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마켓서 청바지 이만원짜리도 맘대로 못사네요...

울컥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07-12-28 23:05:36
제 신세가 왜이리 되었는지..

지마켓서 고르고 골라..평좋고....또 그중에 저렴한 청바지를 골랐는데...
장바구니 담았다..삭제했다 또 담았다...
일주일동안 그러다...결국 못샀어요...

미혼때 입던...흔히 말해서 브랜드 청바지들은...살쪄서 입지도 못하고...
살빼서 입자니...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당장 입을 옷이 없는데...
제가 청바지 사입으면...
담달이 또 힘들어 질것 같아서....갑자기...울컥하더라구요..
제 맘대로 이만원도 못쓰고....

그렇다고 남편도 옷을 펑펑 사입는건 아니구..우리 둘다..정말 허리띠 졸라매는데...
너무 힘드네요..
이번달도 관리비... 생활비 다 제하니깐... 오히려 마이너스...
먹을것도 못먹고 사는데..왜이리 힘든지...

이번겨울 날씨이상으로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이라지만...
저한텐....
이번 겨울 너무 춥습니다....
IP : 211.117.xxx.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2.28 11:27 PM (125.176.xxx.249)

    다들 그래요.
    저도 지금도 어렵고 저희도 마이너스지만 지금보다 월급도 더 작을때 그때 한달 수입이 130만원이였는데 친정아버지 병원에 계셔서 병원비가 보통 한달에 150가까이 들어가고, 아기가 4개월이였으니 정신이 없었죠. 그래도 살아냈고 이제 지난일이다 보니 웃음도 나네요.
    어느집이나 다 쪼들리는게 보통이예요. 그치만 저는 요즘은 저를 위해 과감하게 2만원 청바지도 사고, 친정엄마 5만원 용돈도 드리고 그래요.
    저 너무나 없는집 딸로 자랐거든요.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남자랑 무일푼으로 시작했구요. 결혼 8년쯤 되니까 나를위해 2만원 아껴도, 나를 위해 2만원 써도 생활에 큰차이 없음을 알겠어요. 다만 가끔 나를 위해 투자해주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거 같아요. 우울해하고 괴로운거 보다...
    우리 다같이 힘내요. 내년에는 조금 더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 2. .
    '07.12.28 11:39 PM (210.0.xxx.227)

    님 힘내세여.
    저도 지금 어려워요^^ 애기도 어리지... 외벌이지... 모아놓은 돈두 없지....
    아무한테도 말안했지만... 월세살지..ㅋ
    그런데요... 이번달에 이만원 안써서 다음달에 좀 나을 것 같았는데 다음달 또 쪼들리고...
    쪼들려서 또 못사고.. 다다음달 나아질까 싶었는데 또 그러고... 그러더라구요
    차라리 쓰고 쪼들리는게 낫지....^^
    저도 애기 낳고 옷이 없어서 그냥 다녔는데... 신랑이 하도 사라 그래서 니트랑 카디건 사고....
    신랑 구두 미루고 미루다 할부로 두켤레 사줬네요. 카드명세서 나오면 답답할지 몰라도....
    우선은 그냥 기분 좋다고 생각해요...^^
    힘내시구요. 내년엔 더 좋은일 생기겠죠

  • 3. 원글쓴사람
    '07.12.28 11:42 PM (211.117.xxx.80)

    저도 아무한테도 말 안했지만..월세살아요..ㅋㅋ
    저도 애는 15개월..외벌이...모아놓은 돈두 없구...
    저도 그래요...

    힘내야죠... 별수있나요...힘내서 또 열심히 살고...그래야줘...
    제가 힘내야..남편한테도 홧팅하라고 말할수 있으니깐...
    제가 기운빠져 하면 미안해 할테니깐요...^^

    모두 모두 행복한 새해 되세요....

  • 4. 원글님...
    '07.12.28 11:50 PM (125.180.xxx.62)

    난 결혼생활..30년 신혼때 80년 석유파동났을때
    남편 1년 놀았어요...쌀떨어져서 수제비먹다가 울고...
    모은돈도 없고 치정시댁도움 못받고...얼마나 고생많았겠어요...ㅠㅠ
    지금 옛말하고 삽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옛말하며 살겁니다
    조금만 힘내고 열심히 사세요

  • 5. 저희집은요
    '07.12.29 2:03 AM (219.248.xxx.136)

    남편 사업 말아먹어 둘다 신용불량자에 (제이름으로 남편이 대출받고 카드빚얻고) 월세 살아요
    애들은 10살 4살이구요
    앞을 내다보면 정말 막막합니다
    살던 아파트 빚쟁이에게 시달리다가 야반도주한거나 다름없구요...
    지금도 빚값느냐고 절절 맨답니다.
    새해엔 우리모두 부자되었음 좋겠어요

