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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전 비자금으로 가지고 있는 돈이 약간 있어요
신랑이 아는건 2000만원.... 실제로는 5000만원
신랑이 알고 있는 2000만원 중에 반은 원자재펀드에, 반은 인도쪽 펀드에 들어가 있고 요즘 재미 좀 보고 있어요
신랑은 총각때 넣었던 종신보험을 변액보험으로 바꾸고 보험회사에 그동안 한 1000만원 정도를 대납(?)시켜왔다네요(보험 쪽은 제가 잘 몰라요...)
그동안 대납 했던 것을 이제 갚아야겠다며 제 비자금 중 1000만원으로 넣자 해서 제가 발끈했습니다
전 결혼하면서 퇴직금 2000만원도 고스란히 부부통장에 넣어줬으니 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한다고 좋게 얘기했죠
굳이 지금 만기도 안 지난 펀드를 깨서 변액에 넣어야겠냐,
정 당장 갚아야겠으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아서 해라(주식도 총각때 사놓은 주식),
아님 CMA 부부통장에 있는 자금으로 해라....(사실 CMA에는 6000만원 정도 들어있는데 그 돈 중 일부는 올해 차를 바꾸는데 쓸 예정이구요 나머지는 개업준비자금입니다)
그리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CMA도 내이름으로 되어있는 것도 아니라 경제권이 있다고 말할 수도 없는데
결혼전 자금까지 가져가서 내 팔다리를 잘라놔야겠냐....
신랑의 반박은
1. CMA이름 당장 니 이름으로 바꿔라
2. 퇴직금 줬던거 다시 가져가라
그레네요....(이거 논지에서 벗어난 대답 아닌가요? 물론 제가 화난 김에 그동안 서운한거 얘길 한건데
글타구 제가 명의 바꿔달라, 돈 도로 달라는 얘기가 아니고 제 말은 지금 갖고 있는거 마저 가져가야겠냐는건데)
신랑은 제가 서운한 모양입니다
말도 안하고, 자러 갈때도 소리없이 자러가고 오늘 아침에 출근할때도 말이 없는데 전 그게 더 화가 나요
계산상으로는 제가 화낼 법 하지 않나요?
그냥 "상의"를 했다가 돈주인인 제가 싫다고 하면 그냥 말아야지 왜 서운해 하는거죠?
차를 사도 자기가 타지 제가 타는 것도 아니고... 변액은 나중에 애들 학자금으로 쓸거고...
제가 화난 와중에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입장 바꿔 신랑이 결혼전 자금을 꽁꽁 쥐고 있다면 저두 서운할거
같아서에요
제가 화가 나는게 맞는거죠?
1. 님..
'08.1.10 10:14 AM (203.241.xxx.14)만약 신랑이 달라고 해서.. 같이 쓰자 해서 쓸 의향이 없고 본인이 알아서 쓰겠다 생각했던 돈이라면 2000만원도 오픈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분란이 없지요. 비상금 꽤 많으시네요. 저도 결혼전 비상금 1000만원 가지고 있는데 신랑 모르고 지금도 여전히 비상금으로 제 수중에 있습니다. 비상금이란건 상대방이 모를때 비상금이지 이미 오픈된 2000만원은 비상금으로 지키기 좀 힘들 것 같네요.. 남편이 서운한거 (본인 위해서 쓰는거라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 만약 님이 돈쓸때가 있는데 남편이 여유있게 가지고있는 것처럼 보이는 비상금 안준다고 알아서 하라고 하면... 서운한 맘은 들수있을것같아요.
2. 전
'08.1.10 10:16 AM (211.45.xxx.170)결혼전에 모아두신거라면 풀지 않으셔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일단 알려진게 있으니 완전 모른체 하실순없겠네요.
저도 ... 말안하려했다가 (뭐 알고있긴 한거같았는데) 집사면서 어쩔수없이 주식팔고
한 7000만원쯤 풀었지요.. 저희같이 모아놓은 자금위에요.
신랑은 돈이없어서도 이긴했지만 한푼도 더 보탠건없어요.그런데요. 시댁에서도 별로 반응없고
고맙다는 말한마디 못들었어요..물론 신랑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안했겠죠.
