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선물을 준비할까요 말까요?

[나름 중요한 급질문]

매년 산타선물을 준비해서 아이들 자면 머리맡에 놓아두었는데
어우~  요즘, 애들끼리 싸우고 정리정돈도 안하고 물건 귀한줄 모르고 왜이렇게 말을 안듣지요???
주말에 여행가서도 잘 놀기도 했지만 사소한걸로 투닥거려서 주변 사람 보기도 살짝 민망했네요.
확! 아침에 깨서 선물 없는거 보고 정신차리게 하고도 싶은데
그래도 준비해야 되나 갈등입니다.
(아까 소리 좀 질렀더니 요번엔 산타할아버지 안올것 같다면서
그나마 하라는대로 제 할일들 하기는 하네요.)

저 밤새워하는 마트라도 가서 선물 살까요 말까요???

[당연히]

준비하셔야죠. 애들 잠들면 얼른 나가셔요~~

[말 안들어도]

아이들이잖아요... 산타가 있다고 믿을 나이도 얼마 안남았을텐데...
그때까지는 아무리 미워도 준비해줄래요.

우리 아이들도 올해는 착한일을 못해서 아직 산타선물을 못받았다고
실망하고 있어요(작년까진 유치원에서 산타행사를 해서 미리 받았지요)
그래도 꾹 참고 차 트렁크에 감춰둔 선물 아직 안줘요.
내일 아침에 눈뜨면 보라고...
못받을 줄 알았는데 선물이 와있다면 얼마나 기쁘겠어요...^^

[저도]

어린이집에서 이미 싼타잔치 해서 선물받았는데 오늘 저녁먹으면서 산타할아버지 언제 오시냐고 물어서 아들놈 재워놓고 선물 사러 나갔다 왔습니다.

[.]

선물 사셨나요?
협박성 편지 하나 써서 주세요~
내년에도 말 안듣고 말썽피우면 내년에는 나 안올꺼다~ 뭐 그렇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