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앙부처 공무원 팀장이면 어느정도인가요?

나비야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07-11-17 23:09:03
중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는 저희 사촌언니가 재혼을 한다고 하는데요.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이라 친구도 많지 않고 그저 묵묵히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는 성격이었거든요.
첫사랑과 불같은 연애를 한...순정파였고요. 오직 한남자 만을 바라보고 주위에서 반대하는데도 결혼했는데...
결혼 3년 만에 남편의 외도로 크게 충격받고 이혼했어요. 아이는 없고요.
이혼 후에도 빨리 극복하지 못하고 혼자 살면서 수도하는 사람처럼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왔는데
마흔이 넘어서 뒤늦게 학부모 소개로 재혼을 한다고 하는데요.
순진한 우리 언니가 또 마음 고생을 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교사생활을 오래해서 앞으로도 살아가는데는 걱정이 없는데
마흔이 넘은 나이게 새삼스럽게 결혼을 하려는가 하고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고
한편으로는 늦게라도 결혼하니 좋다고 하는 동생도 있는데...
저도 뒤늦게 언니가 시집가서 고생하는 것은 아닐까 염려가 되거든요.

남자도 이혼경력이 있는데 아이는 없다네요.  
이혼한지 오래됐고 오랫동안 혼자 살았는데 집안도 좋고 착실한 공무원이래요. 학부모의 남편과 친구라고 하고요. 그 남자분은 그동안 소개도 많이 받았는데 모두 싫다고 했었는데...저희 언니를 만나고는 첫 눈에 반해서 급속하게 결혼을 결심했다고 하네요.

그 남자분이 중앙부처 공무원인데 팀장이래요. 나이는 50이 넘은 것 같고요.
언니는 교사라 정년이 60은 넘을텐데...남자분 정년은 얼마 남지 않은 것 아닐까요?
그러다가 언니가 그 남자분 뒷수발 들면서 고생하는 건 아닐지 염려됩니다.

언니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알아서 결정한 일이겠지만...염려가 되네요.
제가 알기로는 언니 주위에 그런 일들을 의논한만한 사람이 없어요.
그저 언니가 혼자 결혼 결정을 했을것 같은데...
어제 언니가 저에게 그런 걱정을 조금 내비쳤거든요.

팀장이면 높은 자리인가요?  
제가 속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살아갈 일들을 생각하면 안정되고 전망있는 사람이어야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서요.
여러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도 언니에게 조언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IP : 221.144.xxx.18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알기론
    '07.11.17 11:16 PM (218.49.xxx.62)

    3급내지는 4급 정도 부이사관에서 서기관 정도 됩니다..
    높은 직급이지요...과장급 이상이니깐요..
    그 정도면 어디 빠지지 않을 정도의 자리입니다..
    퇴직하더라도..연금도 상당할것 같은데요..
    직급상으론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고 봅니다..

  • 2. 글쎄요..
    '07.11.18 12:27 AM (58.142.xxx.111)

    고시 출신이라면 3급 부이사관이거나 3급 승진 앞 둔 고참 4급일 테고
    비고시 출신이라면 중참 4급 정도일 수 있겠네요.
    아마 앞의 경우일 것 같고 중앙부처라면 소속기관 팀장하고도 또 다르죠.
    일반적으로 볼 때는 남자 쪽이 더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되네요.

  • 3. 덧붙여서
    '07.11.18 12:29 AM (58.142.xxx.111)

    요새 중앙부처 직위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과장급 이상은 아니고
    예전 국/과장이 본부장/팀장으로 이름이 바뀐 거에요.

