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아이때문에 응급실갔었는데 ...질문있어요(급질)

[엄마]

시골갔다가 어제 아이들만 데리고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1시간정도 고속도로를 달려 왔는데 집에 와서는 버스안이 너무 더워서 머리가 좀 아팠다네요

왼쪽 눈두덩이 부위가 말입니다.  가끔씩 눈두덩이쪽으로 머리가 아프다는 소리를 한번씩 했었는데

곧 괜찮아지곤해서 별 신경을 안썼습니다.

근데 어제는 점점 심하게 아프다하고 속도 울렁거린다 하더니 급기야는 다 토해버렸습니다.

집에 와서 치킨도 먹고 저녁도 먹고 했었는데 아주많은 양을 토했어요

분수처럼 확 토하는게 아니라 물기도 없이 꾸역꾸역 토하더라구요

토하는것만 봐서는 꼭 얹힌것 처럼이요.

그러고 나서는 머리도 덜아프고 속도 좀 편하다하더니 한참후 또 머리도 좀 아프고 속도 메슥거린다더군요

그리고 조금후쯤 이번엔 이마반쪽부위가 아프다며 너무 아프다며 아이가 마구 울었습니다.

토하고 나서는 바로 다리도 후들거리고 몸도 마구 떨린다며 한기가 느껴지는듯했어요

열은 없었는데두요

아이가 평소 겁이 많긴 하지만 머리가 아프다고 마구 울어서(3분정도 그러더니 조금나아졌구요)대학병원 응급실
엘 갔습니다.

의사들이 봤지만 그땐 안정된 상태였는데 별 얘기도 처방도 없이 결국은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 응급상황이 아닌것 같으니 나중에 외래로 가서 진료를 받아보던지 하라더군요.

응급실에서 30분정도 눈을 붙이고 집에갈려고 나왔는데 아이는 한층 개운하다며 괜찮다하더군요

그래서 집에와서 그대로 잤습니다.

아이가 얼마전 비염이 좀 오래돼서 급성축농증이라고 이비인후과에서 얘기들은적 있느데 약은 일주일 정도 먹었

구요.  지금은 별 이상은 없어보이는데 혹시 축농증이 덜 나아서 그런걸까요?

오늘 병원엘 가봐야 하는데 도대체 감이 안와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비인후과. 소아과.  혹시 체했을까 한의원도 가봐얄것 같구요

대학병원 가도 어차피 소견서 떼오라하고 여러과 가볼려면 하루가 부족할것같아 개인병원으로 가볼까 생각인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자고난후 아이는 멀쩡히 괜찮구요.  지금껏 머리가 아파서 울어본적은 없었거던요.

지금 준비해서 가봐얄것 같은데    답답해서 글올려 봅니다.

[급체]

급체일수 있어요.
두통 심하게 오기도 합니다.
토해도 체기가 위를 힘들게해서 .. 토한다고 싹 나아버리는 것도 아니고
머리아프고 속 울렁거리고 잘 못먹으면서 며칠 가기도 해요.
연하게 죽 끓여 따끈하게 속만 달래주시면서 며칠 조심해야되요.
소아과 가보세요. 체한게 맞으면 그 때 한의원가도 되고..
설사는 없나요? 장염시작도 토하면서 하는 아이도 있어요.

[엄마]

체했는데 배가 안아플수도 있나요?
저도 토하는것만 봐서는 체했나 의심도 했는데 아이가 배는 안아프다했었거던요.
그리고 궁금한게 축농증일때 머리가 많이 아프기도 한다던데 축농증때문에 두통이
와서 토하는적도 있나요?

[//]

그냥 소아과 가보셔도 될거같은데요.
저희 아이도 한밤중에 꾸역꾸역 먹은거 다 토하고했는데
제가 매실 한모금 먹였더니 자심 누워있다 또 토하고 물 먹였더니 물도 다 토하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푹 자고 나더니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아서 전 병원도 안갔는데요...--+
(저희 아이 지금 7살 여아에요)

축농증과 관련이 있는줄은 잘 모르겠구요...--+
흰죽 먹이시구요...
아이들 체한데는 백초가 제일 잘 듣는다고 하는거같아서 나중에 약국가서 한병 사다만 놨어요.

