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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생선 무지 좋아하는데 당분간은 안친할래요..-비위상함-

고양이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07-11-28 22:13:56


어제 두번째 집들이를 했답니다. 월요일은 장을 보고 집들이 하는 당일 어제는 아침부터 엉덩이 붙일 시간없이 하루종일 종종거리며 준비를 하고 드뎌 7시반에 음식 하나씩 상에 내놓기 시작했지요.

저 빼고 다섯분밖에 안되는데도 보통 때 잘해먹지 않는 요리라 레서피 프린트해서 하나하나 챙기며 하나보니 시간이 엄청걸리더라구요. 요리 여섯개 정도 하고 국물로는 생태찌개를 준비해놨어요. 육수며 소스도 따로 따로 준비해놓고 평소에는 생태를 걍 끓여서 먹는데 웬지 손님한테 잘보이려고 레서피에 나와 있는대로 생태의 육질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소금을 조금 넣어 냉장고에 있었지요.

손님들이 열심이 드시고 차린음식만이라도 깨끗이 먹자시며 생태찌개는 걍 끓이지 말라고 하셔서 하루보관결정.

어제 남긴 생태를 드디어 오늘 먹으려고 남편이 퇴근해서 왔는데도 저녁준비가 안되어 있었죠. 왜냐하면 무도 살짝 익혀놨구 모든게 준비완료라 끓기만 하면 되기에....재료를 다 내놓고 생태가 따로 든 통을 열고 넣는 중간! 어~ 그릇 가장자리에 생선 내장같은게 2개 붙어 있더라구요. 해서 왜 내장이 여기에 잘려 있나하고 그래도 혹시나 해서 칼로 툭 건드렸는데 옴마! 움직이네요. 헐

색상은 생선내장처럼 히끄무리한 색이고 질감도 영낙없는 내장류! 헌데 이게 뭐죠? 저 부엌에 얼씬도 못하고 몽땅 봉지에 넣어 남편시켜 내다 버렸어요....

저 생선 좋아하는 고양인데 당분간은 생선이며 회며 못먹겠어요. 엉엉...
IP : 58.140.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태
    '07.11.28 10:18 PM (218.153.xxx.48)

    시간 지나면 제몸에서 벌레 생겨요. 오징어도 안쪽에 꿈틀거리고 . 싱싱할때 빨리 먹는게 좋지요. 저도 생태는 사는 즉시 하겠다 싶지 않음 동태사고 잘 안고르게되요.

  • 2.
    '07.11.28 10:22 PM (210.95.xxx.231)

    생선에 기생충은 원래 내장에 있다가 생선이 죽은 후에는 살속으로 파고든다고 하더군요,,,아마도 죽은지 좀 지나서 내장을 제거했을경우에 이미 기생충이 생선살 속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 3. 원글이
    '07.11.28 10:24 PM (58.140.xxx.86)

    생태는 싱싱했고 내장은 없었어요. 헌데 순간적으로 내장이라고 생각했던거지요.
    그렇다면 살에 박혀 있다 나온것 같은데 저 주부생활 20년인데 이렇게 벌레 본게 첨인것 같아요. 전 실지 안봤지만 싱싱한 회에도 사람눈에 보이지 않는 벌레가 충만하다고 지인들이 티비보고 얘기해주던데....

  • 4. 우연인지...
    '07.11.28 10:32 PM (58.140.xxx.86)

    저 20년 외국살다 한국온지 얼마 안되걸랑요. 우연인지 여태 한번도 못봤어요.
    그럼 다른 분들은 다 겪어보시고 계속 생선도 드시는 건가요?

  • 5. 아마도
    '07.11.28 10:36 PM (211.215.xxx.197)

    고래회충인것 같아요~
    내장에 있다가 생선이 죽으면 신성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살로 이동해요
    온난화 때문인지 환경오염때문인지 예전보다 흔하다고 하고요
    오징어에도 있고 생선에서 종종 보이네요

  • 6. 뭔지 알겠음
    '07.11.28 11:59 PM (211.207.xxx.157)

    원글님이 말하시는 것 아나사키스 아닌 것 같아요,,아나사카스는 회충처럼 생겨서
    금방 알죠,,전 원글님이 말한게 뭔지 알겠어요,,,
    저도 겪어 봤으니까요!!!!
    예전에 시어머니께서 생태를 가락시장에서 사오셔서 싱크대에서 다 정리하고
    저랑 형님한테 나눠주셨는데 다음날 먹는 걸 깜빡 잊고 그 다음날 봉지 풀어 보니
    희끄머리하고 부들부들한 무언가로 잔뜩 덮여 있는거예요..
    저도 내장인가 하고 ,,이상하다 싶었죠,,,분명 어머님이 깨끗이 정리하시는 거 다 봤거든요..
    근데 그게 다 살아 움직이는 겁니다..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꼭 길쭉한 해파리처럼 뭉글하게 생기고 크기는 1~3,4센티로 발육상태에 따라 틀려요..
    전 그 이후로 생태 쳐다도 못봐요...
    도루묵도 못먹어요,,,도루묵 굽는데 배가 터지면서 굵은 아나사키스 2마리가 나오는데
    소름돋아서...후라이팬 채로 버릴뻔했네요...

  • 7. 우왕
    '07.11.29 3:06 AM (194.80.xxx.10)

    글만 읽어도 생선 무서워지네요.

  • 8. 근데
    '07.11.29 9:16 AM (218.153.xxx.152)

    생태찌개나 생대구탕에는 원래 내장이나 알이 들어가야 제맛이죠
    처음부터 내장이 없었다면 살때부터 신선도가 약간 떨어진거를 사신거 같네요
    생물 신선한거는 손질해줄때 내장 꼭 넣어줘요
    얼마전에 이마트서 팩에 손질된 생태한마리 포장한거 사다놓고 하루 이틀 지나서
    한번 씻어서 끓였는데 그런 기생충류는 못봤네요
    고래회충은 벌써 예전에 본지 오래 됬는데 , 유난히 그런게 많은 생물 생선이 있더라구요
    제일 많이 볼수 있는게 생태나 생물오징어에서죠
    근데 고래회충도 아니면 그 정체가 뭐래요 ? ...기생충이라 치고 그런건 또 처음 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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