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 추천 좀 해주세요~

[초겨울]

제가 유년기 청소년기를 외국에서 다 보내고 들어온터라 한국소설을 잘 몰라요.

얼마 전에 신경숙님의 <깊은 슬픔>을 읽었는데 참 좋았어요. 좀 시간이 지난 소설인데도 좋더군요.

이런 류의 한국 소설이 있을까요?

지금 읽은 것이 은희경, 신경숙, 이런 종류인데요.. ^^; 가볍게(?) 읽히면서도 여운이 남네요.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그러시다면]

현기영-지상에 숟가락하나
한국현대사도 좀 알아챌 수 있고 개인적으로 아주 감동적이었고요.

공지영-봉순이 언니
이것도 한국의 현대생활사를 약간 알 수 있으면서 잔잔하죠.

둘다 개인사를 담담히 적어간거라 가볍게 읽힙니다.

박완서씨의 소설도 대부분 좋고요.

[...]

박완서 추천 꾹!!!
제목은 다 생각이 안나네요~
저희 여성들이 겪어온 세월의 흔적이 진하게 묻어있어서
넘 좋아요...

[여우]

전 공지영 추천이요.

[^^]

저도 박완서 작품 추천해요~ 초기의 이상문학상 수상집(1회~10회 정도)도 여러 작가들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거기서 괜찮은 작가를 찾으면 그 작가 작품을 쭉 읽는 식으로..

[전]

박완서, 공지영 추천합니다. 은희경씨가 쓴 책은 별루였구요..

[은희경]

간만에 돈주고 산 책입니다..
아쉽게도 마트에서 행사하며 나눠 주더군요..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이 분 문장이 제 생각과 많이 일치해 좋아합니다..

[심윤경님..]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요...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구요...글맛(?)이 참 좋습니다.
사람을 끄는 문체라고 할까요?
2003년쯤인가?
우연히 이분의 육아일기를 읽고 그 문체에 빨려들어갔답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박완서]

한표 꾹~
윗분 말씀대로 이상문학상 작품집도 좋아요.
특히 이상문학상 가운데 김지원의 '사랑의 예감' 정말 좋습니다.

'사랑의 예감' 빼고 모든 작품이 정말 좋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은 생각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