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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을 보다가 생긴 의문...
정말 궁금해서 글을 올려요
제 성격이 너무 까칠한 걸까요?
다름이 아니라 요즘엔 일부러 웃을려고 노력해야하는 세상이기에
제가 주말에 웃기는 프로를 가끔 봅니다.
보통은 토요일 저녁에 무한도전 보고 끝인데
오늘은 일요일 저녁에 생각없이 티비앞에 앉아있다가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에 박진영씨가 나왔더라구요
크게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지만 그 사람의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와닿는게 있어서
채널을 고정하고 보게 되었죠
근데 보면서 탁재훈씨나, 신정환씨가 웃기고 재미있긴한데
제 눈과 귀에 계속 거슬리는 패널이 있었어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여자 출연자가 두분 나왔는데
에바씨와, 성은(?)이라고 하는 여자 출연자였어요
제가 다소 불쾌하다고 느꼈던건 이 성은이라는 출연자 였는데요
제 눈에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순수한 눈망울을 하고서 자신이 박진영씨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표현을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눈에 거슬릴정도로 두드러지게...
제가 유부녀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서도
결혼한 남자에게...물론 '자신이 오래전부터 정말로 좋아했던 스타'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런 성은씨의 모습이
순수하다거나 귀엽게 보이기 보다는
'아~~ 저런 여성이 남편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적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여러분 저 이거 병인가요?
제가요
미혼일때도
친하게 지내던 남자가 저에게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면 근데 제가 그 친구에게 친구 이상의 마음이 없으면
남들이 보기에 모질게 딱 선을 그었거든요.
전 그게 그 친구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했어요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섣불리 기대하고 기다리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오늘날 인간관계의 폭이 이리도 좁은가? 하고 후회하긴 해요^^
이제까지 그 여성패널이 티비에 나오는거 가끔 봤었는데
오늘 보면서 너무 무개념처럼 보이더라구요...
여러분은 어떠셨어요?
제발 제가 정상이라고 말씀해 주세요 ㅠ.ㅠ
1. 머 그냥
'07.11.18 9:43 PM (211.213.xxx.156)어짜피 티비나와서 하는건데요..ㅎㅎ
걍 연옌이고 티비에서 보이는건데요.
진짜 그런거라면 그거 문제있는거지만2. 네,
'07.11.18 9:46 PM (121.187.xxx.13)병이신듯해요..
성은은 원래 캐릭터가 그래요.
노래도 못부르고 박자도 못맞추고 어떨땐 아예 노래 자체를 모르지만 참.. 열심히 불러요.
스스로도 노래 부르는거 너무 좋고 즐거워한다고 못불러도 좋다고 그러데요.
노래선생님이 남자이든 여자이든 상관않고 들이대요....ㅎㅎㅎㅎ
처음엔 저렇게 노래도 못부르는데 왜 나오지.. 라고 했는데,
요즘엔 나름대로 그저 불러제끼는 용감무쌍함이 부러울 정도예요...-.-;;;3. 저만 그런가???
'07.11.18 9:51 PM (124.50.xxx.5)아..원래 캐릭터가 그렇군요...
오늘 그 프로 처음 봤거든요^^
완전 당황했단는...
전 그거 보면서 공중파 방송이 저래도 되나라고 생각했어요^^4. -_-
'07.11.18 9:57 PM (124.53.xxx.223)원글님 논리대로라면.
결혼한 많은분들이 드라마나 영화 광고를 보면서 꺄악 장동건 멋있어, 배용준 좋아~ 하는 것도
범죄인 겁니다.5. 저만 그런가???
'07.11.18 10:05 PM (124.50.xxx.5)티비를 보면서 좀 과하게 보여서 여쭤봤던 거예요
그냥 장동건 멋있어.. 뭐 이런걸 범죄라고 하겠습니까?
제가 답글에 달았든 성은씨의 캐릭터를 제대로 몰랐던듯해요.
범죄라고 하시니
갑자기 짧은 생각에 글을 써서 멀쩡한 연예인 이상한 사람만든것 같아 그러네요...6. .....
'07.11.18 10:22 PM (202.150.xxx.185)연예인에대해 개인적인 느낌을 얘기하는 건 괜찮은데요.
님이 정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무한도전보면 유명한 여자연예인나오면 완전 좋아라 장난 아니지않나요?
같은 맥락인데, 어째서 여자인 김성은의 태도는 고깝게 보이셨을까요?7. ..........
