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말하기 고민되네요.
작성일 : 2007-12-31 22:51:40
565809
울아이가 38개월 남자아이에요. 이제껏 집에서 제가 데리고 있었고 유난히 활발하고 낯가림도 없구..
그래서 고민이라면 너무 설쳐대는거 정도였답니다.
근데 이웃친구도 없고 친척도 없이 저희 3식구만 살아선지 말이 좀 늦다 싶었어요.
그래도 어휘력은 많지 않지만 말도 천천히 느는 거 같았어요.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밖에서 모르는분들이 나이를 묻거나 이름이 뭐냐고 하면
무진장 수줍음을 타네요. 입을 가리기도 하고 대답도 잘 안하구요.
발음이 안좋다고 여기긴 했는데 친정엄마가 보시더니 빨리 어린이집을 보내보고
안되면 웅변학원에라도 가야겠다고 하네요.
친정엄마는 제가 큰소리로 야단 잘 치니까 아이가 주눅든거라고 절보고 야단하시네요.
오늘 아이가 친정에 가게 되서 전화통화를 했는데 울애 정말 대답도 안하고 오물오물하는거 있죠.
자신감없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루요..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개선이 될지....
정말 아무생각없다가 지금 멍하네요..
IP : 122.128.xxx.1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끄러움을 알때
'07.12.31 11:59 PM
(125.177.xxx.168)
제 아이도 36개월 인데요.
그전에 동네 사람들 만날때 마다 먼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 하던 아이었거든요.
최근와서 사람들 만나면 제 뒤로 숨어 버립니다. 사람 가고 나면 조그맣게 얘기 해요.
"저 언니가 나 쳐다 봤어" 이런 식으로
정신이 성숙해 지면서 부끄러움을 아는 시기라고 하더군요.
대신 저와 단둘이 있을 땐 얘기 많이 합니다.
물론 엄마가 먼저 얘기 많이 해 주셔야 겠지요.
잠자리에서 제가 이것 저것 이야기 많이 해 주거든요(잠을 안자려고 해서 불 끄고 30분은 얘길 해줘야 해요)
어느 날 부터 낮에 그 얘기를 저한테 해주는 겁니다.
구연동화 하는 것 처럼 감정을 넣어서 말이죠.
남들 앞에서 부끄러워 하는 건 너무 걱정 마시고
엄마와 많은 대화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도 많이 읽구요(저희애는 책 보다는 얘기를 좋아해서 그냥 얘기로 합니다.)
2. ㅎㅎ
'08.1.1 1:30 AM
(125.142.xxx.15)
우리애도 그랬는데 말이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생기면요 또 달라져요
어디가서 누가 나이물어봐도 제 뒤로 빼꼼히 숨어버리더니
지금은 택시타자마자 "xx10단지 앞에 가주세요" 라고 우렁차게 말한답니다
지금 42개월이거든요 ㅋㅋ
우리애도 말 늦었어요 세돌부터 틔였거든요
밖에나가면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말도 안하더니
요즘은 밖에 나가면 아주 바쁩니다 지나가는 누나안녕 형아안녕 애기안녕 할머니안녕하세요
아이가 좀더 말이 능숙해지면 잘할거같은데 많이 걱정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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