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살 아들의 엉뚱한 한글읽기..

웃어보아요 ^^ 조회수 : 946
작성일 : 2008-01-16 17:15:27
새해 들어 4살된 35개월 아들이에요.

숫자는 왠만큼 아는데 아직 한글은 전혀 모르네요.

그런데 딴에는 한글 읽는다고 시늉을 하는데요...얼마나 엉뚱할 때가 많은지..

얼마전 포도맛 제리를 사줬는데, 제리 포장지에 영어로 crown 이라고 쓰여있었어요.

그걸보며 하는말, "포.도.맛"

맥도널드 M자 로고있잖아요. 그걸보며 하는말 ,

"맥.두.빵" (맥도널드를 맥두빵이라 부르거든요 ^^)

밑에 딸 애교 이야기가 있던데...아들이지만 얘도 한 애교 합니다.

"엄마가 참 좋아요" 하며 꼭 껴안기. 내가 "@@야, 엄마 회사일이 너무 힘들어.."하고 푸념하면 제 어깨 토닥토닥 두드리며 "엄마 내가 회사가서 도와주께"하며 나서기..

오늘 아침에는 출근준비하느라고 너무 바쁜데 자꾸 징징대고 생떼쓰길래 혼을 좀 냈더니만

"엄마 죄송해요,엉엉...엄마 저 좀 행복하게 해주세요" 하더군요..바로 인상풀고 꼭 껴안아주었어요.

IP : 218.152.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6 5:20 PM (219.255.xxx.236)

    귀여워요.
    우리 아들도 고만때 그랫어요.
    예쁜 나이죠!

  • 2. 귀여워요
    '08.1.16 5:32 PM (125.142.xxx.100)

    아이들 정말 귀엽네요
    우리애도 고만한 연령인데요(42개월)
    빼빼로 상자를 들고 구석에 앉아 혼자 중얼중얼거리길래
    가만히 들어보니
    혼자 "배배로 배배로"라고 읽고 있더군요 ㅋㅋ
    지 아빠 편든다고 제앞에 와서 "엄마 아빠가 그럴리가 없어"라고 말하는데
    참 어디서 고런말을 알았는지..
    울아들의 애교도 귀엽지만 원글님 아이 넘 기특하네요...^^
    엄마 어깨도 두드려주고말이에요

  • 3. 저두요
    '08.1.16 6:02 PM (211.108.xxx.203)

    울아들 딱 님 아들과 같은증상 인데요...딤채에 있는 DIMCHAE 를 하나하나 가리키며 ( 이 안에 김치 있다 ) 하는 거 있죠,,,너무 귀엽죠,,,영어가 뭔지 한글이 뭔지 몰라도 글자 수는 맞추네요,.,,,꽉깨물어주게 예쁘죠... 이글 쓸려고 로긴 했쎠요

  • 4. 하하하
    '08.1.16 7:58 PM (116.37.xxx.156)

    이 안 에 김 치 있 다 ... 정답이네요!^ ^

  • 5. @@
    '08.1.16 8:15 PM (222.239.xxx.83)

    저도 울 딸래미 데리고 슈퍼에 갔는데 딸아이가 어떤 과자봉지를 가르키며 짱!구! 이러는 거에요. 그걸 보고 슈퍼주인아저씨가 이렇게 어린 아이가 어떻게 글자를 읽냐고 하시며 마구 신기해하시고, 전 어,아직 글 모르는데.. 이랬거든요.
    그랬더니 이 주인아저씨가 그 과자봉지를 저에게 보여주시며 이것보라고, 이걸 보고 짱구라고 읽지않냐고....
    그런데 짱구가 아니고 신짱이라고 써있더라구요. 못말리는 신짱..

