜ

  • 7. .....
    '08.1.21 10:17 PM (211.200.xxx.179)

    저도 싫어요

  • 8.
    '08.1.21 10:23 PM (222.98.xxx.131)

    시댁뿐아니라 큰집 작은집 산소까정 순회공연을해야해요.
    시집어른들 다 좋으시고 큰 일거리없어 힘들진 않지만 그래도 싫은건 싫은거네요.ㅎㅎ
    차막히는데 여기저기 선물들고 돌아다녀, 꼴보기싫은 동서봐야하고, 돈도 많이 나가고..
    힘들어요,힘들어..명절은 여자들한테 참 불리해요. 처녀땐 친구들만나고 놀러다니기바빴는데..

  • 9. 제가 아는분
    '08.1.21 10:25 PM (220.75.xxx.198)

    제가 아는분, 저희 친정엄마 친구분이세요.
    시어머니 모시고 사셨는데 "시"자들 너무 싫다며 따님을 진짜로 고아한테 시집 보냈어요.
    물론 태어나면서부터 고아는 아니고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형제도 누나만 한명있는 단촐한 집으로 시집 보냈더군요.
    딸이 사위감 데려왔는데, 시어른도 안계시고 시집식구 없다는거 알고 너무 좋아라 자랑하며 시집 보내시더군요.
    돈 있으셔서 사위를 아들처럼 딸네부부 유학도 보내주고 집도 사주고 딸래미 시집일로 고생할일 없다고 엄청 좋아하셨지요.
    주변에 가까운분이 그것도 연세 꽤있으신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는걸 직접 봐왔기에 원글님 생각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시어른들 안계신분들 솔직히 편하지 않으신가요??

  • 10. 신정 구정
    '08.1.21 10:26 PM (211.221.xxx.245)

    친정에선 예전에 양력설을 쐬던대로 계속 양력설.시댁은 음력설(구정).
    그래서 양력설에는 친정에 가서 일하고 오고,
    음력설에는 시댁에 가서 일을 하고 와요.

    사실은 남동생이 결혼을 하기전에는 친정에는 놀러가서 쉬다가만 왔죠.
    그런데 유일한 아들인 남동생이 결혼을 하고 시누이 입장이 되니까
    쉴수가 없어요.입장을 바꿔서 결혼초 시누이 시집살이에 힘들었던 나를 생각해보니
    그러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12월의 마지막날에 친정에 가서 같이 준비를 해요.
    남편은 회사 신년회때문에 어떤해는 그전에 먼저 올라갔다가 주말에 다시 데리러
    오기도 하구요.
    거기다 작년부터 남동생네가 일본으로 들어가서 설에는 일을 하고 와요.
    잘 할줄도 모르지만 친정 어머니 돕는다 생각을 하고 멀리 살아서 평소에 같이 있을수
    없으니 같이 얘기하고 수다떨면서 일을 도와요.
    남동생 부부가 국제결혼을 했는데 일본에서 둘다 전문직으로 있어서
    한국에서 살기는 아마 힘들것 같아요.그래도 가까운 나라니까 일년에 1~2번은 와요.

    그리고 저는 음력설에는 결혼초에는 시댁에서 했는데
    시부모님이 외국에 주재원으로 나가있던 형님네가 귀국하자마자 제사를 물려주셨어요.
    그래서 이젠 그냥 서울 형님댁에서 지내요.
    각자 준비해서 그날 아침에 형님댁으로 가는데 저보다 나이가 10년 많은 형님이
    거의 다 준비는 하시고 저는 간단한것만 준비해가고 가서 상차리고 설겆이 하고
    밥차리고 후식까지...하고 와요.공평하죠.
    형님도 사이사이 같이 설겆이 하고 정리하고 그러죠.
    남편은 가서 상을 펴고 제기 옮기고 같이 도와요.
    시골 부모님댁에서 할때도 돕긴 했지만 시누이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대서
    많이는 못도와줬었어요.
    결혼5년까지 시댁에서 할때는 부모님은 저를 편하게 해주셨는데
    시누이들이 부엌일도 잘 할줄도 모른다면서 자기들을 무시하니마니 하면서
    스트레스 줘서 명절마다 지옥이였었어요.
    그런데 형님댁에서 하면서부터는 명절이 부담스럽지 않게 되었어요.

