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봅니다..새해맞이 기념으로

[그냥..처음으로]

오늘도 신랑은 늦네요
뭐 기념일에 뭔가를 기대하는 것도 지나갔는데
오늘은 유난히 힘든 하루를 보낸 관계로
새해벽두에도 들어오지 않는 남편 에~라이~

물론 다 이유가 있겠죠  종무식하고 윗사람들하고 술한잔에 기타등등...
하긴 일찍 들어옴 야식해달라고 조르니 차라리 늦게 들어옴이 더 편할지도 모르죠

울 아그들..자기 시작하면 천사로 변하니 지금은 미안한 마음으로 바뀌었네요
오늘은 저도 제 공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했어요
뭐 다른 방을 말하는게 아니라 반경 1미터 아니 한 내가 팔을 저었을때 안닿을 정도의 공간이 필요해요
하루죙일 둘이 무슨 줄이라도 엮어놓은양 이쪽으로 감 졸졸졸 저쪽으로 감 또 따라오고
그림으로 생각함 재미도 있겠고 귀엽기도 하지요
근데 막상 저는 넘 피곤하네요 기대고 넘어다니고 무릎에 앉고 등에 올라타고 목잡고 늘어지고...
빨리 방학이 끝나기를-시작한지 겨우 3일째 TT-...
  
모두들 체력보강하시구요 그냥 새해가 되었는데 이밤에 맘이 쐐해져 몇자 처음으로 적어봤네요

[후후~]

몇년은 더 정신 없으시겠네요...
이제 아이들이 커서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커지니
그런 재미는 좀 없어졌네요... 반면에 한산하니 편한 시간도 좀 생기구요
님 도 그사이에서 건강 잘 챙기세요~

전 그놈의 긴 감기땜에 한달이상 버티다 넘 힘들어 약 먹었더니
이른잠 잠고 지금 이시간에 깨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