  • 6. 흠냐..
    '08.1.16 9:40 PM (61.255.xxx.126)

    새해에 5살되는 울 아들(둘째)은 여직 숫자도 잘 모르는딩~~~1에서 10까지 중에 3개 정도는 모르더라구요...이걸 우찌할까 싶어요..한글은 전혀 모르구요.....큰애가 딸인데 걱정 전혀 안할정도로 한글도 혼자깨치고 책하고 놀정도인데 둘째는 정말 숫자며 한글이며 오~~노~~네여...그래도 어찌나 귀엽고 애교가 많은지 넘 이뽀요~~그냥 이쁜걸로 만족해야할까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203 어떻하죠.. 꼭대기층 고소음때문에 괴로운데요. 11 흑흑 ㅜ.ㅜ.. 2008/01/16 3,209
371202 미국에서 동성애자 남성들을 집중 공격하는 ‘제2의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다. MRSA라는 .. 5 무섭네요 2008/01/16 1,093
371201 친정아버지께서 오셨어요 3 2008/01/16 552
371200 미국 고교 학사 일정에 대하여 4 궁금 2008/01/16 329
371199 소형가전제품 몇년이나 쓰세요?? 7 ... 2008/01/16 724
371198 학원교실을 임대해서 과외를 할라 하는데 알고 계신 지식을 공유해주세요 8 힘맨 2008/01/16 671
371197 대만에서 사올 거 있을까요?? 9 대만 2008/01/16 677
371196 넘 추운데 저녁에 머 해먹을까요? 13 삼순이 2008/01/16 1,234
371195 가입인사예요. 그냥 보기만 하다 첨 글을 씁니다.^^(냉무) 1 힘맨 2008/01/16 168
371194 혼자 다녀올만한 여행지(해외) 추천바래요.. 14 여행지 2008/01/16 1,015
371193 홈에버 주부모니터요원 힘든가여? 3 .... 2008/01/16 672
371192 양재동에서 뿡뿡이 뮤지컬 보신분,,, 3 뿡뿡이 2008/01/16 264
371191 오븐 샀어요. 그런데... 7 초보 2008/01/16 855
371190 친한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어쩌죠? 22 친구아이가~.. 2008/01/16 9,097
371189 주식 어떡하면 좋나요? 직접투자하시는 분들 계세요? 7 맘고생 2008/01/16 1,151
371188 산후조리할때 어떤 방법으로 할지 사전에 시어머니께 상의드리나요? 9 조리 2008/01/16 461
371187 직장다니시는분들~내일 하루 쉬신다면? 8 춥다추워 2008/01/16 597
371186 아이와 심리상담 받아본적 있으신분들께 여쭐게요 3 상담녀 2008/01/16 370
371185 lg070인터넷폰 사용하시는분 계시나요? 4 행복맘 2008/01/16 319
371184 임신막달 -- 식신 오심 8 ㅡㅡ; 2008/01/16 698
371183 내쇼날 모찌메이커 구매대행 하는 사이트 아시는분? 2 줄리엣 2008/01/16 350
371182 탑층 복층어떤가요? 9 탑층 2008/01/16 1,952
371181 한샘 베누책장이나 리바트 이즈마인 쓰시는 분들.. 3 거실을 책장.. 2008/01/16 753
371180 동전 모으는거 보다 천원짜리 모으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5 얕은머리 2008/01/16 713
371179 소이현과 헤어졌던 가수 고유진이 플라워의 싱어죠?? 3 소이현좋아 2008/01/16 625
371178 어제 상상플러스에 원더걸스의 소희학생 참 순수해보이던데.. 5 ! 2008/01/16 1,063
371177 마몽드 토탈 솔루션 정말좋은가요? 8 .. 2008/01/16 1,365
371176 미색 복사용지 b5 낱권으로 파는데 있나요? 1 질문 2008/01/16 272
371175 수안보 온천에 가는데요.. 2 수안보 2008/01/16 278
371174 4살 아들의 엉뚱한 한글읽기.. 6 웃어보아요 .. 2008/01/16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