  • 6. ,,
    '07.12.29 6:04 PM (211.108.xxx.29)

    저도 맨날 장바구니 넣었다 뺐다..
    큰 돈도 아닙니다.
    항상 1~2만원.. 머리 아파요.
    꼭 필요한거 아니니까 사지말자!! 하고 내려놓으며 살고있어요.
    근데 이래저래 연말에 시댁에 들어가는 돈이 100만원이 넘네요.ㅠ.ㅠ

    너무 허무하고 화가나서 뭐 하나 지르려고 벼르고 있어요.
    참고로 8년째 시댁에 매달 생활비도 드리고 있습니다..
    받은거, 받을거? 10원도 없구요..
    힘빠져요..

  • 7. ...
    '07.12.30 8:30 PM (24.83.xxx.77)

    다들 그렇군요. 미혼때, 시집간 친구가 회사로 찾아와 고기 좀 사달라고 하더군요. 배 1개, 사과 1개도 본인 혼자 먹자고 깎기 힘들다고. 그 친구 씀씀이 아주 좋았거든요. 90년대 초인데도 몇십만 원하는 정장 턱턱 사입고. 그 친구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지금 또 제가 그러네요. 2만 원짜리 니트 하나 사놓고도 혼자 죄지은 것 마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663 남편문자가 수상해요 5 간이 철렁 2007/12/29 1,643
367662 헬스장서.개인P.T 받으신분 계신가요? 혹시.효과는요? 8 자신감되찾자.. 2007/12/29 1,275
367661 .... 14 어찌 살까... 2007/12/29 2,104
367660 시댁 용돈... 6 용돈 2007/12/29 918
367659 포장이사와 일반이사 중 어느쪽이 나을까요? 4 첫이사 2007/12/29 531
367658 요즘 초등 1학년도 논술학원 많이들 다니나요? 3 궁금해요 2007/12/29 714
367657 아기있는 집.. 부엌에 출입하게 놔두나요?? 12 궁금 2007/12/29 890
367656 잠실 삼전사거리 근처 사시는 분~ 1 질문 있어요.. 2007/12/29 270
367655 아깝다 15분.. ㅠㅠ 4 ㅡㅡ;; 2007/12/29 982
367654 코스트코 호주산 소고기 후기 좀 부탁해요~ 6 음매 2007/12/29 1,073
367653 5살딸아이 산부인과? 소아과? 2 걱정맘 2007/12/29 483
367652 해외여행지 추천 3 처음 가보는.. 2007/12/28 341
367651 1박2일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 생전처음 2007/12/28 368
367650 시금치 + 브로콜리 + 연어 + 양상추 샐러드 가능할까요? 3 요리조리 2007/12/28 295
367649 국민은행 프랜드리 마일리지카드 발급될까요?? 2 카드 2007/12/28 336
367648 행복하다는 남편과 그렇지 않은 나. 18 어떻게.. 2007/12/28 3,351
367647 코엑스에 아이들 데리고 가려는데, 추천해 주실... 5 코엑스 2007/12/28 417
367646 다른 지방으로의 이사 겁나요.. 2 ........ 2007/12/28 441
367645 지마켓서 청바지 이만원짜리도 맘대로 못사네요... 7 울컥 2007/12/28 1,035
367644 너무 아픈데 어떤 병원을 가야할까요? 지나치지 마시고 꼭 좀 알려주세요..ㅠ.ㅠ 6 석달째감기 2007/12/28 680
367643 밤마다...왜이렇게 라면이 땡기는지.. 9 치즈라면.... 2007/12/28 640
367642 웅진..과학쟁이,생각쟁이 정기구독할려고 하는데.. 5 과학쟁이.... 2007/12/28 1,027
367641 면세점쿠폰은... 어떻게 구할수 있나요??? 6 ^^ 2007/12/28 358
367640 내 생애에 가장 쪽팔렸던 일.. 10 제발 잊고 .. 2007/12/28 3,067
367639 뒷처리 질문 2탄.. 그렇다면 말릴때는..?? 15 ... 2007/12/28 1,288
367638 빌라 vs 아파트 투표 좀 해주세요~~ 12 전세이사 2007/12/28 795
367637 이래서 시금치를 싫어하나봅니다... 16 이래서..... 2007/12/28 2,013
367636 아기 백일날 며느리보고 상 차리라는 시어머니 45 궁금이 2007/12/28 3,867
367635 <급질> 서울우유 생크림 잘 안올라오나요? 3 요맘 2007/12/28 614
367634 쿠* 압력밥솥 1 압력밥솥 2007/12/28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