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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를 자주 태워먹어요. ㅠㅠ

깜빡 여사..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08-01-06 07:06:07
저녁에 먹었던 찌개 살짝만 끓여놓고 자야지 하고는 가스불 켜고..
막간을 이용해서 잠깐만 컴퓨터 봐야지 했는데
어디선가 군고구마 비슷한 냄새가 나서...
아! 맛있는 냄새다.  했는데..
아차!  가스불에 올려놓은 냄비!
으아~  살짝 올라오는 연기와 타는 냄새. 기침도 나오고...
걱정입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몇 달 전부터 아주 상습적(?)입니다. 흑흑..
새우찌다가 깜빡!
대게찌다가 깜빡!
된장찌개 잠깐만 데워야지 하다가 깜빡!
아주 깜빡여사가 되려고 하나 봅니다. ㅜㅜ;;
아! 건망증이 심해지는 걸까요?
매일 먹어야 하는 약도 막상 먹으려면 먹은 기억이 가물가물...
어제 먹었던 기억인지 아까 먹었던 기억인지 가물가물...
남편과 딸아이는 달력에 표시하라고 노래를 부르지만
제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 않아서 "아직 그렇게까지는 아니야!" 하고는
큰 소리를 뻥 쳤는데 사실 걱정입니다.
일년만 있으면 마흔인데 벌써부터 이래야 하는 걸까요?
쿨럭! 아직 기침이 나오네요.
IP : 213.42.xxx.6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6 7:43 AM (122.37.xxx.42)

    올해 제가 냄비와 웍, 주전자를 사는게 취미가 됐어요.
    하도 태워먹어 심심하면 사 놓아요.
    제대로 된 냄비가 없이 다 태운 흔적에
    닦아도 안 닦이는 냄비 결국은 버리고...
    커피물조차 태우는 바람에 이젠 싼 밀크팬을 쓰지요.
    온집안을 연기로 집 태워먹을 뻔한게 두, 세번은 되구요.
    불에 올려놓고 외출까지 한다니까요.
    다행히 40분만에 돌아와 화재직전에 막았구요.
    갈비탕 올려놓고 자다가 새벽에 깨서 숯검댕이 냄비 버리기도 하고.
    식구들이 음식 올려놓고는 옆에 앉아 있으라고..
    거실에 나와 놀지 말라고 성화지요.

  • 2. 동심초
    '08.1.6 9:27 AM (121.145.xxx.252)

    알람을 맞춰 놓으시면 될것 같은데...
    다른데 신경쓰시니까 그러실거예요
    저도 깜빡 할때가 가끔 있지만 가스는 정말 위험하잖아요 그 무엇보다 제일 신경써야 될꺼예요

  • 3. 타이머
    '08.1.6 9:27 AM (219.255.xxx.32)

    요리할때 시간을 재는 타이머를 사세요
    냄비에 올려놓은것 끓을 시간을 맞춰두시면 타이머가 울겠지요
    그러면 불에 올려놓고 다른 일을해도 걱정이 덜 하답니다.

  • 4. ....
    '08.1.6 10:43 AM (58.233.xxx.85)

    전 가능하면 마무리되도록 지키고 서있다가 마무리해불끄고
    다른일 합니다 .그 깜빡증은 냄비태우는걸로 끝나는게 아닌 큰화를 부를수있기에 명심합니다

  • 5. 50대
    '08.1.6 11:03 AM (121.175.xxx.56)

    타이머 얼마 안하니까 꼬옥 사세요.
    저도 여러개 사서 친정엄마,시엄니,올케한테 나눠 줬어요.
    나이를 불문하고 다들 그런 경험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커피물때문에 자주 실수 하니까 끓으면 절로 꺼지는 포트한개 장만하세요.
    저는 포트도 여러개 사서 양쪽 어머니 드리고 엄마 친구분도 한개 사드리고 또 지인 중에 연세드신 분도 하나 사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 6. .....
    '08.1.6 11:05 AM (122.35.xxx.243)

