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횡성 우천면 용둔리 주민입니다. 도와주십시오

may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08-01-01 10:53:40
부천에 살면서 늘 전원 생활을 꿈꾸다가 2007년 5월 강원도 우천면 용둔리로 이사왔습니다.

이곳은 아직도 개울에 맑은 물이 흐르고 밤에는 반딧불이 반짝이는 청정지역이며

횡성 한우로 유명한 곳임에 불구하고 소 한 마리 키우지 않는 청정한 골짜기 입니다.

당연히 지하수를 먹으며 살고 있고요.

그런데 골짜기 상류에 가축분뇨 처리 시설이 들어온다는 뉴스가 2007년 12월 26일 원주 MBC를 통해

보도 되었습니다. 횡성군수와 동횡성농협조합장 그리고 이장이 용둔리 주민들이 두 팔 벌려 환영했다면서

이행협약이란 것을 맫었다는 것입니다. 전혀 사전 정보를 받지 못 했던 저와 대부분 주민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횡성군수와 동횡성농협조합장 그리고 이장이 용둔리 주민들이 두 팔 벌려 환영했다면서 이행협약이란 것을

맫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자기 동네 뒷산에 그것도 골짜기 최상류에 똥공장이 들어온다는 데

두 팔 벌려 환영할 주민들이 어딨습니까?

글 모르는 노인 몇명에게 길을 넓혀준다는 구실로 동의서를 받아가고서 그걸 근거로 이행협약을 체결하고

공신력 있는  MBC까지 끌어들여서  보도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82식구분들... 새해 첫날 부터 우울한 내용으로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한 가지 부탁은 저희 용둔리 주민들의 억울한 사정을 널리 알려주시고

횡성군청 자유게시판에 들어가셔서 횡성군수의 잘못된 판단을 꾸짖어주십시오.  

저희들을 지역이기주의라고 몰아붙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하수를 먹는 저희들에겐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용둔리 주민들은 여러 분의 관심을 영양분으로 삼아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IP : 118.44.xxx.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8.1.1 10:59 AM (221.145.xxx.53)

    저도 한 1년 공근면에 살았어요..
    저도 근처 산에서 흘러나오는 물 식수로 사용하고 살았어요...
    아마 님도 지하수가 아니라 샘물일겁니다.. 지하에서 퍼 올리는건 아니니까요..

    분뇨처리시설이란 것이 들어오면 주변이 오염되나요??
    분뇨처리시설이란 것이 들어오려면 군청의 허가 이런게 있어야 하지 않나요??

    저희 집 옆 산속에는 화약창고가 있다고 들었어요.. 집이 그 산 바로 옆에 붙어 있었거든요..

    제가 잘몰라서 그러는데...
    그 시설이 그렇게 위험한 시설인가요? 그 시설로 인해서 지하수 오염이 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81 용서할 수 없는 이유 12 용서 2008/01/01 4,715
164180 (급해요)돼지 등갈비로 할수있는 맛있는 요리 알려주세요! 3 립강정 2008/01/01 386
164179 신랑이 간간히 폭력을 행사하는데... 23 걱정.. 2008/01/01 3,437
164178 장염으로 며칠 앓고 아프던 아이가 낫더니, 자꾸 잠을 자려고 하네요. 4 아직도 안일.. 2008/01/01 593
164177 횡성 우천면 용둔리 주민입니다. 도와주십시오 1 may 2008/01/01 1,243
164176 애기 맡기고 맞벌이를 해야할까요.... 2 걱정맘 2008/01/01 718
164175 디카사진->컴으로 옮기는 방법 쉽게 설명좀 해주세요 10 다래 2008/01/01 416
164174 시어머니의 새해 덕담 15 왜그러세요~.. 2008/01/01 3,858
164173 2008년도 첫날.....82 회원님들의 소원을 말해보세요~~~ 17 나의 소원은.. 2008/01/01 442
164172 맏이하고 사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23 괴로워 2008/01/01 4,257
164171 홍삼이외에 아기들 안전한 면역력 키우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무플절망) 7 홍삼 2008/01/01 905
164170 첫날부터 9 안젤라 2008/01/01 1,411
164169 엠비씨 가요대전 5 보셨나요? 2008/01/01 1,496
164168 믿고 반지 리세팅 맡길만한 곳-일산쪽이나 종로쪽 2 세팅 2008/01/01 638
164167 코엑스 아쿠아리움 언제가 한가할까요? 4 이현주 2008/01/01 434
164166 글을 써봅니다..새해맞이 기념으로 1 그냥..처음.. 2008/01/01 162
164165 미국에서 사온 화이버 콘(Fiber con) 국내에서 사고 싶어요 화이버 2008/01/01 288
164164 <급해요>연말정산 질문이요~ 3 궁금이~ 2008/01/01 270
164163 맛있는영양떡 배송해주는곳 아시나요?? 6 아침 2008/01/01 1,022
164162 쥐띠 남편과 살기 13 남편과 나 2008/01/01 2,860
164161 친정 엄마 때문에 정말 힘들어요 20 ........ 2008/01/01 3,139
164160 코스코에서 화장용브러쉬세트 사보신분? 2 ,,, 2008/01/01 443
164159 Happy New Year 2008 ! 1 새해 2008/01/01 158
164158 새해입니다^^복 많이 받으세요~~ 1 2008/01/01 130
164157 우리만 쏙 빼고 모이는 형제들 13 익명 2007/12/31 3,152
164156 속상해요.. 12 속상한.. 2007/12/31 1,392
164155 사주팔자가 맞는걸까요. ㅠ.ㅠ 16 ..... 2007/12/31 4,217
164154 연말정산 몇가지 궁금해서요. 5 몰라서 2007/12/31 319
164153 정말 편한가요? 바디베개 2007/12/31 169
164152 [펌] 이명박 정부의 예산안 6 예산안 2007/12/31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