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인 아들아이가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한달 넘게 물리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질 않아서 MRI를 찍었더니 아주 큰 뼈조각 같은것이 보인다고
제거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관절경검사를 하면서 뼈조각인지 다른 어떤 조직인지 살펴보고 바로 제거수술을 한다고 해
입원을 하고 관절경검사를 했는데
무릎이 너무나도 깨끗하답니다
결국 관절경만 넣어 한바퀴 둘러만 보고 닫은 거지요
부분마취로 하는 줄 알고 있다가 전신마취를 해서 깨어나면서 머리 아프다고 울어대는
아들아이를 보면서 속이 너무 상했네요
아무 소득 없이 무릎에 구멍 두개 꿰멘 상처만 안고 퇴원을 했습니다
MRI 정확도가 93% 라고 사진에 그림자가 비춰서 그런 거 같다고만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억울합니다
비싼 MRI를 찍는 이유가 정확도 때문인데 이런 경우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런지요
담당선생님은 다음에 2월 말경 실비로 MRI를 다시 한번 더 찍어주겠다고 하시곤 그만이네요
다리 아픈 이유가 뼈조각이라고 해서 그것만 제거하면 나을 줄 알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 없다고 하니 다리 아픈 다른 이유를 찾지도 못하고
전신마취 후유증은 아니라고 하는데
퇴원한 다음날 밤부터 심한 두통에 괴로워해서 응급실에 가서 진통제도 맞고
지금도 여전히(전신마취 하고 5일 경과) 두통으로 아파하는데다가
다리도 아파 절고 다니는 아이를 보니
억울해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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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사진이 잘못 나왔을때
푸르른날 조회수 : 235
작성일 : 2007-12-18 20:25:04
IP : 58.122.xxx.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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