  • 11. 저는
    '08.1.22 12:06 AM (211.192.xxx.23)

    귀순용사가 좋아보여요,비행기라도 한대 몰고오면 그 값을 쳐준다던데 ㅠㅠ
    저도 친정 시댁 다 뻘쭘하네요^^

  • 12. 귀순용사
    '08.1.22 8:29 AM (221.158.xxx.174)

    하하하
    귀순용사 ~~~
    제 딸아이를 귀순용사에게 시집 보낼려면 십 여년 안에 통일되면 안되는데 ㅋㅋ

  • 13. 위의
    '08.1.22 12:26 PM (121.134.xxx.38)

    신정 구정님..
    다 좋은데요,형님네서 구정 쇠는 얘기 들어보니 절~대 공평해 보이지는 않네요.
    님은 공평하다고 얘기하고 싶겠지만, 누가 봐도, 형님이 너그러우셔서 잡음이 없는 것 같은데요..

  • 14.
    '08.1.22 2:49 PM (61.98.xxx.55)

    아무리 그래도 고아가 부럽다니...

    혹시 자식 키우시나요?

    나중에 당신의 자식들 배우자들이 당신처럼 생각 할 수도....

  • 15. 솔직히
    '08.1.22 2:59 PM (123.248.xxx.112)

    저도 남편앞에서 딸래미 한국남자랑 결혼한다면 고아아니면 안된다고 했습니다...화내더군요.
    하지만 끝도없이 들어가는 시댁생활비, 돈, 선물 등등... (그러면서 고마움은커녕 한소리씩 거드는 시누들...훈계만 늘어놓는 시짜들 등등)
    이런글 오르면 '남편을 낳아주신 분들인데 어떻게 그런말을?' 등등의 교과서 문장 읊으시는 분들 꼭 있더군요. 하지만 안당해보고 제발 남의 말 쉽게 하지 마시길...
    우리시누는 명절 다음날이 할아버지 제사인데(장손입니다) 멀리산단 핑계로 바로 올라가면서 항상 저보고 '제사도 못모시고 마음이 아프다'는둥 말도 안되는소리 늘어놓습니다. 친구들한테는 '나 정말 재수좋지 않냐 멀리사는게 좋은거야' 이러구 다니는거 다 알만한데...

  • 16. 명절..
    '08.1.22 3:16 PM (59.11.xxx.11)

    누구를 위한 명절인지..차라리 명절이 없으면 이런말들도 안나올텐데..ㅎㅎ
    말이 명절이지..대부분 만나면 가족간의 친목도모..하고는 거리가 멀지 안나요?
    명절 없어져도 가고 싶은 사람은 시간 되면 갈거고..가기 싫은데 명절이란 의무감
    에 죽지못해 가는거..그러면 뭐하나 싶어요..거리감만 더 생기지..명절 연휴 없어도
    맘만 있으면 얼마든자 갈 수 있을테니까요..명절좀 없애면 정말 정말 좋겠어요..
    차밀리지..일 진탕 하지..부담스런 소리 실컫 듣고 와야지..벌써부터 끔찍해요.

  • 17. 저는
    '08.1.22 3:31 PM (128.134.xxx.240)

    구정 연휴가 너무 아까워서 구정 한주전에 시댁에 다녀 오기로 했어요.
    구정 연휴때는 둘이 놀러 가려구요~ㅎㅎ

  • 18. 마자요..
    '08.1.22 3:32 PM (59.10.xxx.35)

    어디든 교과서에서 나옴직한 말 하시는 분 있죠..
    그런분들은 패스 하셔야죠..^,^::
    속앓이 털어 내자고 하는 한숨썩인 말에 왠 훈계??

    멀리 살면 좋긴 좋아요 제가 그래요, 가까이 살땐 명절,제사 다~아 뛰어다니며 일햇지만,
    서울올라 오면서 제사땐 당연 못가죠 아니 안가죠.. 편해요 엄청,, 이런 세상이 다 있구나 했죠..
    아주 살짝 미안하지만 어쩌겠어요? 맏이지만..
    맏이라고 이집 일하는 식모는 아니니깐, 배 째라 하고 안가요, 신랑도 당연 못가고, 회사땜시..
    사는게 그러네요,, 내가 좀 편하면 시어머니 혼자 힘들겠지만 .. 대신 돈으로 때움니다.
    돈들고 노력봉사하는 명절이 짱 나네요, 전,,,
    동서넨 아예 제사땐 올 생각도 않고,가까이 있으면서도,,,
    명절때도 직작 핑계로 명절 전날 밤 12시에 식구 다 옵니다..
    명절 아침에 오면 전 더 반갑죠,사실..
    그시간에 저녁 차리고, 미쳤죠 한마디로.. 생각이 없는 인간들이죠..
    아~
    올해는 어떨찌 ~~
    애들 내세워 용돈 받으러 오는 인간 같아요, 우리애들? 작은아빠께 돈 받은 역사가 없네요.
    돈이 없어서 안주는 걸로 애초에 길을 들이더만요. 시부모들이...
    그러니까, 재미 없어요 시집식구들, 모두 돈 받으러 오고 가는 사람들로 밖에 안보이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생각하면 신경질 밖에 안나고, 얼굴보면 안됬다 싶어 돈 쥐어주고... 버릇처럼...-.-
    고아..부럽습니다 저도... 내 애들이 그렇게 생각해도 어쩔수 없죠.. 개들 생각까지 내가 뭘??
    착한 고아 찾아 봅니다... ^.^

