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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한다고 2배로 모으세요? 쓰세요들~

다들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08-01-09 22:36:26
좀 질문이 황당할지도 모르지만요...

대학나오고 애하나 있는 30대중반 맞벌이 주부님들~
기왕이면 특별한 기술있거나 전문직 아니고 맞벌이하시는 분들~저랑 비슷한 분들^^

예를 들면 품위유지비(의복 화장품 용돈)
자기개발비(업무관련해서 필요한..)
교통비(출근을 위한..)
탁아비(애기가 몇개월이든 전업이라면 안보낼텐데 쓰는돈이겠지요?)
생활비(도우미나 외식 시켜먹기 등등 출근으로 인해 힘들어 쓰는돈..)
양가의 용돈 또는 생활비(외벌이라면 안드릴 돈이지만 그린다면~)
경조사비(맞벌이라고 더드리는 경우가 있나요?)

등등 더 생각나는건 없는데...

본인 수입에 자기가 나가(출근)므로써 생기는 지출빼고 한달에 얼마정도 모으세요?
(전 현재전업이라 얼마 모은다 말은 못하겠고 늘 나가야하는거 아닌가 고민만하는 중이라....
물론 지금의 수입때문이 아니고 더 늙으면 진짜 나갈때없으니 직장잡고 있으라고도 합디다만..)

왜 보통 둘이 번다고 두배로 모으는게 아니고 2배로 쓴다 그러기도 하고
아무래도 혼자벌어서는 불안하고 살기어려우니 꼭 맞벌이 필수다!!라고도 하고 의견의 분분하잖아요...
IP : 125.131.xxx.14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지아
    '08.1.9 10:50 PM (121.181.xxx.154)

    혼자 벌면 아무래도 자신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줄어들거든요.
    아이도 하나라 서로 힘들더라도 저는 맞벌이가 좋아요.
    물론 2배로 씁니다.하지만 늙어서를 생각하면 지금 포기가 안되네요

  • 2. **
    '08.1.9 10:56 PM (211.175.xxx.128)

    얼마전에 울아이 친구맘들 모여서 이 얘기 했네요. 맘 구성은 반반요..직장맘, 전업맘...
    직장맘-정신 없이 일하니..재테크가 힘들다, 전업 하면서 재테크 잘하는게 훨 났다 하시는데요...
    전 큰아이 출산휴가 후에 떨어지기가 넘 힘들어서 관둔후 둘째 낳고 전업이 인데요. 전문직 이었고요.
    제가 4년전부터 재테크에 관심에 많아서..부동산과 펀드로 자산이 두배이상 늘었고...
    부동산은 좀 필이 있어서 주위에 조언도 많이 했고 감사인사 많이 받았어요.

    이 엄마 모임이 친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고요.
    근데 제 생각은 틀여요...일하느게 단순히 돈만 버는게 아니잖아요.
    자기 꿈도 있고..직장에서의 목표도 있고...결과물에 대한 긍지...뭐 여러가지 있잖아요.

    답은 없지만요...전 엄마도 일하는게 아이들한테도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한테 집착도 덜할것 같아요. 전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넘 아이들만 보고 살게 되는것 같아요.

  • 3. 원글
    '08.1.9 11:00 PM (125.131.xxx.140)

    맞아요...**님 말씀 공감은 하는데
    특별한 능력이 없이 하는 직장일은
    자기 꿈도 있고..직장에서의 목표도 있고...결과물에 대한 긍지...뭐 여러가지 이런게
    아무래도 없더라구요...
    전문직이신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우실려나?
    능력없는건 제탓이지만 서른넘어서 하는 공부는 투자대비 수익이 낮더라구요..
    아주 특출난 공부를 하지않는한~
    하던대로 부동산같은 재태크에 몰입해서 블라블라...그러네요~

  • 4. 인생뭐있나
    '08.1.9 11:01 PM (219.249.xxx.199)