'07.11.18 10:25 PM (220.123.xxx.68)전 성은 그냥 귀엽던데요.. 맹해보이는것이 ㅋㅋㅋ(캐릭터때문이겠지만)
남자로 좋아한다가 아니라 팬으로 스타를 좋아하는거잖아요 ㅋ8. 원글님의도
'07.11.18 10:41 PM (218.153.xxx.104)이해되요.
저도 사회 생활 할때나 사적이지 않은 부분에서는
남녀관계의 금을 과할 만큼 긋는 편이라.
이런 부분에서 무분별한 분들 뵈면 저도 매우 불쾌하더군요.
그 프로의 의도나 정황은 잘 모르지만요...9. ..
'07.11.18 10:51 PM (58.121.xxx.125)성은씨만의 매력이 있어요. 노래 못하지만 불후의 명곡에서 없어서는 안 될..
10. ㅎㅎ
'07.11.18 11:02 PM (124.57.xxx.186)김성은이 83년생 박진영이 72년생 나이차가 11살쯤 나니까
학창시절 좋아했던 스타쯤 되겠네요
그러니 별 생각없이 좋아라~ 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연예인들의 경우는 자신이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좋아했던 스타를
방송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럴땐 평범한 사람들처럼 좋아했다는
표현을 하고 그러던걸요11. 어ㅓ
'07.11.18 11:13 PM (220.120.xxx.221)저도 그거 보고 엄청나게 웃었는데요..
같은걸 보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구나..새삼 느꼈습니다.
유부남 유부녀들에게 도를 넘게 들이대는 사람들이 비호감인건 사실이지만
그 프로그램에 나왔던 김성은하고 매치시키시는게..살짝 이해가 안가요.. ^^
그 생각을 평소에 하고 계시다가, 마침 그런 컨셉의 장면이 나오니 생각이 막 발전된게 아니신가요? 성은씨면 제 또래이거나 약간 아래세대인데, 박진영씨 아주 인기많고, 방송 나와서 하는 말이나이런것도 신해철만큼은 아니지만 자기주관 뚜렷하고..뭔가 센세이셔널하고 그래서 골수팬이 많았죠(물론 안티도 많았지만..) 성은씨로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었다고 생각해요.12. 불후의 명곡
'07.11.18 11:21 PM (221.163.xxx.11)주말에 내내 채널돌려가며 오락프로그램 재방송만 봤네요.
근데 불후의 명곡에서 제일 톡톡하게 제 역할 잘하는 사람이 성은인것 같은데..
원글님 같은 생각은 전~~혀 들질 않던데요.
외려 윤정수가 전혀 존재감없이 앉아만 있구나 싶고..
어제쩍것인지 이승환 나왔을때꺼를 오늘 봤는데 무슨 kbs아나운서가 나온건 참 쌩뚱맞았어요.13. ..
'07.11.18 11:31 PM (211.229.xxx.67)아니..뭐...아줌마들 배용준 보면 꺅 넘어가지 않나요??...유부녀가 그래도 되는건가요??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실지..
스타가 총각이든 유부남이든...그냥 내가좋아하는 스타일 뿐이랍니다...14. ...
'07.11.19 9:35 AM (124.84.xxx.27)컨셉이고 작가가 써준 말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인 박진영씨 연예인이잖아요.
인기 먹고 사는 사람인데...15. 점잖던 시절 그리워
'07.11.19 12:04 PM (59.9.xxx.43)원글님이 정상으로 보이는 사람도 여기 있네요.
언젠가 조영남 나왔을 때 존경한다며 가슴 깊이 패인 옷 입고 턱받치고 들이대는 성은..
그건 또 조영남이 싱글이라 괜찮다 하시려나요?
요즘은 왜 그렇게 아무에게나 섹시(?)하게 들이대는캐릭터가 사랑받는지 어이없을 때가 많네요.
지나치게 관대(?)해진 개념......아마도 내 경우가 아닐 때에만.....16. ..
'07.11.19 8:37 PM (220.127.xxx.217)저는 박진영씨가 좋아서 정말 정말 보고 싶었는데ㅔㅔ..신정환이 거슬려서 ..딴데 돌렸어요..
참다 참다 포기 했네요ㅜ.ㅜ;
전 정말 싫은데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는지 안 나오는데가 없네요.
왜 일까요???17. 전..
'07.11.20 10:32 AM (219.254.xxx.49)그프로를 봤는데
글을 읽다보니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네 싶기는 해요.
제눈에만 그런거,,,전 미수다볼때 자밀라인가?그분이야기할때마다...그런 느낌받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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