  • 4. 전...
    '07.11.18 1:10 AM (220.75.xxx.15)

    나이많은거 무지 걸리는데요.
    글쎄 사람따라 다르지만...늙을 수록 나이가 많은건 안 좋을거 같아요.
    격정하시는 대로 될 수 있으니 ..그 점에 저도 동감.
    늙으막에 고생하는거....저도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젊었을 때 남편과도 당연 비교두 되구.....
    전 그렇게 생각되네요

  • 5. 흠...
    '07.11.18 1:47 AM (61.99.xxx.247)

    흠... 중앙부처의 팀장이면 정말 높은 자리 아닌가요? 연봉이야 아주 많지 않다지만... 실제로 우리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국가의 정책이니 예산이니.. 이런 거 거의 실권자가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중요한 건.. 특히나 재혼이라면.. 사회적인 면보다는 어떤 인간인가..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 6. 123
    '07.11.18 1:54 AM (82.32.xxx.163)

    나이들수록 옆에 사람이 필요한거 같아요.
    남자직업도 좋고, 아이도 없으니 조건은 좋네요.
    (이 남자분 정말 주위에서 이제까지 많은 분들이 결혼하라고 소개시키주고 그랬을거 같네요.)
    공무원 정년이 60세가 넘고,
    나중에 두 사람 연금으로만 생활해도 경제적 어려움은 없을테니,
    언니가 마음을 정하셨다면, 옆에서 그냥 축복해주셔도 될거 같아요.
    나이들수록 정말 혼자 있으면 쓸쓸해요. 경제적으로 아무리 안정되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채워지지 않는 쓸쓸함...이 있지요.

  • 7. ...
    '07.11.18 2:04 AM (123.224.xxx.137)

    글쎄요 나이차이야 사촌언니도 마흔이 넘으셨다니 50 약간 넘은 정도면...
    나이가 젊다고 건강한 것도 아니구요...
    퇴직하시고 방학 때 같이 여행다니시고 하심 좋을 것 같은데요.
    나중에도 양쪽 연금이면 아이도 없고 하니 혼자인거 보다 훨씬 여유로울 수 있고...
    어린 아가씨도 아니고 아픔 겪은 사람이 오죽 고민을 많이 했겠어요...
    앞으로 어찌 살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죠. 본인 결정 믿고 그저 축하해주세요.
    마흔 넘었으면 자기 인생에 대한 결정 당연히 스스로 해야하는 거고...
    원글님이 언니 걱정하는 마음은 예쁘지만 나이들어 돌봐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냥 축하해주세요...

  • 8. ???
    '07.11.18 10:43 AM (124.5.xxx.204)

    윗분들이 잘 아시네요, 조건만으로는 상당히 좋은데요.
    그런사람이 아직까지 혼자라는 것이 ....
    잘 알아보세요.

  • 9. 쩝..
    '07.11.18 11:50 AM (218.52.xxx.186)

    무슨 조건 보고 짝짓기 하나요? 원글님 본인 일 아님 좀 상관말고 행복하길 빌어주세요..
    꼭 주변 사람들이 상관하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혼하는 경우도 수두룩 하더군요..

  • 10. 공무원이니
    '07.11.18 12:48 PM (210.123.xxx.64)

    연금 나오겠네요. 퇴직해도 별 문제 없을 것 같구요. 10년 정도 더 일한다셈 치고 그 이후로는 퇴직해야겠지만 지위도 높고 나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돼요. 여자분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 11. 글쎄요
    '07.11.18 9:52 PM (220.76.xxx.41)

    죄송한 말씀이지만..
    중앙부처 팀장급이고 나이가 그 정도라면, 고시 출신자 아니래도 서기관급 이상일 것 같은데
    그 나이되도록 재혼을 안했다는 것은 참 이상하군요
    그 정도 되는 남자들, 아주 좋은 조건 여성들 충분히 많이 만납니다. 공무원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대기업 임원들보다 선호되는 대상이구요
    언니 조건에 맞는 사람일까.. 를 걱정하실 단계는 아니라고 보이고..
    상식적인 조건이라면 그런 사람들은 초혼인 젊은 여자들과 결혼할 수 있는 위치가
    충분히 됩니다. 게다가 연금은 아마 언니보다 월등히 높을 확률이 크구요. 중앙부처
    서기관이상이면 교사 연금보다 최소 1.8-3배 가까이 차이 납니다. (연금부분 걱정이시라면
    좀 오바십니다)
    단지.. 그 분이 남자라면 빨리 재혼했을 텐데, 그 나이되도록 혼자라는 사실이 참 이상하군요
    여자와 달라서 남자가 그 나이되도록 결혼 안한 거, 평범한 일은 아니지요

  • 12. 서기관은
    '07.11.19 3:21 AM (220.75.xxx.15)

    5급이예욤

  • 13. 윗분
    '07.11.19 7:54 AM (82.32.xxx.163)

    윗분 잘못 알고 계시네요.
    서기관은 4급입니다.
    5급은 사무관이구요.