    이런깜박도 있답니다.
    저는 냄비도 그렇지만 계란후라이 할때 기름도 안두루고 그냥 후라이 할경우가 많아요.
    아침에 반짝하게 후라이팬 닦아놓고 후라이 하나에 다시 닦아야 할거 생각하니
    절망입니다.. ㅠ.ㅠ

  • 7. 가스차단기
    '08.1.6 11:43 AM (124.55.xxx.235)

    이번에 신청했습니다. 타이머도 괜찮긴 합니다. 하지만 타이머 누르는 것을 깜빡할 때도 있어요. 몇일전에도 외출했다 허겁지겁 도로왔어요. 사골을 조금샀는데 한 번 태웠어요. 이번엔 할 수 없이 큰 맘먹고 가스 차단기 옥#에서 신청했어요. 39***정도 하는데 가스밸브에 부착해서 수동 조절하면 시간되면 가스 차단되는 것인데 노인들 계신곳에 유용할 것 같아요. 사골 끊이거나 밤에 조리해야 할 때 안 일어 나도 될 것 같아요. 외출고 좋고요. 아직 안 와서 사용해보진 못 했어요. 아이들 아직 어린데 저도 노인네가 된 것 같아요. 가스차단기 설치도 한 방법인 것 같아요.

  • 8. 자리
    '08.1.6 12:32 PM (222.101.xxx.186)

    저도 건망증 심해서 저를 믿지 않습니다...
    찌개 올려놓고 컴퓨터하기.. 이런건 절대 안해요..^^
    식탁에 앉아서 책같은거 읽으면서 기다려요..
    오래 끓일때는 꼭 핸드폰 알람 맞춰 놓구요..
    현관문 나갈때도 꼭 가스한번 보고 나갑니다..절대 저를 믿지 않습니다..^^;; 저 37되었습니다.

    대학때 주전자에 보리차 올려놓고 학교 갔다가 택시타고 집에 허겁지겁 온적 있어요..
    그 큰 주전자 물이 다 수증기가 되었더라구요.. 얼마나 불안했던지..ㅎㅎㅎ

  • 9. 타이머준비
    '08.1.6 2:02 PM (121.147.xxx.142)

    저도 몇 년전부터 퍽하면 태워서 타이머 2개나 샀습니다...
    부엌일하는 거 점점 꾀가 나서
    했다하면 가스불 4를 다 쓰는 때가 왕왕 있어서 ㅋㅋㅋ
    타이머 있으니 요리하는 것도 더 편하고 시간도 단축됩니다.
    긴 시간 졸이거나 우려내야하는 음식을 할 때는
    타이머만 가지고 이동해서
    다른 일을해도 되니 아주 좋아요

  • 10. ^^
    '08.1.6 11:12 PM (220.64.xxx.97)

    저도 여러번 그런 후에, 이젠 뭘 올려놓고 그 앞을 떠나지 않아요. (타이머도 끄고 딴짓..)
    하다못해 책이나 신문이나 뭐라도 들고 그 앞을 지키죠.
    사실 새로 끓여두는 정도로는 2-3분, 길어야 5분이거든요. 하지만 닦는데는....ㅠ.ㅠ
    그리고 알약 먹는건, 큰 약국이나 마트에 가면 일주일 표시된 약통이 있어요.
    일주일치씩 넣어두고 하나씩 요일에 맞추어 꺼내드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사항이 꺼내먹고 채우는건 한번에 일요일이나 토요일등 정해놓고 하셔야지
    한 알 꺼내먹고 도로 채우고 하다가는 또 헷갈린다는거~~ 우리 건망증을 이겨내요!!

  • 11. 원글이..
    '08.1.7 3:41 AM (213.42.xxx.153)

    타이머를 해야겠네요.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님, 일주일 약통이라는 게 있군요.
    예전에 방산시장 갔다가 본 거 같은데, 전 단추통인 줄 알았었거든요.
    제가 사는 곳이 아랍이라서 마트가도 손쉽게 구할 수가 없어요.
    진작 알았으면 사왔을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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