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나눔활동 어떻게 하시고 계신가요?

[훈훈하게^^]

요즘 뉴스를 보기싫어서 채널돌리다가 최윤영의 W 를 보게되었어요.
캄보디아 고아아이들 사연나오는것보고 펑펑 울어버렸네요.
아이들한테 나쁜짓하는 인간들이란 정말...

저는 넉넉한 형편아니고 중산층도 아니에요.
외벌이에 월수입 250정도(집장만도 못했어요,아직~)인데요.
남들한테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굿네이**통해서 한달에 2만원정도 고정후원하고 있어요.
그외 그때그때 매체통해 접한 분들한테 한달에 2~3만원정도 나눔하고있는데요.
오늘 뉴스채널통해서 쪽방에 사는 소아당뇨앓는 여자아이보고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그 쪽방이라는곳 방송보고 처음봤는데 냉장고문조차 활짝열수없는 좁디좁은공간...
도대체 몇평일지 짐작이 안가는 그곳에 초등학생인 여자아이가 50대 아빠랑 둘이살아요.
너무 딱해서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복지예산 줄어든다는데 저 부녀한테는 얼마나 혜택이 작아질까...이런걱정과 함께....
무슨 대단한 사명감도 아니고 내 조그만 성의가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그런생각때문에
정말적은 금액인데도 고정후원 결정하기까지 갈등이 길었어요.
그런데 아이낳고 마음이 많이 달라진것같아요.
상처받은 아이들보면 내아이같아서 너무나 안쓰럽고, 내아이랑 같이 살아갈 아이들이 제발 상처받지 않고
컸으면 좋겠고...그런 단순한 생각으로 조금씩 돕고있는데요.
이런얘기는 부끄럽지만 자꾸 꺼내서 활성화해야 좋은것같아요.
분명히 82에 계신분들은 작던크던 나눔활동 많이들 하실것같아요.
어떻게들 하시고 계신가요?
얼굴도 안보이는데 우리 자랑한번 해보자구요^^

[부끄~]

자랑해도 되나요? ^^
아동, 환경.. 두가지가 가장 관심 분야입니다.
월드비젼 아동 후원하고 있고, 대운하 때문에 환경단체 후원할까 생각중이예요. 환경단체에서 너무 조용해서 좀 실망스럽지만~
돈으로 하는 후원이라 부끄럽습니다. 태안에 달려가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 (원글님 부끄럽다는 말 아닌거 아시죠~^^)

[저도^^]

미루고 미루다가 저번달부터 월드비젼 통해서 국내아동1명과 해외아동 1명 후원하고 있어요.
둘 다 남자아이들이구요, 후원하면 해당 아동의 사진을 보내주는데 환경이 안 좋아도 아이들 얼굴은 밝아보여 오히려 제가 마음이 더 훈훈했어요.
작은 바램이 있다면 지금 외벌이인데 제가 조만간 수입을 창출해서 후원아동을 늘려보고 싶답니다.^^

[섭이맘]

저희는 직접생산하는 사과를 해마다 보냈네요..15키로 10상자 이상 꾸준히요..홈피회원분 추천으로 ...시골에는 현금(?)이 귀하기에 사과로 늘 보냈는데 오늘 우연히 거기 홈피를 보다보니
박근혜가 다녀갔다는 안내글과 여러가지가 뜨네요..갑자기 그거보니 거기 후원끊고 다른곳 소년소녀가장들..사과 먹고싶어하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직접 보내주고 싶어요...직접 보내줄수 있는곳 다시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