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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생각들이 참 다양한듯 해요..좋을때도 있지만 상처를 받을때도 있어요.

휴.. 조회수 : 729
작성일 : 2007-12-07 11:28:46
글을 올리면 정말 제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깨우쳐 줍니다.
어제 임신해서 섭섭 했던 일 올린 회원인데요..
마지막 댓글을 보니 그러는  원글님은 시어머니를 위해 동태전을 해 주셨냐고?라는...글을 읽고..
이 분은 시어머니 입장이 되시는 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셨는데요..그래요..저요..시어머니를 위해 아주 잘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제가 더 섭섭하겠지요..
시아버지 수술 하실때 모유 수유 아는 애기 데리고 종합 병원에서 8시간을 넘게 유기농 반찬 집에서
해 갖고 나르고요..저희집 서울 시댁 수지..
3일을 그랬구요..평상시에 시어머니 좋아하시는것 필요하신 것 다 사다드리는 며느리입니다.
어깨도 주물러주구요..돈도 필요하심 드리구요..최근엔 전신 경락 하는 분도 집으로 불러 아버님
어머니 맛사지 해 드리고 해외 여행도 보냈구요..정말 열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근데도 시어머니 그런 저에게 말 한마디 이쁘게 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평생 못 고칠것 같습니다.그렇게 살아오신 분이니깐요.
시집살이 엄청 하시고 그렇게..그러니 며느리한테 잘 하는 법을 잘 모르시겠지요.

암튼 여긴 글을 남겨도 어쩔땐 더 상처를 입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IP : 122.37.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7.12.7 11:40 AM (222.118.xxx.220)

    댓글이 가끔 뾰족할때가 있지요..
    저도 그럴땐 글쓴걸 후회한답니다..

  • 2. ^^
    '07.12.7 11:49 AM (220.86.xxx.77)

    댓글이 무서워 글쓰지 않아요...

  • 3. 맞아요.
    '07.12.7 12:22 PM (58.140.xxx.86)

    저도 글 안써요. 그 댓글땜에 오히려 더 속상해 지더군요.

  • 4. ...
    '07.12.7 12:29 PM (211.175.xxx.31)

    올리신 글만으로 판단을 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사람의 일이 어찌 올린 글 몇줄만으로 설명이 되겠어요...
    더군다나, 사람의 관계는 몇줄로 설명이 절대로 불가능하구요...

    요새 대선때문인지 무척이나 날카롭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유독
    많은 것 같은 것도 한 이유가 될 것 같아요...

    마음 푸시구요...

    너무 시댁에 열심히 하지 마세요...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하나 하면 두개 하기를 바라고,
    두개 하면 세개 하기를 바라면서 세개 하나 두개밖에 안하면
    당장 화내고, 큰소리가 나더라구요...

    시댁이고 친정이고 마찬가지이더군요..
    동생이고 친구도 마찬가지구요..
    자식에게는 더더욱 말할 나위도 없는 듯 합니다.

    그저, 조금은 미진한듯.. 조금은 부족하고 아쉬운듯..
    이렇게 하시는 것이 나중에 원글님 부담도 덜하고,
    서로에게 덜 서운한 한가지 방법인 것 같아요.

    기운내세요...

  • 5. 힘든며느리~
    '07.12.7 12:31 PM (59.2.xxx.171)

    정말~~ 며느리들은 시부모들한테 성의껏 하는데 그걸 자기들 살아온 방식대로 묵살해버리면
    며느리들 정말 힘들죠~~
    저두 홀 시아버지 이틀에 한번씩가서 반찬해드립니다 그런데 당연한걸루 알고 계세요~~...-.-
    누구한테 하소연 할때 없어서 글 올리면 좋은답변 싦으면 좀 자제들 하시지~~
    원글님~~!!힘내세요^^

  • 6. ..
    '07.12.7 1:10 PM (222.236.xxx.243)

    잘하려하면 할수록 상처를 받는 것 같아요.
    주고 싶은 맘 제대로 못알아주는 시댁에는 내가 해주고 상처받지 않을만큼만 하세요.
    왠지 저랑 같은 처지인 것 같아서 ...
    잘하면 할수록 기대치는 커지더군요.

  • 7. 어제 바로 그 댓글
    '07.12.7 1:28 PM (210.115.xxx.210)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 며느리에요..
    몇줄안되는 글만 올려놓고 너무 많은 위로는 바라지 마세요.
    라고하면 또 뾰족하다고 하실꺼죠? 어제 원글님의 글만 보고는 어머니께 잘했는데 돌아오는게 정말 서운함 뿐이다 하지 않고 그냥 어머니께 서운한것만 적으셨어요.. 아니 제가 건등건등 읽었는지도..
    하이튼... 죄송해요.. 맘푸셔요 임산부님...

  • 8. 그러시면 안되는데
    '07.12.7 1:35 PM (211.115.xxx.133)

    댓글이 무서워 글 안쓰시면
    자유게시판이 어찌됩나요.. 안되요!
    이런 마음들도 있구나 여기시고
    하고 싶은 말들 꼬옥 풀어놓으셔요

  • 9. 저도
    '07.12.7 9:58 PM (220.123.xxx.68)

    저도 그래요
    처음은 뭣모르고 글도 쓰고 댓글도 달고 그랬는데
    지금은 글고 안쓰고 댓글도 거의 안달려고 해요
    자유게시판이라고 내가 누군지 모른다고 악다구니 악악써대면서
    댓글다는 사람들보면 그들은 같은 하늘아래 숨쉬고 있다는 자체가
    소름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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