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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30분에 저녁먹기... ㅠ.ㅠ

ㅠ.ㅠ 조회수 : 1,852
작성일 : 2007-11-27 11:52:21
저희 부부입니다.
저희는 저녁을 기본 밤 10시에 먹어요. ㅠ.ㅠ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그 시간입니다.
어떤 회사처럼 죽어라 일 시키고 연봉이 많거나  상여라도 따로 있거나
그도 아니면 복리후생이 좋거나... 해야 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아침 8시 30분 출근시간.   그리고 저녁 7시까지 일합니다.
말이 7시지 기본 8시 30분까진 일하고  퇴근합니다.
거리가 좀 있어서 1시간 좀 넘게 걸리다보니
평균 집에 오는 시간이 10시에요.
토요일도 항상 일하고 일요일도 일할때가 있고요.

저희 아직 아이없이 맞벌이로 일해요.  하긴 평상시에 남편 퇴근이
늦으니 부부관계도 잘 못해요. 피곤해서..
여튼.
밤 10시에 저녁을 먹다보니 정말 이것도 스트레스네요.

저도 퇴근해서 간단한 집안 청소에 저녁 준비 설렁설렁 하는 것 까진
좋은데 10시까지 기다렸다 먹으려니... 사실 혼자 먹는 밥 맛 없잖아요.
두 번 차리기도 그렇고.   조금 기다렸다 같이 먹으면 되는데.

보통 10시 조금 전에 도착하거나 늦어도 10시에 도착하기때문에
맞춰서 먹을 수 있게 반찬도 만들고  이미 만든 반찬은 따뜻하게 하고
막 그러거든요.
어제도 두부부침을 딱 먹기 좋게 들어올 시간 맞춰서 지져내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 거에요  10시가 넘었는데...  사실 이때부터 짜증이 슬슬 납니다.
평소보다 좀 늦으면 전화라도 해야지.  꼭 전화하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전화를 걸었죠.  거의 다 와간답니다.  얼마나 걸리냐니까 10-20분정도랍니다.
짜증이 확 나려고 하죠.  평상시보다 더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하고 그럼 10시 20분에나
저녁을 먹게 생겼으니까요.  휴..전화라도 좀 하지 그랬냐고 뭐라 하고선 일단 전화를
끊고  두부부침 가스불을 아주 약하게 해놓고 천천히 지졌습니다.

20분이 지나도 도착을 안합니다.  전화했더니  거의 왔답니다.  그리고도 5분이 더 지나서야
들어옵니다.  10시 35분정도..
어제 저희는 10시 40분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정말 너무 짜증이 나요.   남편 회사도 짜증이 나고요..ㅠ.ㅠ
IP : 61.77.xxx.24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7.11.27 12:36 PM (59.5.xxx.124)

    장난이 아니시겠네요. 수고스러운것도 있지만 너무 시간이 늦어 저녁을 먹으니 소화도 잘 안되실테고...저도 밥차려놓고 기다리는데 제시간에 안오면 짜증이 슬슬 나던데요.

    퇴근하고 적당히 먼저 드시는게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아주 독한 회사네요 매일 10시반에 집에오면 담날 아침일찍 출근하고...거의 잠만자고 나가시겠네요. ㅜㅜ

    계속된다면 아무래도 먼저 드시는게 님 건강에 좋을거 같네요. 힘내세요

  • 2. 개굴모자
    '07.11.27 12:42 PM (61.83.xxx.104)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에요. 울 신랑은 기본 12시 퇴근이랍니다.
    혼자 있을 땐 기다리고 속상하고 그랬어요.
    특히 맛있는 반찬 준비가 되어 있는데 늦고 그러면 밥맛도 뚝 떨어지거든요.
    그런데다 주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지금은 애가 하나 있으니까 퇴근 후 밥 같이 챙겨먹고
    남편도 어지간하면 먹고 오고 해서
    늦은 시간 도착하면 그냥 맥주나 소주 한잔 하면서 안주삼아 요리를 해서 먹곤 해요.
    님도 속상하시긴 해도 남편도 똑같이 그 시간까지 저녁식사를 못하고 일하고 오는 거니까
    님이 조금만 양보하세요. 짜증낸다고 달라지는 건 없잖아요...^^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기운내시고!!

