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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시댁식구들 생각만 하면 혈압 올라가는데요.... 제가 잘못된건지...

에혀...난며느리 조회수 : 856
작성일 : 2008-01-07 14:27:04
외며느리예요...
손윗시누들 4명이고 신랑은 막내.....
원래부터 이집안에서 며느리 생각해주는사람 없었죠.......
시댁가면 난 파출부가 된 느낌.
이혼하고 시댁에 얹혀사는 시누
정신없는조카 둘. 시부모님. 그 시누는 본인이 너무잘나서
부억엔 절대 안들어오고
늙은 엄마가 해주시는 밥 다~차려놓은후에 일어나서 먹고
설겆이는 커녕 싱크대에 가져다 놓지도 않고
방에들어가서 영화보던가 티비보던가 책 읽던가.....
그러더니 저 둘째임신해서 한참힘들때 시어머님 척추수술하시고
임신한 몸으로 왕복 3시간은 운전해서 입원하신지 한 열흘정도에 3번정도 왔다갔다하고
그래도 아버님이 계셔서 뭐 한건 없구요.....
시어머님 모셔간다는말 안한다고 칼로찔러죽인다는 시댁에 같이사는 잘난시누
본인은 엄마 수술하고 열흘동안 한번도 와보지 않으면서...
임신한 제게 전화해서 난 하지도 않은말 내 뱉어가며 소리지르고
자기부모님은 우습게 생각한다는 ㄷ둥...당장 쫒아가서 죽인다는둥......
시부모님은 임신하고 집에서 일까지 하는 며느리집에 오셔서 20일정도 계셨다 가셨으면서
가실때 수고했단 말씀 한마디 안하시고
오히려 나중엔 너무 싸돌아 댕기지 말라는..... 그런소리 하시구요..
(물건 배송과 딸아이 유치원행사에 다녀온적 밖에 없거든요)
시뷰모님 계시는동안 힘들어서인지 아이가 내려왔다고 의사가 조심해야한다고 누워있으라고 할때
그 사실을 알고서도 일주일은 더 계셨다 가시는 시부모님.
시누가 4명이나 되지만 누구하나 몇일동안이라도 모셔가겠다고 하는시누 없고....
(시누들 나이가 40대~30대 중반)
그나마 젤 큰시누가 근처살아서 하루정도 모시고 계셨었네요.....
그것도 제가 서울에 급한볼일이 있어서 다녀오는것 때문에....

결혼하고 딱2달만에 이혼한 시누에 조카둘 시부모님 집문제로 신혼집에 들어와 사실때
(약 6개월) 시어머님께 앞으로 잘 가르쳐 주싶사 했더니 니 살림이니 니가 다 알아서 해라시며
살림에 손 떼시고 신랑 학교 졸업한 바로 뒤라 번돈도 없는데 생활비는 5명이서 60만원 내 놓으시고
신랑 취직하니까 월급통장 만져보고 싶다ㅣ 하시고
이제와서 말도 안되는 소리들이 돌아다니고...... 시부모님 청소하는데 며느리가 방에서 티비보고 있었다는 둥.
(방에 티비 없었음.ㅎㅎ) 것도 큰 고모부가 그런소리를 하시더군요....
그나마 손윗시누가 나은거라고 친정엄마가 말씀하실때 정말 그런줄알고,
결혼해서 사는데 결혼 6년차가 되고나니  아닌것 같아요....
며느리는 정말 딸이 될수 없는거고...(시어머님의 우리막내딸 이라고 하시는 소리 듣기 싫거든요)
이번 1월1일도 안할까 하다가 저녁쯤 되서 떡국 끓여드셨냐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고 전화드렸더니
니가 젤 늦었다며 타박부터 하시고.신랑은 농담으로 말씀하신거 갖고 뭘 그러냐 하는데
어디 그게 농담인가요. 허허//////////
큰시누는 시댁간다고 본인집에 잠깐 들렀다 갔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어른대접만 받을려고 하시는게 눈에 보여
좋은마음이 들다가도시댁생각하면 혈압부터 올라가는데....

