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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토론프로 안보는 사람인데 어제 백분토론 보고 너무 재밌어서 뒤집어 졌네요.^^

감초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07-11-30 12:49:12
3시간을 했대니..허걱...

나온 각 후보 자원봉사자 패널들 보고 처음엔 아득~했죠.
그런데 제일 나이든 꼬장꼬장해뵈는 패널 보고 얼마나 지루하고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하실까...했는데

제일 진보적이고 제일 앞서가시는 겁니다.
무서운 시대정신, 바른 사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바로 송영 선생이신데, 이 분 대단하신 분이죠...

보고 기함한 백분토론 몇 명장면이 유투브에 떴길래 얼른 퍼왔습니다.
꼭 한번 보세요.

링크합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2007daesun&no=54287&page=1&search_pos=-5...


그 토론 보고 송영선생 검색해서 그 분의 글들을 찬찬히 읽어봤습니다.ㅠ.ㅠ
감동..ㅠ.ㅠ

==================================

통합당은 기득권의 큰 세력이다
그러나 현재 기대할 가망은 없다
과거식 사고방식에 젖어 단기필마인 문국현이 양보해야 한다고
얼굴 붉히며 주장하는 인사들을 보며 할 말을 잊었다.

문국현이 비켜주면 문국현의 표가 고스란히 정동영에게 갈 줄 아는가?
우선 나부터 안 간다.
기권한다.


승산도 없고 희망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 정동영이 문국현에게 흔한 말로 살신성인적인 양보?
나는 그런 기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하나 뿐인 길인줄 알지만 그 길로 절대로 절대로 안 간다.
그들 역시 누구누구당처럼 낡아빠진 기득권과 자부심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문국현은 간다.
그러므로 이 행군을 절대로 접을 수는 없다.
이미 문국현은 한사람이 아니다.
그의 옆에 뒤에 주위에 수천수만의 문국현이 있다.
누구 맘대로 단일화운운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그러므로 문국현과 창조당은
한국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어갈 뿐이다.

=====================================

문국현 후보가 가지고 있고,말하고 있는 가치는
한국사회가 나아가야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소멸되서는 안됩니다.

송영 선생


============================================
요즘 언론이 소설을 너무 잘 써서 내 소설이 안 팔린다고 하시던 송영 선생님...
웬만해서는 묵묵히 글만 쓰시는 분이라고 알고 있다.
이런 분이 문국현 후보를 위해 무려 티비출연까지 하신 것.

고상하게 글만 쓰던 분이 나라 걱정에 잠못 이루다가 티비까지 나오신 모습 보고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ㅠ.ㅠ
IP : 222.233.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초
    '07.11.30 12:49 PM (222.233.xxx.175)

    http://gall.dcinside.com/list.php?id=2007daesun&no=54287&page=1&search_pos=-5...

  • 2. 감초
    '07.11.30 12:55 PM (222.233.xxx.175)

    http://gall.dcinside.com/list.php?id=2007daesun&no=54028&page=1&search_pos=-5...

    요것도 한번 보세요.ㅎㅎㅎ

  • 3. 동감..
    '07.11.30 1:15 PM (220.64.xxx.230)

    토론의 자세가 부족한 젊은 여성패널에게도 정중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내용도 그렇지만,
    예전에 소설책읽어본 적만 있고 나이 많이 드신 분인지도 몰랐는데
    말씨며 논지며 너무나 훌륭하셔서,
    그분에 대해 많이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 4. ..
    '07.11.30 2:12 PM (221.142.xxx.20)

    송영님께서 하신말씀중에..
    우리나라 경제는 살아있다 죽어있지가 않다 수치적으로는 역사상 최고다
    하지만 문제는 양극화다 그 양극화문제를 해결해줄사람을 찾아야한다는말...정말 정확하게 잘 말씀하신것 같아요

  • 5. ..
    '07.11.30 2:14 PM (221.142.xxx.20)

    윗글에 이어서 ..나이가 든다는건....
    아집과 고집과 자기 연민에 빠져서 올바른 선택과 판단력을 보기힘들다고 생각해봤는데 ..오랜만에 작은 감동이네요

  • 6. ,
    '07.11.30 3:09 PM (125.177.xxx.164)

    나이든 사람들 싫어하는 편이에요
    무식하고 억지부리고 남의말듣지못하고
    외국사람들 보면 나이들어도 참 합리적이고 지적이다싶은사람들 많은데
    역사적 사회적 환경때문인지 우리나라에는 참 보기드물죠
    백발노인의 합리적사고와 이성적 태도 정말 신선하네요

  • 7. 갈등
    '07.11.30 8:27 PM (67.85.xxx.211)

    백토는 못봤습니다.갈등 되는군요....
    전 민노당과 권후보는 찍을 맘이 없지만 그래도 5년후
    심삼정을 찍기위해 민노당 후보에게 표를 줄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 8. ^^
    '07.11.30 11:05 PM (121.131.xxx.127)

    송 영 선생님
    오랫만에 함자 전해 듣습니다.

    경제와 양극화에 대해서도,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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