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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상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십년차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07-12-26 14:58:43
도대체 왜 이리 살기가 힘드는지..

남편은 하는 사업마다 모두 망했습니다..

결혼할때는 세상에 부러울것 없이 행복하기만 하더니만,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므로)

딱 십년을 살고보니 맘대로 되는것이 하나도 없네요..

경제적으로 힘이드니 남편과의 사이도 점점 멀어집니다..

옛말에 가난이 방문열고 들어오면 행복이 창문열고 나간다던가  하는 말이 있더군요

정말 그 말이 꼭 맞는듯 합니다..

무엇으로 희망을 가질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IP : 211.224.xxx.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26 3:04 PM (218.150.xxx.151)

    동감합니다...그래도 기운내세요...
    위로도 안되구 말두 안되는 소리인줄 알지만...
    산목숨...어찌 살아가겠지요..

    아이들 있으시죠??
    아이들 보고 살아야죠...
    다행히 식구들 안아프고 건강하니까...

    아이가 뭐 검사할일이 있어서 큰병원에 간적이 있어요..
    혈액쪽이라...병실앞에는 모자를 쓴 아이와 엄마들이 시름 그득한 얼굴을 앉아있었어요.
    크게 안아파주는게..
    고칠수있는거니까...늘 감사하면서...
    욕심내지말자...그렇게 위로삼습니다...ㅠㅠ

  • 2. 저도
    '07.12.26 3:12 PM (221.152.xxx.177)

    얼마전에 신세타령 한번 했었어요
    정말 원글님과 똑 같은 상황이랍니다.

    결혼 16년차 결혼 후 6년동안 정말 피눈물나게 아끼고 모은돈
    다 까먹고 빚 엄청지고 10년째 안해본일 없이 모두 망합디다

    하지만 저흰 믿음으로 버티고 있어요
    신앙, 부부간에 측은함, 아이들 밝고 예쁨으로...

    아직도 까마득하지만...
    그래도 전 제가 결혼전에 가졌던 남편에 대한 믿음 아직
    간직하고 있어요
    조금은 희미해졌지만 ...

    그래도 날마다 사는건 참 힘들어요
    아이들 많이 커서 걱정이고
    제 몸 약해서 힘든일 못하는것도 걱정이고...
    주위분들 아직은 큰돈 들어가지 않지만
    친정, 시댁 모두 제가 책임져야하는 어른들 뿐이네요

    어떨땐 사는게 숨이 턱하고 막힐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좋은 날이 있겠죠!
    남들도 그렇게 살다가도 좋은 날 있었다 하니까...

  • 3. 힘내세요..
    '07.12.26 5:17 PM (218.53.xxx.69)

    어느땐 저도 결혼 10년차에 모아놓은돈도 없어서 집 넓혀가는 친구들보면 부럽기도하지만
    점점 철도 들어가는것같아요..

    알뜰하게 생활하다보면 좋은날이 오겠죠..

  • 4. 저도 비슷한
    '07.12.26 6:05 PM (121.187.xxx.67)

    상황이었는데요.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경제적으로도 어려운데

    부부간의 정도 없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그래서 그때부터 억지로라도 신랑을

    이쁘게 보도록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경제적으로 많이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살면서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하면서 살고요. 그나마 신랑과 사이가 좋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님도 언젠가는 옛말하며 살날이 올겁니다.

    힘내시고요. 그날을 대비해서 어렵겠지만 신랑과의 관계 회복을 꾀해보심이 어떻겠습니까?

    그럼 허무한 생각도 덜 생길겁니다.

  • 5. ,,
    '07.12.26 7:35 PM (122.36.xxx.22)

    윗님들 다 대단하세요.
    사업하느라 늘 말아먹기만 하는 친정아버지 밑에서 커서
    월급 따박따박 들어오는 남편이 좋았는데...요즘은 회사원 목숨이 파리목숨이라...
    구조조정의 물결을 몇번 넘고나니 이젠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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