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도록 멍합니다
가슴이
너무나 바르고 자상하고
직장에서 신망받고 유머도 있고
하여튼 저 부인은 얼마나 좋을까--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잘 아는 사람이고요
부인도 교양있고 살림도 잘하고
부러울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남편한테 지병이 있었습니다
몇년투병끝에
남편은 너무나 애닯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는 사람 모두가 정말 슬퍼했습니다
그만큼 매사에 성실하기로 이름이 났지요
세상을 떠난지 벌써 10여년
부인은 주위의 도움으로 직장도 얻고
어리던 아이들도 잘 자라주었습니다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남편이 죽기전에 고백을 했답니다
여자가 있었다고
그 부부는 모든 점이 다 좋았는데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네요
전혀 맞지 않았답니다
부인도 그부분이 상당히 불만스러웠지만
그려려니 하고 살았답니다
듬직한 남편이 버팀목이 되고도 남았으니까요
언제가 그러더군요
남편이 없어서 행복하다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답니다
제가 다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슬프네요
그 부인이 얼마나 가슴이 시렸으면
그런말을 했을까
남편의 부재보다
더 가슴이 아펐을들것을 생각하니..
세월이 지날수록
언젠가
결혼하는 후배의 소식을 접한 선배가
요즈음은 결혼식장에 가면 눈물이 난다..
도저히 알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그말 뜻을 알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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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저립니다
가슴 아퍼서 조회수 : 967
작성일 : 2007-11-21 09:30:03
IP : 125.241.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7.11.21 9:43 AM (122.153.xxx.2)결혼식장에 가면 .... 마음이 무겁습니다. 잘 살아야할텐데...하구요... 제가 험한 일을 많이 겪어서 그런가봐요..
2. 그러게
'07.11.21 9:52 AM (220.85.xxx.133)부부일은 아무도 모르다고들 하지요.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부부들중에도..
다 좋을수만은 완벽할수만은 없는 그게 바로 인생이겠죠~~3. 부부
'07.11.21 11:40 AM (121.187.xxx.67)일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저런 남편감이면 아가씨(집안 아가씨 뻘)한테는
과하다 생각하는 분이 있었는데 10년동안 술 먹고 들어와 온갖 폭력에 칼까지 휘둘러
동네 아줌마들이 이혼하면 증인 서준다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결국 이혼했지요. 해서 남녀 사이는 아무도 알 수 없구나 생각도 했고
더불어 남자는 알 수 없는 *물이구나 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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