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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는 큰아들에게 자꾸 화를 내요
기대 때문인가 그정도면 객관적으로 잘하고 있고 말도 잘듣는 편인데...왜 이리 느리냐, 집중 좀 해라, 시키면
그때 그때 바로 좀 해라...등등등 자꾸 잔소리쟁이가 되가요
잔소리 하다보면 인상쓰게 되고 소리 지르게 되고...이제 초1인 아들은 제 눈치만 슬슬 보내요
저도 상냥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성격도 좀 무뚝뚝하고 숙제며 공부며 나만 바쁘게 설쳐대다 보면 아이에게
웃어주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네요
어떻게 하면 상냥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제발 구체적인 방법 좀 알려주세요 ~~~
1. 왜그럴까요
'07.12.4 9:03 PM (121.129.xxx.13)저도 큰 아이에게는 그런 편이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좀 크니 성격이 소극적이고 부정적으로 되더군요.
아이에게 좀 더 칭찬과 사랑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주세요.
노력 없이는 안 되더라구요.
나무라는 것도 다 내 기분이지 아이를 위한다면 긍정적으로 다정하게 말해주세요.2. 한번씩...
'07.12.4 9:05 PM (116.33.xxx.19)tv에서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애들보면...
우리 아들 건강한것만으로도 고맙다는 생각이 한 일주일은 가더군요...^^3. 기억하세요
'07.12.4 9:28 PM (125.131.xxx.120)부모가 내게 냉정하게 했던 기억, 슬픈 기억, 섭섭하게 했던 일은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보다 오래 갑니다.
그리고 배운만큼 남에게 행동합니다.4. 예전..
'07.12.4 9:28 PM (211.201.xxx.73)얼마전까지 제가 그랬드랬어요.. 정말 그러면 소극적이고 부정적이되는것같을꺼란생각에
울신랑이 약간 그런성격에 소유... 그래서 걍 혼자 삭히구 참구 애한테 화안내구
걍 잘한다하고 타이르고 했더니 금방 애성격이 바뀌는 거같아서
걍 혼자 참고 있어요..5. 저도...
'07.12.4 9:31 PM (222.118.xxx.220)우리5살큰아들 어른스럽고 잘하는편인데 자꾸 다그치고 소리지르게되네요..
전 홀시아버지모시며 스트레스가 다 남편과 울아들에게 가는것같아요..
이러면 안되느데...ㅠ.ㅠ6. 저도
'07.12.4 9:45 PM (219.255.xxx.113)그래요.
왜 타이르는것을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타이르기 전에 버럭해버리니...............ㅜ.ㅜ
전 요샌 둘째한테도 그래요.....7. 그게
'07.12.5 12:21 AM (219.253.xxx.121)자신도 모르게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가 표츌되는 거라고 하더군요.
내면에 내적불행이라는 이름으로 자리잡고 있다죠..
자신을 한 번 잘 들여다보고 아이에겐 그 상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8. ...
'07.12.5 8:39 AM (222.98.xxx.175)자기 주변에서 제일 만만하고 반항도 적으며 화풀이해도 뒷탈이 없어보니는 약한것에 화풀이 하는거죠.
옛날 며느리는 시어머니께 당하면 자기집 강아지라도 걷어찼는데 지금은 아파트에 살아서 강아지가 없으니 만만한 자기 어린애를 잡는거라고 합니다.9. 책
'07.12.5 9:35 AM (222.107.xxx.36)관련된 책을 읽으세요.
그럼 약발이 한 일주일은 갑니다.10. ....
'07.12.7 4:14 PM (220.76.xxx.185)원글님이 매순간 안테나를 아이쪽으로 향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안테나를 자신쪽으로 향하게 하세요. 원글님이 다른 사람들과 즐거운 만남을 갖고, 맛있는 것 드시고, 좋은 곳에 가시고, 배우고 공부하는 것(좋아하고 관심있는 것 어느것이라도)을 쉬지마세요. 그러시다보면 어느날 편안해진 원글님과 행복한 아이를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부모에게서 사랑받고 인정받고 존중받으며 성장한 행복한 기억, 아이가 나중에 커서 정말 힘든 순간이 닥칠때 버티는 힘이 되어준다고 어느 외국의 교육학자가 쓴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제 주변에서 괜시리 아이를 잡는 분들을 봅니다. 저도 그런 부모님밑에서 컸습니다만 그 상처가 정말 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