여하튼,
2000만원 알고계시다면, 완전히 안면몰수하긴 힘드시겠고,
나머지 금액은 절대 공개하지마세요.
전,사실 지금도 대출이자 나가는거 보면 더 풀어야하나 싶다가도,
정말정말 더 필요할때가 있을거라거나,
사실 앞으로는 더 풀고싶진 않아요
이돈은 고이고이 나뒀다가 제가 한번 해보고싶었던일...어학연수나..그런거 해보고싶어요.
세계여행도 할꺼고요.(당연히 지금 같이 버는금액으로는 꿈도 못꾸니까말이죠)
신랑도 제가 내놓은금액이 있어서 그런지 딱히 말은 못하지만,
뭐 크게 살거있다거나 카메라...나 그런거 있으면 여보돈으로 좀 해보지..라는 말을 해서
짜증나죠.
음...
일단,1000만원 대납시키시고 변액유니버셜보험 ...그거 만기되시면 받으시는걸로
하시면어떨까요.
저도 제통장은 공개안하고있는데 신랑도 가끔씩은....제가 뭘 감추는거 같은지 싫어하긴 하더라구요.3. 역지사지..
'08.1.10 10:16 AM (218.48.xxx.75)화난이님도 반대경우 기분 별로일꺼 같다고 생각하시잖아요.
신랑이 화난이님 몰래 비자금이 있고 그 중 일부 부인이 융통했음 하는데
싫다고 하면...
화난이님이 화나시는 것도 이해되지만 남편분께서 서운해하시는 것도 이해가는데..
사람맘이 다 똑같죠 뭐...
잘 절충해 보세요. 비자금중 일부잖아요.4. ...
'08.1.10 10:17 AM (125.186.xxx.119)이미 5,000만 중 2,000만원은 비자금이 아닌거라고 봐야겠네요...
5. --
'08.1.10 10:18 AM (125.191.xxx.70)이번 한번만 생색내면서(꼭 생색은 내셔야 나중에 또 달라는 얘기 안할거 같아요. 치사하고 더럽다는 표현은 하겠지만.) 근데 일단 신랑이 돈 갖고 있따는거 알고 있는 상태라면 섭섭할수도 있을듯해요. 전 7천 정도 있는데 신랑이 제가 어느정도 갖고 있을거라고 예상은 하지만 절대로 얘기 안해요. 돈 얘기만 꺼내면 제가 뒤집어지거든요. 여자가 돈 갖고 있는거 알면 남자가 왠지 느슨해진다고 하던데(어른들 말씀) 무조건 비밀로 하셔야되요.
6. 근데
'08.1.10 10:18 AM (211.35.xxx.146)가끔 올라오는 글 중에 신랑이 벌어오는 돈 아내 쓰는건 당연하고 내비자금은 내놓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하는거 좀 이상해요. 부부끼리 꼭 그렇게 니돈내돈 따져야 하나요?
7. 원글
'08.1.10 10:19 AM (210.210.xxx.183)저흰 연애때부터 재테크 얘길 좋아해서 넌 어디에 얼마 넣었냐? 지금 얼마 됐냐? 뭐 이런얘길 많이 해왔어요
그러다보니 2000만원어치가 밝혀진거죠
에휴~8. 전...
'08.1.10 10:22 AM (211.45.xxx.170)말 안했었는데도...제가 말했다니까요--; 기껏 다 말해놓고 수습한다는게 주식산거 절반은
아빠가 해주신거야...라고 했는데..과연 믿을까요? --;9. 음
'08.1.10 10:24 AM (122.17.xxx.66)남편께서는 니돈 내돈 따지자는 걸로 들리는 거 같아요.
충분히 그렇게 들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상대방이 아는 돈은 비자금이 아니거든요.
남편이 보기엔 부부공동재산인데 그걸 내 팔다리 자르려고 하냐라고 하면 화날 수 있지요.
남편보험이라고 해도 어차피 부부가 내야할 돈이잖아요.
그럼 내가 벌어 내는 돈으로 내는 거나 부인 통장에 있는 돈으로 내는 거나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모르게 모아야 비자금입니다.
남편이 아는 재산을 내가 돈주인이라고 하는 건...10. ..
