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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아들이 8시간만에 들어왔습니다.
정초부터 맘 아프게 한 아들넘이 미워서 내가 찿나 봐라 하고 고집은 부리면서도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갔습니다.
밥도 못먹고 온 몸이 바짝 타들어가고 피가 마른다는 말을 알게한 하루였습니다.
안들어 오면 어떻하냐면서 울고 있는 제게 남편은 걱정하지말라했지만 날이 어두워지자
돈 몇천원 들고 나간 아들이 추위에 밥도 굶고 떨고 있을 생각에 맘이 점점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누나가 어디있는지 문자를 넣었지만 묵묵부답인 녀석이 밤11시가 되어 들어왔습니다.
우선은 아무 말없이 조바심 낸 기색도 하지 않고 왜 들어왔냐고 묻자..
집 나가서 어디로 갈까하면서 터미널에서 서성 거리는데 친구한테 문자가 왔답니다.
하루종일 공부하다 이제 쉴려고 한다. 나랑 같이 놀자...
학급에서 일등인 친구한테 받은 문자가 아들넘에 맘을 바꾸었답니다.
일등도 오늘 공부하는데 내가 쉬는 날이라고 넘 들떠 있었구나 하고 반성이 되더래요..
휴...내색은 안했지만 얼마나 다행인지..
사춘기 자녀분들 두신 가정에서는 제 맘 이해하시겠죠..
이제 안심하고 뜨거운 우유에 코코아 진하게 타서 한 잔 마시는 중입니다.
1. ..
'08.1.2 12:49 AM (211.179.xxx.46)아들 다컸네요..
아드님을 믿으세요..2. blue1116
'08.1.2 12:59 AM (124.53.xxx.225)이런 반성을 했다는게 참 기특하네요...
생각없으면 친구 만나서 엄마 험담 했을텐데 말이죠...
친구를 거울삼아 반성하고 돌아왔다니....
자식을 키우는데도 요령이 필요한가봐요...
연인사이에만 밀고 당기고가 있는게 아니고
자식과도 그걸 잘해야 적당히 업 다운을 조절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작은 일에도 칭찬 많이 해주세요^^3. 아짐
'08.1.2 1:37 AM (59.10.xxx.199)오늘 하루 마음 고생 많으셨어요. 그치만 생각이 바른 아들님을 두셨어요. 한참 반항할 시기에 삐뚠 생각을 했다면... 생각하기도 싢어요. 잘 감싸고 다독여주세요.
4. ..
'08.1.2 8:55 AM (211.55.xxx.232)정말 느꼈는지 밤 늦게 들어오기 민망해 그렇게 둘러댄건지 모르지만,
자존심 세우지 않고 그렇게 얘기한것 대견하다 생각하시고 잘해주세요.
부모도 그렇지만 본인 스스로도 가장 힘든 시기 쟎아요...5. 역쉬
'08.1.2 10:29 AM (222.232.xxx.180)친구가 중요하다는...ㅎㅎㅎㅎ
울 큰아덜 날나리 친구는 여자 친구랑 뽀뽀하는 사진을
자기 컴퓨터 채팅 얼굴로 설정해 놓았더군요..
중3인데 고등학교 떨어지고...
물론 고등학교 어디건 나중에 가게 되겠지만..
바로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 사는 저는
걱정이 많이 되네요.
특히 그 집 엄마가 직장맘이라..저녁 늦게 들어오는데..
그녀자 정말 미워요..쉬는 날도 밖으로 놀러 다니고
상대방 여자랑 여자 부모 욕하고..
지 아들은 잘나서 여자가 붙는다는..
헉...
뭘 알고나 말하지...
그집 아들은 밉지 않은데...그 애미가 미워 죽겠어요..6. 친구가
'08.1.2 7:52 PM (121.134.xxx.229)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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