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실례합니다만

[목수]

작은 아들이 참고서를 사러 책방에 가는데 어떤 형아가 핸드폰 좀 빌려 달라고 하였단다. 핸드폰을

받더니 핸드폰을 제 주머니에 집어 넣고 지금 조폭들한테 협박당해 그러는데 얼마있느냐고

묻더란다. 그래서 얼마인지 세는 중인데 다 뺏고는 휴대전화를 돌려주며 돈은 내일 갚아 주겠다고

하였단다.

책도 못사고 집에 돌아와 제 형더러 그 이야기를 하니까 형이 찾아주마고 동생을 데리고 나갔다.

동네 피씨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애를 찾았더니 그애가 먼저 나가 이야기 하자고 나오라고

하였다. 형아가가 그애더러

" 저 실례합니다만 제 동생의 돈을 가져가셨나요?"

하니까 그 애가 감깐 빌린건데 내일 주갰다고 하였단다. 그랬더니 형아가

"아! 예. 그러면 내일 꼭 주십시오."

하고 돌아왔다.

형아는 중학교 삼학년이고 동생은 초등학교 육학년이다.

[호호호]

이얘기 들으니 저희 제부 생각이 나네요
제부가 본가가 김해인데 옆에서 집을짓는데
땅이 울리고 제부집 벽에 금이 가고해서 그어머님이
옆집에다 말해도 해도 소용이없길래 서울사는 제부를 불렀어요
서울대학교 나오고 서울에서 한자리하는아들이 오면
그집에서 겁을먹을거같아서 의기양양하게 보냈더니
제부가서 한다는말
저... 저희들이 뭐.. 도와드릴건 없는지요..
푸..하하하하하

[..]

중3짜리 형아 너무 이쁘네요.

내일은 꼭 받아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