    전문직아니고 대기업, 프리랜서 맞벌이 부부인데요.. 애는없고..
    둘이 합쳐 실수령액 870정도인데 카드값 평균 250 둘이 용돈 각각 오십씩해서 백, 각종 공과금 오십정도, 현금생활비 삼십 하면 거의 사백은 먹고마시고 입고 하는데 들어가고 나머지는 저축합니다.
    첨엔 소비습관이 너무 틀려서(제가 짠순이) 미친듯이 싸워댔는데 한 오년 싸우고 나니 저도 좀 지치고 남편말대로 인생 뭐있나 .. 젊을때 궁상떨며 살다가 다 늙어서 크루즈여행다니면 그게 좋을것 같냐..등등의 말에 설득당해서 저도 혼자 궁상떠는것도 짜증나고 해서 소득의 반 이상 넘어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당히 살고 있어요.
    익명아니면 친한사람들한테도 말 못해요.. 욕먹을까봐..
    근데 문제는 지출의 대부분이 식비라는.. 집에서 밥을 거의안해먹기도 하고 나가서 먹으면 최고급으로만 먹어대서 외식비가 어마어마해요..
    어떻게 좀 줄여봐야하는데 더이상 싸우기도 싫고 뜻대로 안되네요.. 맞벌이 할때까지만 이렇게 살자 싶어요..

  • 5. 소비의 극대화;;
    '08.1.9 11:06 PM (125.179.xxx.197)

    저희 집 도 지출의 대부분이 외식비 + 마트 비;; 입니다. ;;
    저 같은 경우, 지난 달 s카드값만 390만원 결제 했어요.;;
    바깥 분은 카드값 30 정도? 나머지는 다 현찰 박치기;; 로 쓰고요.
    저축은 200 정도? 나머지는 다 지르고 있어서 이제 슬슬 소비를 줄여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_-;;

  • 6. 저희
    '08.1.9 11:09 PM (125.179.xxx.197)

    어머니 말씀으로는 젊어서 벌어야 한다.
    젊은 땐 천 쪼가리 걸쳐도 빛나는 젊음 -_- 하나로 생생하고 예뻐보이지만
    나이 먹어서 싼 옷 걸치고 돈 없어 아쉬운 소리 하면 주변인들에게 책 잡히고 우습게 보인다고..
    젊을 땐 모을 수 있을 때까지 미친듯이 모아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부모님은 사립대 와 초등 학교 에 계셨어요;;)
    지금 엄마 아빠 일년에 반 정도 한국에 없고.. 좀 일찍 퇴직하셔서 기운 남아 있으실 때
    여기저기 다니시는 거 보면 그 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젊을 때 즐기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저도 좀 아리까리 합니다.
    그리고 크루즈.. 늙어서 가는 것도 좋아 뵈던데요 ㅎㅎㅎ

  • 7. 근데
    '08.1.9 11:14 PM (218.235.xxx.96)

    주변에서 보면 아무래도 맞벌이하는 분들이 좀더 여유롭게 사시더라구요. 물론 아이 어릴땐 탁아비며 뭐며 정신없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가면 차이가 좀 나던데요? 물론 물려준 재산 많거나 재테크 뛰어난 경우 제외하고요.

    솔직히 재테크 집에 있으면 잘 할것 같지만 소질 있는 사람들 주변에서 별로 없던데요? 저만해도 그렇고... 그래서 전 아무리 두배로 써도 두배로 버는게 더 빠르다는 결론이에요.

  • 8. 저는
    '08.1.9 11:18 PM (125.177.xxx.133)

    집에 있으면...시댁에서 자꾸 오라가라 하셔서..
    집에서 논다고 생각하셔서요...
    아마 평생 맞벌이 해야할꺼 같아요....

  • 9. 둘 중
    '08.1.9 11:32 PM (210.123.xxx.64)

    하나라도 연봉이 월등히 높으면 외벌이가 차라리 낫고, 둘 다 연봉이 그만그만하면 맞벌이가 조금이라도 낫지요.

    30대 초반에 억대 이상 연봉 받아오고 앞으로도 연봉이 계속 상승하는 경우에는 다른 한쪽이 벌어봐야 연봉 3천 정도이고 그 중 반은 교통비, 품위 유지비 등으로 나가는데 굳이 맞벌이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자아실현 기타 등등 다 빼고 경제적으로 봤을 때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만.

  • 10. 다른의견
    '08.1.10 1:28 AM (211.59.xxx.51)

    꼭 모으기 위해서만 돈을 버는것만은 아니면도 있죠.
    소소한것까지 일일히 아끼는것만이라도 안하는것도 어떤면에선 장점인거 아닐까요?
    전 외국어배우는데(솔직히 쓸데도 없음), 운동한가지 하는것, 가끔 비싼공연 보는것.....이런거 외벌이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남편이 돈 잘 벌어오는 외벌이면 다 쓸데 없는 소리겠지만요.