'08.1.10 10:30 AM (116.120.xxx.130)1000만원이나 누가 대납을 해준거가요??
확실히 할건 해야죠
보험회사 직원이 대납인가요??
누가대납했던 갚을건 갚을돈인데
어느정도는아내분 돈을 염두에두고 일단 들어두신거네요
남편분주식은 정안될대 차선책이고...
기분 나쁜건 내돈이니 건들지마라가아니라
부부돈이라고봐도 최소한 상의하고 둘이 결론을 본뒤에 움직였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아내분이 재테크 문외한도 아니고...
누구돈이든 아내분이 그정도 주장할 권리는 충분하다고 보는데 ..
남편분 총각때주식은 건재한가요??
아내분 모르는 뭔가가 있을수도,,
멀정한 종신 변액으로 변환하면 어잿듲 처음엔 손해인데 그런것도 마음대로하시면서
잘 굴러가는 펀드를 거기에 투자하자고하는건 이상한것 같아요11. 펀드...
'08.1.10 11:18 AM (203.229.xxx.167)두부부가요 재무설계한번 받아보심이 어떤지요?
일단 비자금 5천중에 2천만 있는 걸로 하고 우선순위로 ....
남편이 종신을 변액으로 돌렸고 대납을 시켰다..대납을 시켰는데 와이프비자금을 통해서라도 갚는게 유리하다는 생각이고 그게 우리 부부를 위해서도 이익이라는 이야기겠죠...
재무설게를 받으셔서 그게 더 이익이다 라고 판결이 나오면 그렇게 하시구요...
그게 아니라 다른 쪽 CMA를 빼서 하는게 이익이다 싶으면 그걸로 하고요,,
남편의 문제점은
1.어느게 이익이다를 설명하지 못하고 설령 설명할수있더라도 부인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거겠죠 왜냐하면 지금 자기가 하고있는 자산관리도 못하면 서 부인의 돈을 가지고 무얼하겟다는건지요..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훨 관리를 잘하시는거 같거든요...
2.원글님은...
일단 오픈된 비자금은 이제 혼자의 돈이 아닙니다...남편이 부인몰래 비자금을 갖고있는데
원글님한테 걸렸다 그순간부터 부부간의 돈이 되는거죠......ㅎㅎㅎ
그리고 얼마전부터 비자금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비자금 관리하시려면 적어도
미리 자금세탁까지 할정도가 되야되요.....제아는 언니는 철저해요...일단 아주 친한 친구통장에
돈을 입금을 시키고 그날 다시 자기 통장에 입급을 시켜요...친구통장에 이천만원 넣었다가
다시 그날 자기통장에 친구가 이천만원 입금하는걸로 하고 다신 펀드를 넣어요....
그러다가 펀드나 비자금이 들통나면 뻔뻔하게 이렇게 이야기 하죠..친구가 남편몰래 비자금
통장 하나 만들어 달래서 내가 해준거야 봐~~~친구가 한날 보내줬잖아...하고 말이에요...
비자금을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하는 이유가 왜 있을까요?
살아보시면 인생의 위기를 그나마 돈으로 처리해야 할때가 있죠.....
돈이 인생의 위기를 유발할때 돈으로 어느정도 처리할수있죠..
그래서 하는거랍니다....
남편들 부인들 돈있다는 거만 알면 사업자금대라 주식투자 하자 차사자...
하고 쓰기 바쁜 남편있잖아요.....그러다보면 같이 망하는데..
이렇게 비자금 관리하면 나주엥 돈때문에 고생할거 많이 줄여준답니다...12. ...
'08.1.10 11:44 AM (58.127.xxx.206)능력있으신 분들 그저 부러울따름^^
13. 글쎄
'08.1.10 5:00 PM (211.59.xxx.51)차분하게 객관적으로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네 돈을 쓰자니까 팔다리를 자른다는 표현은 좀 무섭게 들리네요.......물론 가족을 위해 쓸 돈이라고 해도 그런식으로 니거, 내거 정확히 구분한다면 나중에 남편이 비자금을 조성해도 할말이 없게 되는거잖아요.
이미 남편이 아는건 비자금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서로 기분상하지 않게 상의하는 분위기가 중요하죠. 남편이 기분상할만한 표현을 하신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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