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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민이네요. 저축을 하느냐, 외모에 투자를 하느냐...

고민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07-11-22 10:06:01

주위에 보면 다들 자기 주관대로 사는 방식들도 제각각인것 같더라구요.
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한 친구들봐도 정말 알뜰하게 차곡차곡 모으며 사는 친구들도 있고.
집도 없고 전세금도 없어서 시부모님댁에 함께 살아도 비싼 화장품에 계절마다 새옷 사는 친구도 있고.
그런데 돈이란건 정말 알뜰하게 모으기만 한다고 모아지는 건 아닌데
제 자신이 너무 궁상떨며 아끼며 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이 30살.
원룸에서 혼자 사는 미혼.
연봉 2200(나이랑 경력에 비해 넘 적지만 편해서 이직 안하고 다니네요.
회사서 점심 저녁 식사 제공 야근없고 칼퇴근, 업무량도 적고 휴가도 많아서 올 겨울에도 9일동안 휴가가요)
세후 수령액 일년에 2050만원
지난 한해 대충 결산해보니 올 연말까지 저축액 1200만원
암과 종신 보험료 120만원
원룸관리비와 공과금이 100만원
핸드폰비 1년치(엄마것과 제것) 60만원
이렇게 고정지출 제하고 나면 570만원 남은걸 12개월로 나누니
한달에 대략 순수생활비로 47만원을 쓴 셈이네요.
(이 금액에서 옷, 화장품, 경조비, 학원비, 식비 모두 지출한셈...)
가끔 백화점에서 옷도 사입고 그러는데도 늘 입을옷은 없고.
주위 다른 미혼 동료들은 옷도 더 잘 사입고 그러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집살 생각하면 돈을 못쓰겠어요.
이것도 병인지..^^;;



IP : 211.174.xxx.2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2 10:11 AM (203.229.xxx.225)

    저는 옷걸이에 걸린 옷 보다 모인 돈이 더 뿌듯해서 돈을 모았어요.
    결혼할때 1년만 더 모았으면 1억될건데 아깝다는 생각까지...
    결혼 직전에 몇달 남겨두고 사고 싶은 옷도 사고. 하고픈 것, 먹고픈 것 먹고 그랬네요. 백화점가서 맘에 드는 옷 고민도 안하고 결제 해버리고 그래도 기분이 좋더군요.그래도 막판에 몰아서 쓰다보니 모아둔 돈에 비해서 그다지 큰 돈은 안 나갔어요.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 2. 어지간하면
    '07.11.22 10:19 AM (210.123.xxx.64)

    외모에 투자하시라고 하고 싶은데 연봉이 너무 적네요.

    옷은 아울렛에서 사시고 화장품 비싼 것 대신 천연팩하고 파마 대신 커트 좋은 곳에서 하고 드라이하는 식으로 관리하시는 수밖에요.

  • 3. .
    '07.11.22 10:25 AM (202.136.xxx.79)

    주변을 보면 40대 이후의 외모는 자기가 가진 능력에 비례하는 것 같아요.

    이쁘고 못생기고를 떠나 능력과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외모도 보기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저라면 저축과 자기계발(공부와 자격증)에 힘쓰겠습니다.

  • 4. ....
    '07.11.22 10:42 AM (58.233.xxx.85)

    어느쪽으로든 너무 치우치지마세요 .투자도 개발도 좋지만 진정한 내것은 오늘이순간뿐인것이고 누림이란것도 다~~그시기아니면 못할것들이 있는것이니까요

  • 5. 젊음이 곧 미모
    '07.11.22 11:54 AM (203.230.xxx.96)

    아직 젊으신데 외모에 많이 투자하시지는 않아도 됩니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 단정하게 하고 다니시면 되구요.
    세안 잘 하시고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쓰셔서 미래 노화에 대비하시구요.
    입술 화장이나 엷게 하시면 젊은 피부 덕분에 화사해 보인답니다.
    오히려 그 돈으로 책 많이 사서 보시면 눈이 깊어 아름다운 여인이 되실 겁니다.

  • 6. 아무리 그래도
    '07.11.22 1:33 PM (210.205.xxx.195)

    30살에 아직 애인이 없으시면, 얼마만큼의 돈을 들일지는 본인의 센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외모에 주력을 할 필요가 있사옵니다.. ^^;;

  • 7. ...
    '07.11.22 10:15 PM (202.150.xxx.185)

    꼭 비싼고 돈 많이 쓴다고 이뻐지는 건 아니라고 봐요.
    계절별로 백화점 세일시나 아울렛 이용하는게 더 현명하고요. 가격대비 너무 거품이예요. 돈 아까워요.
    입을 옷이 없는거는 돈이 없다기 보다, 감각의 문제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자꾸 관심을 가지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보는 눈이 생긴답니다. 돈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리고 싸고 비싸고를 떠나서 내 피부에 맞는게 가장 좋은 화장품이죠.
    저가라도 효과좋은 화장품들도 많답니다. 관심을 가지고 인터넷 검색해보세요.

  • 8. ^^
    '07.11.23 1:02 AM (125.181.xxx.9)

    잘하고 계세요~
    위에 점 세개님 말씀처럼 꼭 비싼거 입고 쓰고 그래야 이뻐지는거 아니고...
    센스가 필요한거죠...^^
    하지만 화장품은 꼭 신경 쓰세요~ 꼭 비싼걸 쓰라는게 아니고... 피부관리는 꼭 하셔야 한다는...
    (마사지도 주 1~2회는 하시고, 아이크림 꼭 바르시구요... 저도 29살인데, 관리가 필요하더라구요... 안그럼 점점 차이나구)

    지금 잘하고 계시니까... 지금처럼만 관리하세요...^^
    대신 옷 같은건 비싼 것 보다는 내 몸에 맞는 것... 그리고 유행에 타지 않지만 센스 있는 옷을 입으려고 노력하시구요...
    (그래야 결혼해서 다른 재미도 느끼시며 사실거예요...^^ 좀 센스있는 인터넷 쇼핑몰을 알아두시는 게 제일 좋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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