저라면...안가거나,,,소아과가거나..그럴거같네요^^;;

[배가 안아프던데]

전 어릴때 체해도 배 안아프더라구요. 지금도 그렇고..
지금도 위가 아프다..는 건 잘 모르겠어요.
두통오고 손발 차고.. 토하고싶은 기분 들고.. 등을 두들겨주면 많이 따거워해요. 평소보다.
저는 증세가 그래서 애들한테도 그걸로 알아봐요.....

[지난 주]

목요일 밤 저의 증상과 완전 똑같습니다
저도 급체했어요
추운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따뜻한 택시타니 갑자기 머리아프로 울렁거리고 그후에는 원글과 똑같네요
그래서 내과도 가고 한의원도 갔었는데요
구토 많이 하고 타이레놀 먹고 하루 잘 쉬니까 괜찮아지더라고요
추운데 있으면 몸이 약해져서 잘 체하나봐요 그런데 공기가 차니까 잘 모르는거죠
시골집 춥다가 버스타고 갑자기 더워지니까 체한 증상이 확 나타나 게 아닐까요

[?]

머리를 부딪히거나 의식을 잃거나 하지는 않았나요?

[^^;;]

체하면 머리가 아픕니다..저두 체하면 항상 배가 아니라 머리가 아프곤해요.
배가 아픈게 아니라 가슴쪽이 좀 답답하구요.

"여보나 머리아퍼" 하면 울 남편은 "체했구나...활명수 먹어" ...이럽니다..^^;;

[아기맘]

아이가 축농증 증상이 있었고 눈두덩이 안쪽이 아프다고 하니 싸이너스 임팩션(축농증)이 원인인것 같기도해요. 가족중에 한사람이 감기를 늘 이걸로 시작해요. 눈과 코 사이 눈아랫쪽 눈두덩이 안쪽이 깨지는 듯이 아파요..축농증의 전형적인 증상이예요..정도가 심해지면 얼굴 반쪽이 깨지는 듯 아프기도 하고..저도 한번 그런적이 있는데 통증이 말도 못해요..아이가 그랬다면 참기 어려웠을 듯 하네요. 병원 가셔서 통증의 종류와 부위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시면 답을 주실 것 같아요. 상황으로봐서 차멀미나 급체같은 증상이 겹친 것 같으니 소아과부터 가보시고 이비인후과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마 반쪽]

부위가 아프다고 하니 축농증이나 편두통일 수도 있어요.
체해서 아픈 것이었다면 다행이지만 혹시 모르니까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저는 중학생시절부터 편두통을 앓았는데 (그 전부터일 수도 있지만 확실한 기억이 없어서)
머리가 아파지기 전 30여분 전부터 한시적으로 시력에 이상이 옵니다.
밝은 빛을 마주보았다가 고개를 돌렸을 때 눈앞에서 빛의 잔상이 번쩍거리는 것처럼
아른거리는 것이 작게 보이다가 점점 커져서 없어질 때쯤부터 머리가 아파오지요.
그래서 그런 번쩍거리는 것이 보이면 얼른 타이레놀을 먹고 자곤 했어요.
편두통을 생으로(약먹지 않고 잠자지 않고) 이겨낼 수가 없었거든요.
그냥 저절로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어요. 토하기도 했구요.
고3 때부터 26살 정도까지는 한달에 한 두번은 꼭 편두통이 왔었고,
결혼 후 큰 애 임신 중에도 시시때때로 아파하니
산부인과 의사가 편두통은 억지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우니
약안먹고 참다간 아기나 엄마에게 더 안좋다며 타이레놀을 처방해줄 정도였어요.

축농증은,
제가 그 비슷한 걸 앓고 있어서-_- 그 것 때문에 머리가 심하게 아픈 것도 겪어봤답니다.
어우....... 정말 너무 아파요.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아프면 눈아래쪽부터 광대뼈, 귀부근 머리가 아픕니다.
귀 속 고막부근까지 뻐근하게 아프고
머리가 딩딩 흔들리는 것 같고, 구토증세도 생기고.
분명 코는 뻥 뚫렸는데.... 코에서 뭔가 나오는 것도 없이 그냥 아픕니다.
이건 타이레놀을 먹어도 가라앉지 않아서
이비인후과에서 처방해주는 약을 먹어야만 좀 낫더라구요.

체해서 그런것이면 정말 다행이지만
어느 한 쪽 머리나 눈두덩이쪽으로 아프다는 소리를 여러번 했다고 하시니
아이에게 증상을 자세히 물어보세요.
편두통은 왼쪽 오른쪽 무작위로 아프고요,
코쪽에 문제가 있는 것이면 그쪽만 지속적으로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