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7개월 딸애,, 맘에 안들면 꽥꽥 소리질러대요.

육아 조회수 : 464
작성일 : 2007-11-19 12:56:23
그제 딸애랑 지내기 힘들다고 글올렸었어요..

동생본지 어언 8개월..
최근 한달 전후로 소리를 얼마나 질러대는지 아주 성질 참느라 죽겠습니다.

바닥에 드러눕는건 어쩌다 있는 일이지만..
평상시에 놀다가 동생이 만진다고 악~
외마디 비명같은 소리에요. 짧고 날카롭게요..

뭐든 혼자 하겠다고 우기면서 바지벗기는거라도 도와주려 만지면 또 악!
여하튼 시도때도 없이 악악거리는데 주말동안 남편과 함께 걱정이 많았더랬어요.

"**아, 그렇게 소리지르면 미운 행동이야..
제가 할게요"라고 해야지.."라고 말하지만..
아직 말문도 안트인 애가 그리 고쳐 말할리는 없지만.. 그래도 타일러도 보고..

이렇게도 해요..
귀가 아야해.. 아, 시끄러워.. 도 합니다.
또 야단도 쳐봤지만.. 효과가 없어요..

워낙 두돌전후 고집 생기기 전에도 성격이 좀 쌀쌀한건지..
안기고 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헌데 요즘들어 안아달라고 많이 하고 저를 많이 찾고(전과는 달리)
애정받으려고 하는 욕구가 보여요.. 전 나름 동생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까봐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틈나는대로 안고 장난도 치고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고.. 노력하는데..
부족한걸까요?

동생이 만지는거 싫어하고 한번씩 밀치고 때리기도 해요.
동생이 한창 기어다니고 또 앉기 시작하면서 지 언니 장난감에 참견이 많아요..

어린이집에서(영아위주 어린이집) 지보다 어린 돌지난 아기를 그렇게 질투한다네요..

드러누우면 무시하는게 좋대서 그건 일단 해결된듯 해요..
무시하니 저도 화 안내게 되고.. 딸애도 스스로 오더라구요..

헌데 이 툭하면 소리지르는 습관을 어찌 고쳐야 할까요?

도움 주세요~
IP : 222.232.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19 1:04 PM (121.183.xxx.221)

    "**아, 그렇게 소리지르면 미운 행동이야<-- 이런 말은 안좋은것 같은데요.

    차라리, 네가 소리를 지르면 엄마 귀가 너무 아프고 화가나 이런식의 대응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어른도 그렇잖아요. 너는 이것도 잘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자꾸 혼내고, 잘못을 지적하는건 자구 부정적인 그런 느낌이 쌓이게 되니까, 잘못을 지적하는 것처럼 말하는것보다는

    엄마는 어떻다는 "나" 전달법이나, 네가 작은 소리로 얘기하면 더 예뻐 처럼 긍정적인 말이 더 좋을것 같네요

  • 2. 여우
    '07.11.19 2:06 PM (125.187.xxx.164)

    그냥 두면 되든데.. 울 둘찌가 그랬어요. 화난다고 방안 다 뒤집어 놓고.. 한 1년 다 해줬어요. 내 맘 속에 안돼가 아니고 그럴 수 있어. 쟤 화났나봐... 그랬더니 어느 날 부터 엄마를 좋아해요. 지금도 학교에서 (1학년) 엄마 생각 하낟고 하네요. 지금 27개월 그럴 때예요. 어른도 누가 아니라 그러면 더 반대로 하잖아요. 그냥 있을 수 있는일 너무 고치려 하지 말고 받아주세요.

  • 3. 조카랑
    '07.11.19 2:15 PM (211.221.xxx.245)

    월령이 같네요.곧 28개월되는 조카가 하는 행동과 거의 같은데 동생 생기면서부터
    그렇게 된것 같아요.엄마가 임신을 하고 입덧,유신 위험..으로 임신 기간 내내 안아주지도
    못하고 애정 표현도 많이 못했어요.아빠는 자상해서 잘 안아주고 애정표현을 많이 했지만
    거의 먹지도 않고 울고 떼쓰고 비명지르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말을 잘 못할때였어요.
    여름부터 말문이 트이면서 온갖 말은 다 하는데 아직도 비명을 지르고 울고 소리지르고
    누워버려요.
    동생을 낳으러 간다고 외갓집에 맡겼는데 그때부터 비명지르는게 더 심해지더니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얘때문에 하루만에 퇴원을 해야 될 정도로 심각해졌어요.
    그러면서 눈을 깜빡거리기 시작해서 안과에 갔더니 지켜보자고 해서 다시 일주일후에 갔더니
    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아빠도 의사라서 틱을 의심했고 그래서 소아정신과 친구에게
    데리고 갔더니 틱이 맞고 많이 사랑해주고 표현을 해주라고 해서 반년동안 노력했어요.
    지금은 거의 없어졌는데 가끔 불안하면 눈을 깜빡거릴려다가 말아요.
    동생부부는 그래서 마음대로 야단도 못치고 일단 다 받아 주면서
    길게 길게 말로 설명하고 안아주면서 이해시키고 있어요.
    말이 늘수록 조금 나아지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보통 또래보다는 비명을 많이 질러요.
    동생도 미워해서 매일 때리고 밟고 비명을 질러서 조리원 퇴원하자마자 입주 도우미를
    2달 불렀었는데 저러니 어쩔수없이 내년까지는 출퇴근하는 베이비시터를 불러야해요.
    돌아서면 동생 밟고 때리고 밀어버리고 하는데 틱까지 왔기때문에
    동생부부는 큰애에게 주력을 하고 작은애는 아줌마에게 맡겨야 하는데
    큰애가 밤에 잠도 안자니까 작은애는 아줌마가 가고 난 저녁에는 거의 혼자 누워 있어야 해요.
    이러다가 작은애가 기워다니거나 앉을때가 되면 더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들을 하고 있어요.
    착하고 귀여운데 좀 냉정한 성격의 동생이 임신기간 내내 조카를 많이 귀찮아하고
    자기몸만 신경쓴게 원인인것 같아요.
    동생이 원래 아기를 별로 안좋아했거든요.지금은 뒤늦게 모성애가 생겨서
    잘할려고 노력은 하지만 아기 낳고도 예쁜지도 모르고 자기몸만 신경써서 그렇다는걸
    지금은 본인이 느끼는지 말하기 귀찮아하는 성격에 딸에게 말도 많이 해주고
    놀아주니까 엄마랑 있을때는 비명을 덜 지르네요.
    그런걸 보면 엄마의 사랑이 부족해서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서 불안했는데
    동생까지 생기니까 더 불안한데 말은 잘 못하니까 비명으로 나오는것 같아요.