  • 19. 맏며느리..
    '08.1.22 3:48 PM (211.204.xxx.147)

    저도 솔직히 님과 마자요 님 생각에 동감이에요..명절뿐만 아니라 주말마다 전화하고 괴롭히면 늘 고아가 부럽다는 생각합니다...남편을 부모없는 사람 고를걸 하구요..ㅠ.ㅠ

  • 20. 저도
    '08.1.22 3:48 PM (222.232.xxx.180)

    시댁 친정
    다...싫어요.

  • 21. 위에 '저는'님
    '08.1.22 3:50 PM (123.248.xxx.112)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지요? 너무 부러워서 한숨만 납니다.
    결혼6년차인데 명절차례 안지내고 놀러간다는것은...울시엄니 사상으로는 죽어도 용납못하실일...
    사상이 깨어있으신 시엄니인가봐요. 그런계획을 짠다는 것 자체가 환상이에요...
    우리같은 경우는 시엄니 돌아가실 때까지는 그런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현실이에요.
    이러니 고아가 낫다는 말 ... 안나오게 생겼나요? 한국에서..

  • 22. 명절
    '08.1.22 4:39 PM (121.148.xxx.94)

    진짜진짜 싫어요 시댁에 간다는 자체가 스트레스.. 제사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오래전부터 전 결심한게 있어요 우리 며느리한테는 절대 이런 스트레스 안받게 하겠다 우리 시엄니 돌아가시면 우리집에는 제사라는것도 없고(제사상 차리는게 지겨워서) 명절때는 식구들끼리 여행 다닌다(우리집 식구모두 교회 다닙니다 시댁식구는 제외)

    몇년전 울딸 초6학년때 울 시엄니 제사상 차리는걸 울딸이 구경하고 있으니
    울 시엄니가 그러더랍니다 " 지금 할머니가 하는거 잘 봐뒀다가 배워서 시집가면 이렇게 해야 된다" 울딸이 "할머니 저는 제사 안지내는 집으로 시집갈거니까 이런거 안배워도 돼요"

    한순간에 뜨아~ 했던 울 시어머니 저한테 저 맹랑한게 그러더라고 그러면서
    저에게 말하더라구요
    겉으로는 그러냐고 하면서 말았지만 속으로는 "그래 역시 내딸이다 잘~혔다 장하다 내딸~"
    그랬습니다
    저 아들하나 딸하나 입니다 딸은 기독교 집안에 시집보내서 제사상 차리는 지겨움은 절대로
    체험하지 않게 할거고 우리집에 시집오는 내 며느리.. 남의 귀한집 딸 데려다가 제사상 고생은 안 시킬겁니다 우리집 제사는 울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없습니다

  • 23. 저두
    '08.1.22 6:21 PM (211.41.xxx.202)

    한글 남기려고 로긴 했어요.
    친정이고 시댁이고간에,,,그 의미없는 행렬에 더이상 끼어서 시간낭비,돈낭비하고싶지 않아요.
    저희도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더 이상 형제들 볼 기회가 없을듯해요. 얼마나 치이고 질렸으면 이런 생각이 들까요? 형식상의 예절만이 존재할뿐 더 이상의 존재감이 없네요.

  • 24. 저도요
    '08.1.22 6:45 PM (211.200.xxx.94)

    원글님 말씀에 백배 공감 드리려고 로긴했습니다.

    의무만 남은 명절... 아무 의미 없어요.

  • 25. 울엄마
    '08.1.22 7:09 PM (211.245.xxx.201)

    맏며느리셔서 저 키우면서 맬 그 말 하셨어요.
    "고아한테 보낸다."구요.
    근데 저도 맏며느리가 됐어요.
    울엄마 절대 안 된다고,고생한다고 말리시더니
    자식한테 어찌 이기느냐고,착한 사람이니 잘 살라고 하셨죠.
    지금 저 울 엄마 말씀 딱 맞단 생각하며 제 가슴 칩니다.
    맏며느리라도 있는 집 맏며느린 다르겠죠?^^
    (전 지지리도 없는 집 맏며느리ㅠㅠ)
    울 딸래미한테 저 요즘 그 말 하기 시작합니다.
    시집을 안 가든지 고아한테 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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