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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순한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지요?
아이(25개월)가 겁이 많고 순한 편이에요.
자기가 가지고 놀던 걸 다른 애가 와서 탐낸다거나 하면 슬쩍 비켜서 엄마한테 와 버리구요.
자기가 놀던 자리에 다른 애가 비집고 들어오면 또 물러나구요.
제가 좀 기가 약하고 순한 편입니다. 남편은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구요. 어릴 때도 많이 개구장이였다고.
부부가 둘다 겁은 많구요.
실내놀이터엘 갔는데 아이가 위에서 말한 행동들을 보이고 또 타면 막 흔들리는 기구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건 절대 안타겠다고 울고...무서워~하면서 기겁을 하더라구요 한번 태웠더니.
데리고 나가면 아이가 정말 점잖다, 차분하다, 이런 말 많이 듣구요.
조심성 있는 편이에요.
집에서 엄마, 아빠가 보기엔 많이 까부는 거 같은데 남들이 보기엔 다른 애들에 비하면 얌전해 보이나봐요.
밖에 나가면 말도 많지 않고, 떼도 심하지 않고요.
문화센터에 가면 선생님 시키는 건 무지 잘하는데 수업 전에 일부 애들처럼 막 뛰고 놀진 않고 엄마 무릎에 앉아 주위를 가만히 보는 편...
문화센터 선생님이 집중력이 강하고, 남자애들치고 시키는 걸 잘 따라하고 차분하다고 하면서 집에서도 이런가요? 하시더라구요.
제 성격적 영향이랑 너무 집에서 애하고 둘만 있는 생활패턴 때문인 거 같아요.
또 제가 좀 '하지마, 안돼' 이런 말을 많이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부부 둘다 아이를 무척 예뻐하고 아이도 부모하고 있을 때 즐거워하고 잘 놀아요.
근데 밖에서 이렇게 다른 기센 아이들 앞에서 피한다거나 물건을 뺏긴다거나 이런 모습 보면 좀 속이 상하는 건 사실이에요. 이럴 때 내가 우리 애한테 어떻게 반응애야 할지도 신경쓰이구요. 전 보통 '너도 같이 해봐~'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상대 아이 엄마 앞에서 좀 민망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친구한테 양보하다니 착하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없고. 이런 아이 키워보신 분 좀 더 적극적이고 씩씩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 있을까요?
아직 어리니 성격이 또 바뀔 수도 있지만.
조언 부탁드려요.
1. ...
'07.11.26 12:03 PM (124.84.xxx.27)제 조카가 그런데요, 언니가 학교들어가서 왕따 당하는 건 아닐까 걱정 많이 했어요.
게다가 발음이 좀 애기같아서...(부정확한 발음) 더더욱 걱정 많이 했는데요
애가 차분하고 시키는 거 다 하고 이러니까 공부를 잘해요..
언니가 열성적으로 시키고 이런 거 하나도 없었는데 지 혼자 알아서 하더라구요
공부 잘하니까 애들도 우습게 생각하진 못하는 거 같아요.
둘째는 애가 완전 활달 그 자체인데 가만히 앉아있질 못해요...
그러니 공부를 못해서 언니가 속이 썩더라구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예쁜 둘째인데...오히려 그 놈이 속썩이더라는 ㅎㅎ
그리고 첫째는 공부를 잘하니 자신감이 붙어서 성격이 좀 더 적극적인 아이가 되었어요.
아이마다 가진 성향이 참 다르답니다...억지로 바꾸려하지 마세요.2. 아직
'07.11.26 12:08 PM (220.72.xxx.105)많이 어린데.. 또래아이들보다 좀 내성적인가봐요.
성격이 여리고 내성적이면 아무래도 표현을 잘 못하더라구요.
자꾸 친구랑 놀수있는 환경 만들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커가면서 성격은 변하는게 맞구요, 엄마가 어찌 해주냐에 따라서 바뀌는것도 많더라구요^^
놀이터 가면 또래도 있겠지만 아직 어리니 누나,형들이 많을텐데 다치지 않게 잘 살펴주시구요!3. 키워봐야
'07.11.26 12:12 PM (59.12.xxx.90)더 키워봐야 압니다.
제 조카도 그랬는데 (여자) 지금 완전 개구쟁이 다됐구요~
엄마가 보는 모습이 아이의 전부가 아닐 수도 있어요^^
밖에서는 집에서보다 훨씬 활발하고 사회성 있는 아이가
집에오면 조용하고 얌전한 경우도 많거든요.4. ^^
'07.11.26 12:53 PM (211.208.xxx.82)성격은 약간씩 바뀌기도 하구요.
순하고 어리버리한 애가 왕따를 당하는 건 아니구요.
오히려 너무 강한 아이를 아이들이 싫어하고 왕따시키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저학년땐 소문이 다 돌아 엄마들도 싫어하는 경우가 많지요.
순한 아이들은 친구도 잘 사귀고
친구들이 좋아하는 편이에요.5. ....
'07.11.26 1:09 PM (58.233.xxx.85)다들 좋은말씀만 하시네요 .전 엄마가 하지마 안돼,란 말을 좀 줄이시라고 권합니다 .하지마 안돼 대신에 이렇게도 해보자 이건 어떨까 식으로 요
6. 호호
'07.11.26 2:03 PM (58.140.xxx.24)다섯살 후반까지 길러보세요. 그러고서 다시한번 고민해봐도 남아들은 절대로 늦지 않습니다.
휴유.... 그 순하고 양같던 내 아들이....저도 원글님처럼 너무나도 얌전해서 걱정을 얼마나 했는데요....글쎄 다섯살 후반에 오니 손 써볼 도리없이 아주 아주 아주 아아아아주우우우우 개구쟁이와 말썽쟁이및 떼쟁이 등등등을 합니다.
남아들은 인생역전이 많아요. 절대로 지금 그모습 믿지마세요.
다만, 이런 애들이 공부에서는 월등히 뛰어날거에요. 울 아들도 집중력과 기억력 학습능력은 또래보다는 좀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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