  • 3. 원글
    '07.11.27 12:43 PM (61.77.xxx.240)

    이게 반년이 넘어서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가끔 예정없이 좀 늦어지면 짜증이 나네요.ㅠ.ㅠ
    남편도 안쓰럽고.
    회사가 정말.. 직원들만 부려요..ㅠ.ㅠ
    저녁먹고 치우고 자고.. 평상시 저희 부부 일정이 이래요..
    ㅠ.ㅠ

  • 4. ..
    '07.11.27 12:56 PM (218.52.xxx.26)

    그럼 남편분은 점심먹고 퇴근할때까지 아무것도 안 먹는단 말인가요?
    점심을 1시에 먹는다해도 10시까지 그 텀이 너무 길어요 건강을 해치겠네요.
    만일 기본 8시반에 퇴근이라면 저녁식사는 각자 해결하고 퇴근 후에는 집에서
    약간 입만 다시거나 아님 차한잔 마시고 주무시는 스타일로 생활패턴을 바꾸심이 어떨지요.
    밤늦게 저녁을 먹고 그걸 치우고 잠자리에 든다는것도 너무나 피곤하고 건강에 나빠요.
    출근 안하는 주말에 별식을 만들어 먹는다든지 그런식으로 살아야지
    일년 내내 너무 고달프겠어요.

  • 5. 원글
    '07.11.27 1:09 PM (61.77.xxx.240)

    점심 먹는 시간이 좀 늦어요. 밖에서 일을 하는 관계로
    12시에 맞춰 점심먹기 힘든 직업이고요.
    보통 2시 정도나..뭐 약간 대중 없는 거 같아요.
    아침은. 먹다가 지금은 안먹어요 워낙 출근 시간이 빠르니까
    아침먹기 힘들다고 대신 잠을 더 자요.
    중간 중간에 다른 뭐 간식거리 정도는 먹겠죠. 배고프면 뭐라도
    사서 먹더라구요.
    근데 8시 30분 퇴근인데 그때 딱 마치고 집에 와도 9시 40분 정도 되는데
    저녁까지 밖에서 먹고 오면 더 늦죠.
    게다가 저녁 사먹는 돈도 만만찮구요.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ㅠ.ㅠ
    저녁은 집에서 먹는게 . 돈도 그렇지만 밖에서 먹는 음식 별로 안좋아해요.
    솔직히 사먹는 음식 좋을 거 없잖아요. 점심도 사먹는데..
    점심 회사에서 대주는게 아니라 월급에 식대 포함이라 각자 사먹거든요.

    월급도 짜고..ㅠ.ㅠ

  • 6. 다르게생각하기
    '07.11.27 3:04 PM (202.30.xxx.28)

    밖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시간 재가면서
    퇴근은 몇시인데 10분 늦었네 20분 늦었네 이러는거 피곤해요
    두 분으 정신건강상 두부부침은 남편분 집에 들어오신 후에 시작해도 무방하죠
    어차피 늦은 저녁, 옷벗고 손씻고 하는동안 해도 되는거거든요

  • 7. 원글
    '07.11.27 3:08 PM (61.77.xxx.240)

    저도 일하는 사람이에요. 집에서 남편만 기다리면서 시간 재고 있는 건 아니고요.
    워낙 저녁 먹는 시간이 늦다보니 저녁 비슷하게 맞춰 준비 하거든요.
    늦어서 뭐라 하는 거 보다는요.
    평상시 보다 많이 늦어지면 먼저 전화라도 해주는게 서로에게 좋은 게 아닌가 하는거죠.
    항상 퇴근하는 비슷한 시간에 퇴근한다고 전화 통화 했던터라 당연히 늘상 도착하는
    비슷한 시간에 도착할 줄 알고 열심히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그 시간이 지나서도 오지 않으니까요.
    전화했더니만 중간에 일적인 걸로 통화하느라 잠깐 정차했다가 출발했데요.
    30분정도 중간에 다른 일을 해서 그만큼 늦어진거죠. 퇴근하다가...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이었다면야 뭐 일이 늦어질 수도 있고 그런거라 이해하는데
    퇴근한다고 통화하고서 도착할 시간이 한참 지나서도 안오니까 걱정에 짜증에
    그런거지요. 전화 한통이면 될 것을.. 꼭 걱정하게 하고 먼저 전화하게 만드는 일요. ㅎㅎㅎ

  • 8. 원글
    '07.11.27 3:10 PM (61.77.xxx.240)

    그리고 전 왠만하면 남편이 들어와서 옷 갈아입고 손 씻을 동안에
    저녁상을 다 차려서 앉기만 하면 먹을 수 있도록 해요.
    워낙 시간이 늦다보니 남편도 배고플테고요.
    그래서 도착하기 전에 거의 차려놓고 도착하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하거든요.

