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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한 박스가 천원 @.@

아짐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07-12-29 12:20:30
일 보러 나갔다 오면서 걍 집앞 마트가 들르고 싶어지더군요.
들어가는 길에 보니
마트 앞에서 귤 한박스가 천원... 잉?? 뭔소리랴?
오늘 행사로 100박스 한정 10Kg 한박스 천원이라고 하네요.
배달도 안된다고 하는데 마침 집에 귤 두개 남았던거 오전에 다 먹었고,
신랑도 없고 집까지 걸어가려면 10분정도 걸리는데 휴...

걍 포기하고 마트 안에 가서 두부 한모 사 들고 나오는데
아줌마들이 몰려들어 있는거예요.
첨엔 한 사람도 없었는데, 역시 무서운 아줌마의 힘 ^^;;
두 박스씩 사는 사람도 있고,
걍 눈 딱 감고 박스 한번 들어보고 천원 쥐어주고 가지고 왔습니다.

집에 오는 길이 왜 이렇게 멀든지 무거워 혼났습니다.
방금 들어와서 이렇게 82에 보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손이 후들후들, 2주전에 결혼 1주년 보내고
나 진짜 아줌마 다 됐구나 하면서 들고 왔습니다. ㅎ
이제 귤 맛 좀 봐야겠네요 ㅎㅎ
IP : 222.234.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2.29 1:24 PM (211.52.xxx.94)

    어제 동네마트에서 11시에 계란한판에 천원 세일했거든요
    사는사람 별루없으면 사야지 싶어 갔더니만
    아주머니들이 30명은 길게 줄 서서 계시길래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틈에 끼기도 뭐해서 걍 와버렸어요ㅎㅎ

  • 2. ㅎㅎ
    '07.12.29 3:27 PM (122.32.xxx.149)

    저는 작년에 고속터미널에서 트리 세일하는거 몇만원주고 사가지고서는
    택시비 아까와서 낑낑대고 버스타고 집까지 왔거든요.
    버스에서 내려서 언덕길 한참 올라가야 하는데 진짜 너무너무 무겁기도 하고...
    기다란 직사각형 박스를 노끈으로 묶은거라 들기가 너무 불편했어요.
    진짜 나중엔 질질 끌고 집까지 간신히 왔는데
    그때 아. 나도 아줌마가 됐구나..(당시 결혼 3개월차. ㅋ)라고 느꼈었죠.
    흑. 그런데 그러고 나서 류마티스 발병했어요. ㅠㅠ
    택시탔으면 기껏 5-6천원이었을텐데.. --;;;

  • 3. ㅎㅎ
    '07.12.30 10:55 AM (125.186.xxx.166)

    저두 얼마전 여기 장터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사면서
    택배비아낄려고 회사언니랑 같이사서 회사로 받았어요..
    퇴근하면서 트리들고 지하철타고 내려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찰도 받고 트리싸게사서 기분이 무지 좋았는데
    병원에 트리가 없어서... 간호사에게 트리 설치하라고
    수다까지 실컷 떨어주고...

    그리고 당당히 들고 집까지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귤값이 너무 떨어져서 큰일이내요
    귤농사 올해 정말 인건비도 안나오겠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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