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영어학원과 윤선생 질문드려요.

[초등1학년]

초등 1학년 남자아이예요.
7살때 유치원 방과후 수업으로 주 3회 원어민 수업을 했습니다.
8개월 가량 파닉스 위주의 수업이었지만 거의 흡수 못한것 같아요.
그리고 8살 초등 1학년은 동네 영어학원 매일반에 보냈습니다.
역시 파닉스 위주였지만 회화도 많이 시켰고, 비슷한 기간의 수업인데 7살때보다는 아는게 제법 늘었더군요.
동네학원이긴 하지만 차를 타고 이동해야하니 아이가 학원 오고 가는 시간을 많이 빼앗기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아이공부를 봐줄수 있는 시간이 학원시간과 맞물려서(전 파트근무해요) 학원을 끊고 윤선생 영어를 시작할까 알아보는 중이예요.
다른 학원을 찾아봤지만 초등 1년이다 보니 대체로 비슷한 시간에 시작해서 달리 보낼곳이 없네요.

윤선생이 6개월 파닉스 과정후 리딩을 시작합니다.
제 생각엔 아이가 파닉스를 1년 이상했으니 이 과정을 건너띠고 바로 리딩을 들어갈까 싶어 테스트후 상담선생과 상의했어요.
상담 선생님은 아직 파닉스가 다 잡히지 않았으니 파닉스부터 시작하라더군요.
파닉스가 1년 한다고 딱 잘한다고 볼수 없고 아이에 따라 좀 더 오래걸리고 좀 더 천천히되는 아이들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제 생각엔 물론 파닉스를 한번 더 짚어주면 좋겠지만 학원을 지금 당장 끊을건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제가 일 때문에 바쁘다 보니 윤선생을 집에서 매일매일 돌봐줄수 없을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당분간 방학을 이용해서 학원을 다니면서 윤선생을 시작하려해요.
좀 천천히 진도나가면서 아이나 저도 집에서 테이프 들어가며 하는 수업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개학후엔 학원을 끊거나 가는 횟수를 줄이고 윤성생으로만 영어를 시킬까해서요.

학원에서 좀 더 파닉스를 시키면서 윤선생은 리딩부터 들어가는게 무리한 수업일까요??
선배님들 리플 기다립니다.

[...]

파닉스 완벽하게 한다해도 영어는 불규칙이 많기 때문에 완전히 읽을 수는 없지요..
저희 학원에도 윤선생이나 파닉스 강조하는 학원 다니다 온 아이들이 꽤 되는데
파닉스 잡힌 아이는 한 명도 못봤구요, 웬만큼 잘 하는 아이도 리딩 시켜보면 파닉스 규칙에 얽매여서 원어에는 귀를 기울이지않고 독창적(?)으로 발음하는 아이들이 무척 많더군요
파닉스가 많은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이나 완벽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서 저도 제 아이들에게는 자음과 단모음 위주로만 가르치고 복모음은 천천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윤선생에서 파닉스부터 다시 하자고 하면 튼튼영어는 어떨까요?
암튼 엄마가 꾸준히 잘 지도해주시면 둘 다 괜찮은 교재이긴 하지만 그게 힘들어서 다들 학원으로 가는게 아니겠어요?ㅎㅎ

[**]

저는 고학년이었고 간단한 문장이나 단어는 읽을 줄 아는 수준이었지만..
윤선생 파닉스 딱 한세트 했습니다.
6개월은 좀 심하다고 봐요.
애가 파닉스만 공부하다 끝나겠습니다~
리딩이나 교과 회화 세트에 비해서 파닉스 세트 사실 재미는 별로 입니다..
윤선생 시키기 전에 괜찮은 그림책 테잎 포함해서 20권 정도만 사서 읽게 하세요.
윤선생 사이트 들어가셔서 파닉스 교재 좍 훓어보시고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