제가 잘못생각하는 건가요.
원래 시댁이... 시누들이 그런건가요?
이번 설때는 신랑한테 못가겠다고 할까 생각중입니다...
늘 무슨 날만 되면 외며느리라 시어머님 힘드실까봐 음식은 조금 제가 집에서 해가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번엔 음식은 커녕 정말 가기 싫어서요... 몸도 너무 좋지 않구.....
그 무개념시누 꼴도 보기 싫구요....시댁가서 날 칼러찔러죽인다고 말한사람 밥 차려줄 생각하니까
정말 뭐랄까.... 수치심.... 정신과상담을 받아야 하는거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2월중순 애기 낳는데 누구하나 임산부걱정 안해주는데....
거기가서 또 파출부노릇 할꺼 생각하니 울화통도 치밀구....
친정엄마는 무슨소리냐고 할도리는 해라.... 라고 하시는데
이러다가 제가 혈압으로 쓰러질거 같아서요............

첫아이도 태반상태가 좋지 않아서 2키로 38주에 미숙아로 낳았거든요....
둘째 아이도 조금 작은편이라 걱정인데 한장 임신중반에 그 무개념시누가 내뱉은 말들때문에
한동안 많이 힘들고 시어머님 간병때문에도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첫째때 처럼 그럴까봐 너무 걱정이라서요....

저 시댁생각만 하면 잠이 안와요......
시댁식구들 누구하나 절 따듯하게 바라보는 사람 없구요,,,,,
다들 무보수 파출부로 생각하는것 같아 정말 수치심이..... 말도 못해요.
저 왜 이렇게 살아야하죠
신랑이랑은 사이 좋아요.... 우리가족은 너무 행복하죠...
근데 시댁식구만 끼면 너무 불행해져요.....
저... 병원에 가봐야하는거 맞죠.
제 생각이 이상한거죠...?

IP : 116.33.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7 2:42 PM (116.36.xxx.3)

    에휴...원글님 글 읽다보니 숨이 막힙니다.
    기운 내세요....토닥 토닥

  • 2. 원글님이
    '08.1.7 3:06 PM (211.59.xxx.17)

    이상한게 아니라 시댁식구들이 정신과상담 받아야 할 사람들이네요.

    원 세상에나!

    경우가 없어도 그렇게 경우가 없는 시댁식구들이 또 있을라나...

    힘드시겠어요.
    그런 사람들 그 나쁜버릇(며느리 힘들여 충성해도 알아주지 않고
    개념 너무 없는 그런 사람들)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에요.

    다행히 신랑과 사이가 좋으시다니 님의 가족 안에서
    행복 찾으며 시댁 신경 쓰지 마세요.

    임신부에게 함부로 말을 하는거며
    멀쩡한 사지 갖고 있으면서 꼼짝하지 않고
    배부른 임신부 일 시키고 정신적으로 고통주고
    그런 것 정상아니에요.

  • 3.
    '08.1.7 3:59 PM (125.129.xxx.232)

    님 먼저 챙기세요.
    저도 아주 기가막힌 시댁식구들때문에 몸과마음이 깊게 병들었어요.
    친정엄마도 속상하지만 참고 도리 지키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더니,해가 갈수록 그들의 만행은 더 심해지더군요.
    제가 미쳐가는것 같아서 이번 설날에 죽을 각오로 안갔어요.전화도 안하구요.
    그래도 마음은 불안하고 무서웠는데,한의원 갔더니 화 랑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고 본인이 죽겠다고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제 마음대로 하고 살라고 하더군요.
    안그러면 큰병 걸릴것 같다구요.그말 듣는데 어찌나 서럽고 눈물이 나는지..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들한테 기본적인것도 기대하기 힘드니 그냥 우리몸 우리가 챙겨야해요.
    저도 남편이랑 사이는 참 좋았는데, 그 시댁사람들때문에 부부사이까지 망가져가고 있어요.
    그래도 그 사람들 안만나니 마음이랑 몸이 좀 나아졌어요.

  • 4. 설에가지마세요
    '08.1.7 7:51 PM (59.151.xxx.181)

    님 절대 이번 설에 가지마세요.
    의사가 무리하면 아이사산된다고 했다고 거짓말하시고...신랑한테도 뜻 굽히지 말고 관철시키구요. 시누이가 죽인다고 하면 죽이라고 하세요.
    친정에 말해서 나 죽으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미리 말해놓는다고 하세요.
    엿같은것들한테 엿같이 대해주면 됩니다.
    시댁에서 죽일년이라고 욕하면 난 진작 미친년됐다 생각하시고 밀어붙히세요.
    신랑한테도 차라리 날 죽여라...하세요...
    그정도까지 힘들고 우울증오고 차라리 아이들이랑 가버리겠다고 협박하세요...
    정상인이면 와이프가 이렇게까지 상처가 깊다는데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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