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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면 자기 혼자 갈 것이지....

신랑기다리다 조회수 : 506
작성일 : 2007-12-04 22:48:14
이제 결혼3년차인 새댁입니다.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몰라도 가끔 서운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가 무슨 복이 있어 이런 신랑을 만났나 하며 감사하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 신랑이 회사에서 회식을 한다길래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다가
일찍 끝나면 지금쯤 올수도 있는데 아직인가 싶어 전화 한번 해봤더니
방금전에 팀회식은 끝나고 모두 헤어졌는데
사는 곳이 가까워 종종 같이 퇴근하곤 하는 과장님이
술래방에 가야겠다고 끌고 왔답니다. ㅡㅡ;;

예전부터 그 과장님 때문에
술은 마시지도 않는 울 신랑 맨날 끌려다니면서
그 과장님 기분내키는 날이면 맨날 술자리상대에 술래방까지 같이 다녀주고..
왜 우리 신랑이 맨날 사이다랑 쥬스같이 몸에 좋지도 않은 것만 잔뜩 먹으면서
그 과장님이 아가씨랑 노는거 구경해줘야 되나요?
자기가 가고 싶으면 혼자 갈 것이지...
무엇보다 전 신랑이 그런데 가는 것 자체가 싫은데 말입니다.

맨날 밤늦게에야 퇴근하는 신랑이라
오늘은 왠지 회식이 일찍 끝날 것 같아서 은근 기대하고 있다가
끌려갔다니 괜히 더 성질이 나네요..
솔직히 그 과장님 부인되시는 분 볼때마다 안쓰럽습니다.
혼자서는 더 자주 간다던데 말이죠...
IP : 58.148.xxx.1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요
    '07.12.5 9:38 AM (211.186.xxx.36)

    과장님이 그런지, 님 남편이 그런지 몰라요.

    저희남편이 과장인데... 정말 술마시는것 돌아다니는것 싫어하거든요.
    (집에서 책읽는것 좋아해서 쉬는날도 놀러 다니지도 않아요)

    그런데...어느날 밤에 집에 있는데 황당한 문자가 날라오더라고요.

    '과장님, 저희 신랑좀 고만 예뻐해주세요'인가 뭔가
    하연튼 자세한 내용은 생각안나도

    요약하면
    자기 남편 2차, 3차 끌고 다니지 말아달라고 아주 애교있게 보낸거였는데...

    남편 픽 웃더라고요.

    그 사원이 회식만 하면, 식사만 하고 끝내고 싶은데 술마시자 노래방 가자 이러면서 늘리는 사람이라고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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