  • 14. 밝은미소
    '07.11.19 10:17 AM (211.114.xxx.41)

    중앙부처 어디신지 기관 홈페이지 조직도에 들어가면 조직도 쭈~욱 나와 있습니다
    조직원 이름 직위까지는
    가장 손쉬운 확인 방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239 목동 법안정사 2 관세음보살 2007/11/18 550
155238 님 들이라면 이럴때 어찌 하시나요 10 재혼녀 2007/11/18 1,670
155237 컴퓨터강좌 1 항상배고파 2007/11/18 155
155236 "꿈이 있는 아내는 ...." 책 읽어보세요.... 5 좋은 책 권.. 2007/11/18 1,673
155235 [바라미 연재글 1] 시작하면서....^^ 14 산.들.바람.. 2007/11/18 1,132
155234 아침부터 우울한 소식 8 금리 2007/11/18 5,139
155233 토마스와 친구들 공연 할인예약되는 곳이요? 2 토마스와 친.. 2007/11/18 272
155232 자녀교육 10계명 김경화 2007/11/18 609
155231 많은 직장은 원래 말이 많다는게 사실일까요? 6 여자들이 2007/11/18 939
155230 나라도 걱정이고 이것은 미래자녀들, 아니 지금우리에게 아주 충격적인일 1 지구 2007/11/18 1,021
155229 타로점 얘기.. 3 저도 2007/11/18 878
155228 쇼파 커버 괜찮을까요? 인테리어 2007/11/18 137
155227 대학생...게임기 선물하려는데요... 4 게임기 2007/11/18 257
155226 시어머니의 속물근성 2 단단해진 마.. 2007/11/18 2,200
155225 식사후 배가 빵빵하게 가스가 잘 차는게 왜 일까요? 4 건강...... 2007/11/18 1,067
155224 메인에 그릇공구 ...궁금 합니다. 1 즐겁기 2007/11/18 526
155223 아기 성장앨범 하신 분들 만족 하셨나요? 6 ... 2007/11/18 545
155222 루이비통 키폴 사이즈 문의드려요^^ 3 키폴... 2007/11/18 896
155221 종합병원을 갈려고하는데요.. 1 진단서 2007/11/18 214
155220 아이랑 문화센터 다니는 거요.. 9 육아 2007/11/18 717
155219 지금 씨제이에서 하는 룸바 2 지금해요!!.. 2007/11/17 376
155218 포도씨 오일 2 이해력 부족.. 2007/11/17 592
155217 버스안에서 봤는데...빨간색 지퍼달린 장지갑...어디껀가요? 8 .. 2007/11/17 1,799
155216 6세 우리아이 중국어 노래 (주1회) 괜찮을까요? 2 한꾸어런 2007/11/17 273
155215 필리핀 어학연수 보낼때 모기약은 어떤걸 보내야 할까요? 2 거북이산책로.. 2007/11/17 244
155214 50대 여선생님이 여자아이들에게 혼낼때 <기지배>라는 욕을 한다는데 ... 13 초등저학년엄.. 2007/11/17 1,384
155213 여권만료... 9 궁금해요 2007/11/17 508
155212 중앙부처 공무원 팀장이면 어느정도인가요? 14 나비야 2007/11/17 1,229
155211 저처럼 어떤 일을 결정할때 수백번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3 피곤한 성격.. 2007/11/17 678
155210 사정상 이사를 계약 만료전에 해야 할거 같은데요. 1 사정상 2007/11/17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