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이 저보고 넘 괴팍해졌데요.
다른 사람들에겐 안그런데 본인에게만요
어제밤 그말에 잠을 못잤어요
지금 솔직히 가족들과 멀리 살면서 육아랑 살림이 온전히 제차지고 보니
요즘 정말 몸이 넘 힘들다는거 느끼거든요.
신랑은 좀 외아들이라 시키지않으면 혼자서 먼저 도와주는
행동자체를 생각을 못하구요.
아직 둘쨰가 15개월이라 넘 손이 많이 가고 아들이라
정말 많이 힘드네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주체할 수 없는 화가 막 나요..
이를테면 어질러진 거실 화장실변기에 튄소변 애들 장난감 책
보는 순간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올라서 주체가 안되서
머리가 지끈지끈아푸고 신랑에게 막 화가 나거든요.
그땐부턴 신랑에게 시켜도 막 짜증과 화를 내게되요
다른 사람들은 애꿎은 애를 잡는다는데 전 그렇진않구요
진짜 차몰고 밖으로 뛰쳐 나가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같이 있는 주말엔 더 화가 나구요
차라리 평일에 늦게 왔으면 좋겟어요
애들이랑 밥먹고 씻기고 책보고 조용히 있으면 좋은데
신랑만 보면 텔레비젼을 자꾸 크게 틀어서 더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제가 티브이를 잘 안보니 그 소리가 왜 그렇게 듣기가 싫은지모르겟어요
친구도 많고 활발하고 나름대로 정도 많고 속도 깊은데 왜 그런지 모르겟어요.
육아 스트레스라고 아이가 좀 크면 괜찮아진다는데 모르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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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하데요.
걱정 조회수 : 281
작성일 : 2008-01-16 12:51:30
IP : 222.117.xxx.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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