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같던 작은아들이 군대 간지 벌써 100일이 되었네요
전방에 배치되어 거의 매일 훈련에 작업에.......
요즘 애들 다 그렇지만
군대 가기전 까지는 고생이라고는 안해보았던 녀석이
아마 꽤나 힘들었을거예요
그래도 100일 휴가 나온다는 설레임에 힘든것 참았다고 하더라구요
군복 딱 입고 들어오는 녀석이
제 아들같지가 않더군요
너무 씩씩하고 당당해서.
어떤 사람들은 이런 저런줄 다 대서 편안한곳으로 빼준다지만
전 그런것 하나없이 당당하게 군대한 아들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군대가 꼭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편식 심하고 그로인해 변비도 심했었는데
아무거나 어찌나 잘 먹던지.....
이젠 웬만한 고생쯤은 잘 참아내고 이겨낼수 있는 힘도 생겼고
암튼 휴가가 4박5일뿐이라서 좀 아쉽지만
있는동안 잘 해보내야겠어요
그동안 먹고 싶었던것 자잘하게 써가지고 왔는데
첫날부터 너무 과식해 체하는 바람에
계획이 어그러졌다네요
오늘 먹고 싶은 메뉴는
베스킨라벤스 아이스크림 제일큰것 맛있는 케익집의 조각케익 던킨도너츠
엄마가 끓여주는 떡국과 닭갈비........
이거 다 먹고 또 배탈 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우리 82회원님들
당분간 조심하세요
나라 지키던 씩씩한 우리 아들이 휴가 나오는 바람에
안전에 쬐끔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렇지만 귀대하고 나면 안심하고
두다리 쭉~~ 뻗고 주무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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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100일 휴가 나왔어요
쪼야 조회수 : 455
작성일 : 2007-12-09 10:32:20
IP : 121.136.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07.12.9 10:48 AM (222.238.xxx.59)ㅎㅎㅎ 재밌는 엄마시네요
저도 동생이 약해빠지고 늦잠꾸러기라 군대생활 어떻게 했나 지금도 미스터립니다
자기 말로는 잘 일어났었다고 하는데 요즘 하는 꼬라지를 보니 전혀 아닌 거 같아요
제가 동생군대적 일기장을 훔쳐봤었는데요
이렇게 적혀있더군요 집에 전화했는데 아무도 안 받아서 걱정된다
누구하고라도 통화하고싶어서 전여친한테 전화했는데 둘다 울었다 ㅎㅎ
아이고 귀여워서리 원2. 좋으시죠?
'07.12.9 10:48 AM (220.75.xxx.143)요 며칠간 해병대에서 죽어간 군인땜에 맘이 좀 울적했어요.
제게도 앞으로 군대갈 아이가 있답니다,
TV에서 장레식때 펑펑 우는 그 아이 부모보니까 너무 맘이 안좋더라구요.
100일 마치고 휴가온 아들 한번 안아주세요..축하합니다.3. 흐믓
'07.12.9 11:43 AM (218.147.xxx.26)집안풍경이 그려져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요.
얼마전 저희집 풍경이였거든요.
저희아인 제일먼저 지침대에 벌렁누우며 그침대가 너무그리웠다더라구여~
근데4박5일동안 집에있는날은 하루였나?
학교동아리에 가더니 하룻밤, 고등학교친구만나 하룻밤, 과방에가더니 하룻밤~
냉동실에 재료들이 그냥 다 남았어요. 에구~
다음에 휴가나오면 엄마랑 놀아준다는데...그땐 제가 시간없다고 튕겨보려구요~ㅎ,ㅎ
아드님이랑 즐거운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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