  • 11. 저희도
    '08.1.10 8:24 AM (220.120.xxx.193)

    둘다 전문직이 아니고 일반 중소기업 다니는데. 확실히 버는 만큼 쓰는거 같아요.. 양가 어른들한테도 용돈이나,보약정도는 크게 걱정안하고 그때그떄 해드리구요..필요하다 싶으면 서로 얘기해서 그냥 구입합니다. 근데..만약 외벌이라면 이렇게 맘놓고 못쓰겠죠.특히 친정에 좀 더하는편인데..그게 안될거 같아서.. 쭈욱 맞벌이 해야되지 싶습니다.

  • 12. 그래도
    '08.1.10 8:41 AM (58.121.xxx.198)

    맞벌이하니 이정도 사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는 월평균 실수령액이 700 정도 되는거 같은데 300정도 쓰고(애둘) 400정도는 저축하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맞벌이니 저 정도 저축하고 집도 빨리 살수 있었던거 같아요.
    남편 혼자 벌어서는 답이 안나오죠.
    물론 남편이 혼자 1억 정도 벌어오는 경우엔 외벌이가 낫다고 생각하구요.
    요즘엔 외벌이나 맞벌이나 재테크엔 차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
    예전처럼 정보가 소수에게만 제공되는 것도 아니고 다들 인터넷 통해 정보 접하고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 잘하지 않습니까.
    요즘 사람들은 맞벌이라도 재테크 열심히 하더라구요.
    단, 외벌이가 좀더 알뜰살뜰한 면은 있겠지요.
    저희는 평생 맞벌이할거 같은데요.

  • 13. ...
    '08.1.10 8:47 AM (203.249.xxx.200)

    저희는 둘이합쳐서 실수령액 800이 좀 넘는데요.
    두사람 용돈 한 80만원 빼고 생활비 100만원 (아직 애가 없어서), 시댁 생활비 50만원,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100만원, 보험 40만원.... 그러고 나서 나머지는 다 저축이에요.
    작년에 그 돈을 다 중국펀드에 넣어서 재미좀 봤습니다.
    근데.. 이생활도 이제 끝입니다.
    아이가 통 안생겨서, 셤관 아기 두번 실패하고 이제 병원바꿔보려구 퇴직 결정했습니다.
    퇴직하고 나면 한푼이 아쉽겠죠.
    그래도 작년에 투자성공해서 주택대출을 많이 줄여서 가능한 얘기죠.

  • 14. ..
    '08.1.10 9:17 AM (121.136.xxx.8)

    와., 맞벌이 하시면서 월수 700-800.. 대단하시네요..
    저흰 둘이 합해서 월수 450정도인데요..(세후)
    그런데도 한달 130정도 저축하고(이제 한달..) 보험으로 한 50만원..
    제 용돈 50, 남편 30에 유류대 등등..
    애기 생겨서 한달에 어머니께 75만원 드리고. 가끔 쇼핑나가서 생필품이랑 분유사고
    한달에 돈 벌어서 모 하나 싶지요..
    그래도 둘이 스테이크 먹자~ 하면 아무 생각없이 패밀리 레스토랑까진 가고~
    이거저거 살때 둘이 말하고 바로 삽니다..
    가전제품도 살때는 기능+가격 따져서 젤 좋은걸 고르게 되더라구요..
    (여기서 추천해주신 스팀청소기 일반 청소기 다 좋은걸 사게 되던데요)
    외벌이라면 꿈도 못 꿈니다.. (내 용돈은 어디로 없어질텐데 그걸 젤 안타까워요)

  • 15. 저도
    '08.1.10 10:02 AM (222.107.xxx.36)

    둘이 합쳐서 실수령액이 700만원
    아이 하나 있는데(5살)
    한달에 저추 450만원, 보험 35만원 들어가니
    200만원 정도 쓰는거죠(양가 용돈 포함).
    별로 쓰는거 없이 아껴도 그 정도는 그냥 기본으로 나가네요.
    물려받을게 없어서 악착같이 모아야 하는데
    나이들수록 정말 사는게 뭐 별건가 싶어요.
    한 몸 뉘일 집만 있으면 그게 전세든 자가든
    그냥 쓰면서 살고 싶기도 하네요.