  • 4. 조카랑
    '07.11.19 2:17 PM (211.221.xxx.245)

    글에 오타가 너무 많네요.(급하게 쓰다보니 오타,띄어쓰기 엉망)

  • 5. 저도
    '07.11.19 3:38 PM (219.254.xxx.175)

    조카랑 님 글잘 읽었어요...저도 성격이 좀 냉정하고 차가운편인데,,첫째도 조산하고 그래서 인큐베이터에서 키웠구요,,둘째도 조산기미사 심해서 두번 입원하고 겨우 낳았거든요..임신했을떄 워낙 힘들어서 첫째를 안지도 않고 차갑게 대했더니 지금은 저한테 오지도 않아요...27개월인데 시댁어른들이 "엄마한테 갈래?" 그러면 " 엄마 가! 안돼! 싫어! 할아버지 가자" 계속 그말만 반복해요 사실 저도 아이 안좋아하고 지금은 둘째까지 있지만 사실 둘 다 귀찮아요. 아기엄마들 저 이해 안가실꺼지만 전 임신했을때 병원에 입원해서 너무고생을 많이 해서요.항생제에 주사에 검사하느라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살까지 생각했을정도라 아기가 이뿌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323 지난 주말 겨울새 줄거리좀 알려주세요^^ 3 !! 2007/11/19 1,299
365322 슬렌더톤 효과 있어요? 1 복부비만 2007/11/19 1,044
365321 무선주전자에 대해 궁금한점..환경호르몬 8 되나? 2007/11/19 764
365320 임산부가 회먹어도 되나요? 6 임산부 2007/11/19 1,489
365319 내년에 중3이 되는 아이는 5 중3 아이 2007/11/19 704
365318 82인이라면 모두 봐주세요. 부탁합니다 19 온난화 2007/11/19 2,560
365317 센트륨 2 영양제 2007/11/19 708
365316 30대후반 소개팅(?)할만한 장소추천부탁드려요 4 소개팅 2007/11/19 684
365315 이것 어디서 사야 할까요. 2 아리송 2007/11/19 558
365314 82에 오시는 분들 다들 연령대가 어떻게 되세요?? 22 .. 2007/11/19 898
365313 소설책 추천 좀 해주세요~ 8 초겨울 2007/11/19 827
365312 의정부 임대아파트 문의드려요 1 .. 2007/11/19 302
365311 또 한살 추가되넹....라면부글부글.. 1 그렁그렁 2007/11/19 402
365310 아무도 모르게꼭꼭 숨는방법이 있을까요? 9 머리카락 2007/11/19 1,342
365309 시댁 김장 돈 드리시나요? 7 김장 2007/11/19 1,649
365308 아파트지은지 2년도 안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따로 해야할까요?? 6 .. 2007/11/19 520
365307 무지외반증으로 수술하신분 계세요 3 별님이 2007/11/19 299
365306 절임배추 사다가 김장하자고 말했다가 혼만났어요.. 24 콩순이 2007/11/19 3,787
365305 제 장바구니 좀 봐주세요. 18 물가가 무서.. 2007/11/19 1,880
365304 여자의 질투! 2 infors.. 2007/11/19 1,275
365303 27개월 딸애,, 맘에 안들면 꽥꽥 소리질러대요. 5 육아 2007/11/19 464
365302 친정어머니께서 천식이래요 ㅜ.ㅜ 4 대전맘 2007/11/19 317
365301 학교 문제로 위장전입.. 8 고민맘 2007/11/19 1,276
365300 82쿡에서 덧글달린것 첨봤는데..어캐 삭제요청하죠?? 1 나오미 2007/11/19 600
365299 시댁에서 한 푼도 안 보태주면 예단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21 신부언니.... 2007/11/19 1,723
365298 예전에 올린 글인데 혹시나 모르고 쓰시는 분 계실까 해서요^^ 3 맞춤법 2007/11/19 509
365297 6세 아이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싶은데요. 6 행복이 2007/11/19 451
365296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데,, 4 알려주세요 2007/11/19 430
365295 뒤에 김경준 미혼이냐는 질문... 2 .. 2007/11/19 1,680
365294 신고 계신 등산화 추천할 만한 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6 등산화 2007/11/19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