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이집에 보내야할지..
울 아이가 42개월인데 훨씬 어릴때부터 보낸집도 많구요
저는 뭐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 같이있고싶어서 안보내는데
아이가 무척 심심해해요
어린이집에 보내달라고 떼쓰고..
지금 당장 어린이집에 가고싶다고..
유치원에 가고싶다구요
남편도 보내라는데
마침 집근처에 새로 오픈하는 어린이집에 보내볼까하다가
자꾸만 마음이 갈등되요
어린이집차량에 태워보내는것도 그렇고
가서 대소변이 마려울때 혼자 잘해나갈지도 ...
밥을 혼자 잘 떠먹긴하지만 가서 잘먹을수 있을지도 걱정되고
아직은 더 데리고있고싶은데 저만의 욕심인가싶구요
어린이집 안보내는 아이들 있나요?
6세쯤 보내고싶은데..
내일가서 원서쓰고 오려고했는데 강추위라는둥 영하권이라는둥
칼바람 헤치고 아이랑 가려니 또 이 추위에 꼭 그렇게 해야하나싶구요
선착순이라 낼 가야해요..
어린이집이 차타고 가기엔 애매하고 걸어가긴 좀 먼 거리라서요.
방정맞은 생각도 막 들고..
왜 어린이집 차량 사고나고 뭐 그런...ㅠㅠ
제가 오버하는거죠..
원래 성격이 남을 잘못믿어요
내손으로 뭐든 하고 내 눈으로 확인해야 안심되는데..
지금도 아이가 대변보면 물티슈에 따뜻한 물 적셔서 닦아줘야 안심이 되는데
어린이집에선 그렇게 해줄거같지않고..
둘째가 있거나 내몸이 힘들거나 그런이유도 아니고
집에서 아이하나만 바라보고 사는데
저도 참 걱정을 사서하는 피곤한 타입이죠
아이는 친구들 많이 있는곳에서 놀고싶다고
집은 너무나 심심하다고..
제가 너무 바보같으네요
1. ..
'08.1.14 2:03 AM (211.179.xxx.46)님의 걱정하시는 마음 이해가 가는데요..ㅋㅋ
근데요.. 그렇게 걱정이 되시면 좀 평이 좋은 어린이집을 보내세요.
처음 신설되는곳은 어찌 교육이 진행될지도 모르구 원장의 성품이나 선생님들의 평도 모르잖아요.
원장님과 선생님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대학때 잠깐 어린이집에서 알바를 했는데요.
유아교육전공자도 아닌데 -.-;; 그럼 어떤곳인지 알겠죠?
원장선생님 마인드가 좀 이상했어요. 기저귀 갈아주지말라구 하구..쓰레기봉투많이찬다고..
선생님들은 똥기저귀서로 미루고 안치우고.. 뭐 하여튼 콩가루였어요..
그러다가 정말 능력있어보이는 시원시원한 선생님이 하루있다갔는데, 정말 어린이집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구요. 애들 잘먹이고.. 잘놀아주고.. 기저귀도 당연잘갈아주고.. 근데..
그 선생님이 하루만에 그만둬버리더라구요.. -.-;
저도 1주일있따가 그만뒀구요.
그러니 평이 좋은곳에 알아봐서 보내는게 좋을꺼같아요.
애들 식단밥도 한번보세요.2. .........
'08.1.14 9:54 AM (221.140.xxx.153)너무 수동적이신 생각을 하시는 분 같아요,,아가가 가겠다고 하는데도 걱정만 하시니...아이들은 엄마보다 더 강하고 혼자있을 떄 더 잘 해낸답니다...48개월이면 지금 여러모로 자극을 줄 때인데....좋은 어린이집, 혹은 마인드가 좋으신 워장님,언제고 주방이며 냉장고 열어보아도 되냐고 할떄 잘 보여주시는 오픈된 선생님이 계신곳 아가들이 활기찬 곳알아보셔서 보내시어요~~
3. 원글
'08.1.14 11:09 AM (125.142.xxx.179)오전에 접수하고 왔어요..
갔는데 걱정이 싹 사라질만큼 선생님이며 원장님 다 좋으신분같아서
보내길잘한거같아요
건물이며 교구며 바깥놀이터 시설이며 다 새거이고
아이도 너무 좋다고 집에 안오고 계속놀겠다고...;;
조언들 넘 감사해요...마음이 한시름 놓여요.4. 둘리맘
'08.1.14 12:05 PM (59.7.xxx.82)잘 하셨어요. 아이가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내는게 맞아요. 울 아이도 29개월때 심심해 해서 보냈는데 너무 좋아요. 그 당시 변을 변기에 못 보고 꼭 기저귀 채워 달라고 했는데 어린이 집에 그런 사정을 말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 알아서 처리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원장 마인드가 좋으니 선생님들도 다 좋구요 하다못해 주방선생님과 차량기사분들도 좋으세요.
아이가 적응하면 원글님도 많이 편해지실거에요.
한 두달은 아이가 적응하느라 육체적으로 피곤해 할수도 있어요.우리 아이는 첫 달에 코피를 몇번 쏟더군요.
시설보다는 경영 마인드가 확실히 중요해요.
아이가 잘 적응하길 바랄게요^^5. ㅎㅎㅎ
'08.1.14 12:44 PM (222.98.xxx.175)큰애 36개월에 보냈어요. 온 동네 어린이집 답사 다하고 다녔지요.
말 들어보니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대소변 뒤처리 처음에 해주다가 나중엔 애들이 스스로 하게끔 지도하고요(그래도 대변 뒤처리는 선생님이 해주신답니다.)
밥 먹는것도 혼자 먹게끔 도와주다보면 애들이 스스로 먹습니다.
편식하는 것도 선생님이랑 친구들이 보면 고치게 되고요.
제 딸은 집에서 김치 거의 안 먹었어요. 맵다고 울고요.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이 제일 밥 잘먹고 김치도 잘 먹는다고 합니다.ㅎㅎㅎㅎ
집에서 엄마가 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어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