  • 16. 저도
    '08.1.10 10:02 AM (222.107.xxx.36)

    둘이 합쳐서 실수령액이 700만원
    아이 하나 있는데(5살)
    한달에 저추 450만원, 보험 35만원 들어가니
    200만원 정도 쓰는거죠(양가 용돈 포함).
    별로 쓰는거 없이 아껴도 그 정도는 그냥 기본으로 나가네요.
    물려받을게 없어서 악착같이 모아야 하는데
    나이들수록 정말 사는게 뭐 별건가 싶어요.
    한 몸 뉘일 집만 있으면 그게 전세든 자가든
    그냥 쓰면서 살고 싶기도 하네요.

  • 17. 저도.
    '08.1.10 10:59 AM (203.233.xxx.130)

    저흰 부동산에 올인한 터라.. 이자가 많이 나가요..
    맞벌이인지라 이자 갚고 아이 5살 유치원 비에 그리고 아줌마 에게 드리는 돈등..
    너무 많이 들어가요
    그렇지만, 부동산 자산이 많이 늘어나서 올해는 빚 다 갚고 저축 모드로 바꿀려구요..

    노후를 생각하면 많이 두렵습니다.
    둘이 연봉 세전 8천이지만, 월수령액은 얼마 않돼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미래를 보면서
    많이 아껴야 겠다는 생각뿐입니다

  • 18. 지금은 외벌이
    '08.1.10 11:55 AM (220.93.xxx.151)

    저희도 맞벌이 할때 둘이 합쳐 실수령액만 월 900 가까이 되었어요. 그땐 집관련 빚갚느라 정신 없었지만, 그래도 무언가 사면서 고민하거나 그러진 않았던거 같아요.

    지금은 제가 공부하게 되면서 외벌이로 돌아섰는데,
    수입이 적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30대 중초반 입니다-
    그래도, 물건 살때, 정말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마트 안간지는 꽤 됐고, 야채도 집앞 수퍼보다는 장 열리는 날 가서 좀 싸게 삽니다.
    4만원짜리 제 남방 하나 사면서 1주일 고민하구요.
    아직 애도 없는데, 둘 다 애 생각은 없는 상태이지만
    외벌이로 알뜰살뜰 아가 키우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저흰 불려받을 재산도 없고, 장기 상환으로 주택 대출을 받은지라 좀 여유가 없거든요.

    어쨌거나, 길은,
    빨리 공부 끝마치고, 제가 일을 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네요.
    답답하기도 하구요^^ 빨리 돈벌어야지요.

  • 19. 전..
    '08.1.10 12:47 PM (203.241.xxx.50)

    5살 애기 하나 .. 둘 연봉 비슷하고, 양가에 특별히 나가는 돈 없습니다
    부동산을 질러서 월 70만원 이자 나가구요
    이자, 보육비. 생활비 다 빼고, 한사람 연봉 (세전) 모으자가 목표고
    지금까지는 가능합니다
    주변에 혼자 버는 선배들 보면, 저희 부부가 합쳐서 3배 모으는 것 같습니다
    1:1로 비교하면 1.5배 더 모으는 거겠죠..

    하지만, 재작년, 작년 부동산 열풍하고, 펀드 열풍이 부니까
    회사 다니는 것보단, 집에서 재테크 잘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네요

  • 20. 쩝..
    '08.1.10 8:02 PM (122.44.xxx.134)

    저희도 연봉으로는 1억넘는 맞벌이 인데... 주택대출 좀 있고, 중도금 나가고 하니까 허리휘네요.
    어머니가 봐주셔서 그 비용도 만만치 않고.. 남동생 사짜 시험공부하는데 돈 대고..
    그러다보니 요즘은 들어오는돈 = 나가는돈 되어서 여유가 없네요.
    그래도 내가 버니까.. 내가 사고픈거 다 사면서 살 수 있어 맞벌이 좋아요.
    사실 남편이 버는 돈으로만 살면.. 좀 많이 힘들지 싶네요.
    전 회사일은 대강하고 부동산에 올인중이고.. 남편이 캐쉬카우역할을 잘해줘서..
    그럭저럭 사는거에 만족하고 살아요. 남들이 보면 왜저리 사나 할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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