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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나니...그런생각 들더라구요.

늦된 아이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07-12-19 14:17:58
어릴때부터 항상 어려보인다는 얘기 들었어요.
키도 작았고, 중2까지 맨날 맨앞줄에 앉았죠.
뒤에 있는 애들은 언니 같은 느낌이었죠. 다른 세계를 살고 있는 애들 같고..

엄마한테 돈 삥땅도 못치고, 거짓말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고, 이상한 영화 한번도 못보고

학교와 집만 왔다갔다 하고,,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집하고 회사만 왔다갔다 하고

그러니 융통성 없고, 눈치없고
세상살기 힘들지요^^

그래서 그렇더라구요. 동네 아짐들과 얘기해 보아도
날라리 같은 젊은시절 보낸 아짐들은 자기딸은 자기처럼 막 내돌리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아이때나 청소년때 좀 나쁜짓도 해보고
하지마라는 짓도 좀 해봐야 하지않겠냐 싶더라구요.

그냥...저 밑엣글 보니...그런생각이 들어서요...
말 잘듣는 착한아이...어른이 돼서는 사회에 적응하기도 힘들고...그런것 같아요.
IP : 121.183.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은
    '07.12.19 3:03 PM (211.192.xxx.23)

    그래도 나아요,아들은 정말 학교 집만 왔다갔다,,공부는 잘하고,인물은 달덩이..그런데 사회생활을 안한대요..싫대요..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 좋은과나와서 11년째 놀고 먹어요..차라리 공부라도 못했으면 고기집이라도 차려주지 싶어서 속이 시커멓게 탑니다,우리집 동생얘기에요.

  • 2. ...
    '07.12.19 3:25 PM (125.130.xxx.46)

    그게 참 그래요.....
    울딸 친구관계좋고 유머있고 나름 성실하고 말재간도 아주 좋고
    몸매도 이뿌고 얼굴은 그냥 ....남편은 저정도면 좋다합니다(외모)
    그런데 공부 반에서10등정도 아 나 왜 자꾸 공부 욕심이 나는지
    시험만 보고 오면 몇일 갈구고 오늘도 친구들 7명정도 모아서 나갑니다
    나가는 뒤통수에 잔소릴했더니 공부방법을 점점 알아가니 다음엔 더 잘볼께하며
    호호 거리며 나가는데 내가 저거한테 놀아난다 생각들게한다는
    아 욕심은 끝이없어요

  • 3. 글쎄요.
    '07.12.19 4:02 PM (211.203.xxx.131)

    말 잘 듣는 착한아이....어른되서 사회 적응하기 힘들다는 건 편견이고요.

    사람마다 달라요.
    주변에 말 잘 듣던 착한아이들....사회에서 잘 적응하고 성공하는 거 심심치 않게 봤어요.
    제 동창들을 보면......확실히 다르던데요.

    반면 학교 다닐때 못된 짓하고 말썽 피우던 아이들은....여자들은 남자들을 빨리 만나서
    그렇고 그런 삶을 살더군요.

  • 4. .....
    '07.12.19 4:49 PM (61.34.xxx.30)

    전 윗분이랑 반대의견. 착한 아이들이 다 성공한건 아니겠지만 아예 아닌 경우도 많더군요.
    저 같은 경우에도 부모님 속 한번 썩인적 없는데 사회 나와서 적응 못했어요.
    공부는 아주 잘한건 아니고 서울의 좀 후진 대학 나와서 직장 생활 잘 햇으면 그냥저냥 잘 살았을텐데........

    자라면서 야단 맞은 적 없어서 그런지 직장의 상사가 뭐라 하면 견디기가 힘들었어요. 영문과 나와서 웬만한 무역회사엔 이력서 내면 거의 오라하는 상황이여서 그런지 맘에 안 들면 많이 직장 때려쳤죠. 그래서 많이 옮기다 보니 결국 경력은 못 쌓고 나이만 먹다 결혼했어요. 것도 서울서 직장이 없으니 대부분 맞벌이 원하는데 선 보면 다 아니구요. 결국 지방으로 시집와 전업으로 애 하나 키우면서 팔자는 편하게 살고 있네요. 지방이라 그런지 집값도 안 비싸 대출 죄금 끼고 분양 아파트 하나 장만하고 아이 하나니 교육걱정 크게 하지 않구요.(신랑 연봉이 은행의 과장급 정도는 돼요)

    그런데 제 동생은 어릴적 부터 동네 나가기만 하면 애들이랑 싸움질하고 초등6학년때까지 오줌 쌌구요. 너무 많이 싸우니 친정엄마가 해 뜨면 오늘 하루해 어떻게 지나 할 정도로 동생키우기가 힘들었대요. 그런데 지금 그 동생이(여동생) 울 친정 생활비 다 대구요 해외 나가서 살고 있는데(싱글) 웬만한 남자 보다 훨씬 많이 법니다.

    그래서 울 친정엄마 늘 하시는 말씀, 센님보다 극성맞은 애들이 지 앞가림 잘한다 노래를 부르십니다.

  • 5. 윗님
    '07.12.19 4:58 PM (211.203.xxx.131)

    극성 맞은 거하고......

    원글님께서 써 놓은 (((엄마한테 돈 삥땅도 못치고, 거짓말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고, 이상한 영화 한번도 못보고))))

    이건 다르지 않나요^^;;;

  • 6. ..........
    '07.12.19 5:02 PM (61.34.xxx.30)

    글쎄요. 굳이 삥땅하고 거짓말 하는걸로 따진다면 심성이 잘못된 아이지만 밖에 나가서 다른 아이들이랑 자주 싸우는 것도 모범생에 들진 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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