    뭐 어제같은 일이 흔한경우가 아니라 신경 쓰이는 건 아니고요.
    어떤 일이 중간에 있거나 하면 전화 한 통화 해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요.

  • 9. 음.........
    '07.11.27 3:29 PM (61.66.xxx.98)

    배고프면 신경이 날카로와 지지요.

    혼자 밥먹는게 싫으시더라도 간단하게
    배고픔만 가실 정도로 드세요.
    차려먹는게 싫으시면 우유에 토스트 한쪽 그런식으로..,간식개념으로요.

    남편이랑 식사 하실땐 좀 덜 드시고요.

    그리고 퇴근 30분 정도 늦는거면 전화하긴 좀 애매할거 같아요.
    더 일찍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일이 그리 될 수도 있고요.
    집에 가는거니까...밖에서 약속한 것도 아니고요.
    전화 해주면 좋겠지만,,,안한다고해서 뭐라 하기도 그런경우라 보네요.

  • 10. 이사
    '07.11.27 3:36 PM (222.98.xxx.175)

    이사를 고려해보세요. 직장에서 30분 이상 걸리는 곳에서 사는게 아니라는 글을 전에 읽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원글님도 일을 하시니 이사를 하시면 원글님 직장에서 많이 멀어지시게 되나요?

  • 11. 원글
    '07.11.27 3:38 PM (61.77.xxx.240)

    ㅎㅎ 음님~ 어제는요 이미 사무실에서 퇴근하면서 저랑 통화를 했었어요.
    항상 퇴근하던 비슷한 시간에 퇴근을 했고요 저랑 통화도 햇고요.ㅎㅎ

    근데 열심히~ 운전하고 집으로 오는데 중간에 일때문에 전화가 와서
    오다가 차 세우고 통화하다 와서 늦어졌고요. ㅎㅎㅎ

    제가 하필 또 그분이 오신 기간이라 너무 예민해져 있는 기간이거든요..ㅠ.ㅠ
    그러다 보니 어젠 너무 짜증이 났던 거에요. 전화한통 하지 그랬어! 하고요. ㅎㅎ
    평상시에 늦게 저녁을 먹다보니 배가 그리 고픈지는 모르겠어요.
    이게 안좋은 거 같긴 한데...
    좀 많이 출출하거나 할땐 간단하게 챙겨 먹고 있어요.^^

    어젠.. 제가 회사일로도 스트레스 받고 신체적으로도 한참 예민할때라
    신경이 좀 날카로웠어요. ㅎㅎ

    그런데 희안하게 꼭 제가 그분 오시는 기간에 항상 뭔 일이 나도 나는 거 같아요.
    아님.. 한참 예민해져 있을때라 그렇게 느끼는건가..ㅎㅎㅎ

    남편보다도 남편 회사가 너무 얄미워요. 완젼 직원들을 아주 엄청 부려 먹어요.ㅠ.ㅠ

  • 12. 원글
    '07.11.27 3:42 PM (61.77.xxx.240)

    에고 제가 글을 많이 쓰게 되네요.
    네..이사하기 참 힘들어요. ^^; 원래는 지금 사는 곳이 남편 회사도 엄청 가까웠답니다.
    그러다 올 해 중간에 남편이 회사를 옮겼어요. ㅎㅎ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남편 회사가
    멀어지게 된 경우고요.
    저희가 돈도 얼마 없어서 남편 회사 근처로 집 구하기도 힘들고.. 이 곳에 이사 온 것고
    올해라..^^;
    저도 또 기혼자에 나이도 있어서 지금 다니는 직장 아이 낳을때까지만 다닐 예정이라..
    여러모로 남편이 좀 고생스러워도 어쩔 수가 없네요.^^

  • 13. ...
    '07.11.27 4:35 PM (121.136.xxx.198)

    저희남편은 아침 7시에 나가서 빨라야 밤11시에 오는데..
    저녁 같이 먹는건 주말에나 가능하죠.
    저보다 나으신데요 머... 나 너무 불쌍타...
    매일 혼자 밥먹구...ㅜㅜ

  • 14. 원글님..
    '07.11.27 10:45 PM (121.182.xxx.1)

    맘 이해가요..
    저두 식사약속 해놓구 자꾸 몇 분씩 미루는 남친이 있어서 아는데요..
    그거 은근히 짜증나거든요..
    원글님 경우랑 같은경우는 아니지만..남친이..약간 프리랜서라..
    식사시간이 일정치 않아서....좀 타이밍이 안맞거든요..
    원글님어쩌겠어요..
    그냥 음악이라도 들으면서... 남편기다리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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