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가 된다는것..

// 조회수 : 284
작성일 : 2007-12-31 14:11:10
울 사랑스런 아가~~~~
어느덧 백일을 지나고 이제 이유식을 시작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초기 장염으로 잠깐 아픈것 말고는..건강하게 잘 커주고 있네요....
근데 산후조리를 친정엄마가 해주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기가 손이 많이 타게 되었고..
조리를 끝마치고 엄마가 가신다음에..저와의 교감으로??손타는 버릇을 많이 고쳐서
저녁에도 수유 끝나면 혼자 누워서 잠드는 방법도 배우고 했거든요..
하지만 얼마전에 친정엄마께서 저희 옆동으로 이사를 오시면서 상황은 또다시 바뀌었습니다
첫손주이다 보니 엄마 한테도 얼마나 예쁘겠습니까만은...
당신 딸 고생하는 것도 좀 생각좀 해주셔야지...
아기가 잠깐 이라도 앵 ~~~하고 울면은 바로바로 앉아 주시니..
아기는 다시 손을 심하게 타는 아기가 되어 버리고..
하루종일 5-6시간을 앉고 있어야 하는 저는...
점점 몸과 마음이 지쳐갑니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신랑은 ...
퇴근하고 들어와서 잠깐 아기얼굴 본다음에 바로 잠자리에 들기 바뿌고...
집안일과 육아를 어느 누구의 도움이 없이 저혼자 한다는것이..
참 많이 힘들고 버겁네요....
물론 다른 맘님들도 다 이렇게 사시는데...
저혼자서 엄살을 피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엄마 몸이 편해야 가정이 편하다는말을..
요즘 가슴속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육아도 살림도..
좀더 지혜롭게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싶은데..
저한테는 그런 지혜가 없는지..
마냥 힘들게만 하고 있네요..
그냥 넘 힘들어서 주절주절 해봤습니다.ㅠ
IP : 61.98.xxx.2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07.12.31 3:24 PM (58.148.xxx.143)

    손타면 참 힘들죠.
    저도 이틀전에 집안 행사로 둥이들 데리고 외출했는데 그날 하루 종일 손이탔어요.
    집에 와서도 하루 종일 안아달라고 울어대는데 미치겠습니다.
    님 마음 이해가요~

  • 2. 친정엄마...
    '07.12.31 5:17 PM (125.178.xxx.156)

    님의 글을 읽으니 울아기 백일때가 생각나네요.전 백일을 넘게 친정에서 몸조리하고 엄마가 그것도 맘이 안놓으셔서..결국 집에 데려다주고 내려가시는날 전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울애기 잠덧이 유난해서 진짜 거짓말 안하고 자기전 2시간 기본!!!엄마 나중에 담이 들고 허리아파서 잘 일어나지도 못하셨지만....엄마니깐 제 뒷바라지 해주신거 같아요..시집가니..엄마가 절 더안스러워 하는거 같아요..진짜 자식낳아봐야지 엄마마음안다고 하나요?님도 직장생활하시랴 힘드시겠어요..그래도 힘내세요..우리에겐 이뿐아가가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91 전 소름끼치는데...무슨 꿈일까요... 3 무슨 꿈일까.. 2007/12/31 738
164090 재활용쓰레기 수납 완전 해결하신분 계시면^^ 3 재활용 2007/12/31 608
164089 건강이 좋지 않으면 이름을 바꾸면 건강이 좋아진다고 하던데 사실인지?????????? 3 눈꽃 2007/12/31 546
164088 배추 인터넷서 주문 할데 있나요? 김장 늦게 해야겠네요 1 배추 2007/12/31 285
164087 슈퍼레시피 어떻게 됬나요 3 아아 2007/12/31 582
164086 시누이 집들이 갔다가.... 4 무슨 뜻? 2007/12/31 2,653
164085 아들의 사춘기 3 아로아 2007/12/31 631
164084 레이캅 실속형 or 고급형? 아기엄마 2007/12/31 999
164083 스펀지에서 나온 공부 잘하는 법 1~4탄 (퍼옴) 스펀지 2007/12/31 1,284
164082 낙성대역 주변-살기 좋을까요? 어린이집 추천도 부탁드려요~ 7 이사가야.... 2007/12/31 1,082
164081 일하는 사람이 먹는게 아깝다? 32 고용주의 의.. 2007/12/31 2,657
164080 친정 가는게 그렇게도 싫을까요? 9 며느리 2007/12/31 1,316
164079 대운하 임기내에 끝내신다네요. 5 마지막날인.. 2007/12/31 619
164078 침대 매트리스 뒤집어서 써도 되나요? 9 소심 2007/12/31 13,920
164077 아무것도 모르는 예비아빠를 위한 임신 안내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4 .. 2007/12/31 239
164076 엄마가 된다는것.. 2 // 2007/12/31 284
164075 인터넷익스플로러7 방법 2007/12/31 113
164074 토끼 키워 보신분? 7 ;; 2007/12/31 390
164073 허수경씨가 아이를 출산했네요. 29 마지막날 2007/12/31 5,687
164072 대구에 눈이 펄펄 오네요 3 대구 2007/12/31 336
164071 이동통신 멤버쉽 포인트 8 핸폰 2007/12/31 633
164070 펜디 브랜드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8 으갸갸 2007/12/31 1,672
164069 둘째가..생긴것같아요 8 새해선물 2007/12/31 459
164068 창업사이트 여쭈어봅니다. 1 질문 2007/12/31 140
164067 금을 팔까하는데요.. 1 금금금ㄱ 2007/12/31 469
164066 잠원동에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5 이른 고민 2007/12/31 778
164065 배용준이 태사기에서 연기를 잘 했나요? 26 ... 2007/12/31 1,864
164064 시댁에서 보내는 친정 선물 추천해주세요. 8 .. 2007/12/31 539
164063 연회비 때문에 배아파요...ㅠ.ㅠ 6 연회비 2007/12/31 892
164062 아아!! 켁켁 1 ^^ 2007/12/31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