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머니 나한테 잘해ㅎㅎ

며느리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07-11-22 22:54:28
평소에 엄니랑 별 격의 없이 잘 지내는 며늘이예요..

오늘 통화하다 넘 웃기서 적어 보내요..

이번주가 울 엄니 생신인데 형제들 끼리 돈 모아서 뭐하나 했답니다..

돈으로 드리면 홀라당~~~써버리고 표도 안나고 그러길래...형제들(4명) 십만원씩 내라하고

저희가 많~~~이 내고 돌침대 사드렸어요..

오늘 도착했다고 전화하면서 울 엄니 너무 좋아 넘어가셔요..

얼마나 좋은지....전화기 너머로 경상도 사투리로 막막 흥분하셔요...

"며늘아 고맙다..."이러시길래..제가 그냥 웃자고...

"며느리가 뭐가 고마워요...돈 잘벌어준 아들이 고맙죠..."

울 엄니...

"아이다...요새는 아들이 아무리 잘 벌어도 며느리가 안하면 안하는거다~~~"

그러시더라구요...

자꾸 고맙다 하시길래...제가 불쑥 "그래..?어머니..?그럼 앞으로 저한테 잘해요..."

그랬다는거 아닙니까...

ㅎㅎ 미친다 정말 말해놓고 나니 제가 왜그랬을까..싶네요...

물론 울 엄니는 오냐 오냐...그라께...하셨지만....이 철딱서니는 어째야 쓸까요...

이번주 가야돼는데 엄니가 형제들한테 얘기 할까봐...챙피해 죽겠어요...ㅠㅠ
IP : 125.176.xxx.1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원맘
    '07.11.22 11:30 PM (218.37.xxx.157)

    귀여우셔요~~~^^ 시어머님도...며느님도...

  • 2. 가시자마자
    '07.11.22 11:39 PM (218.51.xxx.240)

    어머니 어깨열심히 주물러드리세요.
    입막음으로..
    엄니 저 예쁘죠?하고 여우짓도 하시구요.
    여하튼 부럽습니다.

  • 3. ^^
    '07.11.23 9:46 AM (125.178.xxx.134)

    ㅎㅎ.. 시어머니한테 대놓고~ "어머니는 나만 미워해~ "하면서 온 집안 식구들 있는대서 투정도 하는 며늘 있습니다~~
    "아들먹는 밥상에만 맛있는거 주고 며느리 밥상은 김치 하나만 줘요~" 하는 대사도 시어머니한테 합니다~(막상 고기반찬 내놓으면 2조각 먹고, 생선은 비리다고 한점먹고 말죠~)
    첨에는 어머니 머 드실래요?? 하면서 존대말 쓰다가(이건 무의식적 반응) 어머니 잘 못들어면?
    머 먹어요?? 하면서 말이 짧아지고 맞먹을라 하죠~
    (울 시어머니 맞먹을래?? 하시던데요.. 절대 본심이 아니라고 항변했더니 애가 배운다고
    해서 뜨끔~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193 이천에서 파는 그릇 가격대가 어떤가요? 2 .. 2007/11/22 325
366192 식당에서 끓이는 된장찌게..김밥천국된장찌게 어느 브랜드 된장쓰는지 아시는분? 6 맛있는된장 2007/11/22 1,581
366191 중계동 2001아울렛에 월드짐인가?하는 센터들어서나요?/ 2 아~궁금해 2007/11/22 615
366190 닌텐도 잘 관리하셔요.~ 1 ^^; 2007/11/22 1,102
366189 에리카 김 인텨뷰를 듣고 드는 생각 33 방울새 2007/11/22 5,100
366188 급성중이염이라는데.. 7 급성중이염 2007/11/22 348
366187 사대부속초등학교 어떤가요? 4 사대 2007/11/22 851
366186 귀가 멍... 1 .. 2007/11/22 161
366185 모임이 몇 개인가요? 1 초등맘 2007/11/22 346
366184 영어해석 해달라는 글을 보면.. 8 ~~ 2007/11/22 1,090
366183 동작구 가까운곳에 병원 추천해주세요 4 예민아씨 2007/11/22 167
366182 잘한 결정 일까요? 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9 중국 2007/11/22 841
366181 캐나다에서 변호사 어때요? 1 이민자 2007/11/22 472
366180 짐보리 짐벅쿠폰 갖고계신분? 1 ,,, 2007/11/22 213
366179 어머니 나한테 잘해ㅎㅎ 3 며느리 2007/11/22 1,107
366178 오늘 100분 토론은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결방이랍니다. 2 100분 토.. 2007/11/22 359
366177 홍콩에서 루이비통 가방을 사려면??? 6 스키틀즈 2007/11/22 749
366176 내일이 장인어른 생신이라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하는말... 8 참나. 2007/11/22 1,869
366175 신랑이 아이를 재우는데요..재우러 들어가서는 자기까지 자버리네요...ㅠㅠ 23 외로운밤 2007/11/22 1,530
366174 이나라는 왜이렇게 양심주의자가 없는것인지.... 5 도대체 2007/11/22 637
366173 봉사활동 할 만한 곳이요 1 봉사활동^^.. 2007/11/22 325
366172 (급)전화요금 궁금한게 있어서요 2 이상하네. 2007/11/22 256
366171 따르르님 블로그 넘 멋지네요 4 부러워요 2007/11/22 1,684
366170 분당에서 서울 가는 길. 6 컴앞대기 2007/11/22 590
366169 네스프레소 와 끄레마 어떤게 나을까요?! 1 중독 2007/11/22 457
366168 음...다이어트 하고 싶은데...먹을거 당기는거....주체가 안되네요....ㅠㅠ 5 다이나마이트.. 2007/11/22 685
366167 아이가 초등학교가면 엄마가 더 신경쓸일이 많아지나요? 9 엄마 2007/11/22 818
366166 온 가족이 다 한 인물하네 5 한 인물 2007/11/22 1,612
366165 4세 여아 비만이라 할 수 있나요? 벌써 다이어트를? 18 비만일까 2007/11/22 1,414
366164 3식구니까 32평으로 쭉 가고 싶은데요 12 갈아타기 2007/11/22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