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젖을 이젠 끊어야 하나봐요 ㅠ.ㅠ

슬픔 조회수 : 494
작성일 : 2007-11-17 15:58:05
9개월남아 키우는 엄마예요

혼합수유중인데 젖량이 너무 작다는 느낌이들어요
띵띵해지지도 않고 짜면 주르르 나오는데
애기가 꿀떡 넘기는 소리도 안들리고...

그래서,분유랑 혼합을 시작해서
두어달 되었는데..

점점 분유를 기피하고
젖빨고 젖먹으면서 자는걸 좋아합니다.
젖먹으면서도 한쪽손으로는 찌찌를 만지는 ㅡ.ㅡ;;;

분유는 죽어라 안먹고 울고불고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소아과 두군대 가봤더니,
한곳에서는 모유가 얼마나 좋은데 그러냐 계속 물리라고....
젖량늘도록 물리라하고...
한곳에서는 엄마가 젖을떼야 분유먹는다고...
안나오는젖 물리면 뭐하냐고..애가 그러니 그렇게 말랐지
하시면서 과감히 젖떼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남편도 이젠 영양가 없으니 그만먹이라 하고
옆에서 보는 친정엄마도 분유먹이라고..
애기가 체중이 좀 미달입니다.

그런데 제품에서 포근하게 젖먹이며
쌔근쌔근 자고 엄마찾는 아기보면
젖떼기가 너무나 마음아프고...

한방울이라고 엄마젖이 낫겠지 싶은데

이럴땐 모유를 떼야 하는게 맞죠???
왜 신은 엄마들 젖을 펑펑 나오지 않게 인간을 창조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아는 언니는 젖이 남아돌아서 하수구에 버린다고 하고
그래서 그런지 애도 발육도 빠르다고 매일 입이 마르게 자랑을 하는데....

분유랑 모유 생각만 하면 아주 뒷골부터 아파집니다.

젖 완강히 떼야 할까요???ㅠ.ㅠ
IP : 124.61.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유
    '07.11.17 4:10 PM (211.179.xxx.5)

    더 먹이세요 분유 끊고요...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서 분유 먹이는데
    님은 나오신다면서요... 모유 먹이면서 이유식도 먹이세요...
    아기들은 자신이 클려고 하는때가 있나봅니다...
    이제 세살 키우는 엄마라서 손톱의 때만큼만 알고 있지만..
    잘 먹었다가 안 먹었다가 아침 먹고 점심 건너뛰고 저녁 먹었다가
    아침 건너뛰고 점심 먹고 저녁 먹다가.. 간식 유별나게 좋아했다가...
    그럽니다... 먹는것은 그래요,,, 이유식도 9개월이면 분유보다는 시작하세요..
    그리고 모유 먹음시롱 나머지 유두 만져요 정상입니다
    끊고 나서는 티셔츠 속으로 손 쏙 넣어서 만지고 그래요...
    ㅋㅋㅋ

  • 2. ..
    '07.11.17 4:20 PM (122.46.xxx.3)

    저도 모유가 너무 작았는데 ... 그때는 욕심이 모유가 너무 먹이고 싶어서
    어떻게든 먹이려고 겨우겨우 돌될때 까지 먹었는데...
    그때도 체중이 좀 미달이었어요 돌때 겨우 9키로 넘었으니까요
    돌 지나고 젖 끊고 분유 먹이니까 양껏 먹어서 그런지 밤에 잠도 푹자고
    모유먹일때는 3-4번 이상은 깨서 젖 찾았어요..
    젖 많이 나오는사람은 오래 먹여도 ..괜찮을것 같지만
    전 ...둘째 낳으면 양껏 먹일수 있는 분유 먹이려고요..
    지금도 우리딸은 체중이 조금 나가구요...
    주위에 백일부터 분유먹여 키크고 몸무게 많이 나가는 아가들 저는 너무 부럽네요..

  • 3. 모유
    '07.11.17 4:39 PM (211.179.xxx.5)

    윗님 제가 보기엔 정상인것 같은데요... 돌때 9키로면요...
    제 아기는 돌때 10키로였는데 그게 몇달 유지가 되었다가
    아픈 뒤로 빠지던데요...
    저도 모유가 많은 것도 아니고 5분에 한번씩 10분에 한번씩..
    양이 적으니깐 진짜 자주 먹었어요....
    친척분들이 그런 저를 보시고는 그래서 말랐구나...
    고생 많이 하구나 하시면서 쯧쯧... 하시던데요...
    모유양 늘리려고 고생 깨나 했어요.. 모유 먹일때 한쪽 젖 짜주기..
    등등등... 그 고생 말도 못합니다...
    원글님 모유랑 이유식 같이 먹이세요

  • 4. ......
    '07.11.17 4:56 PM (219.241.xxx.178)

    9개월이면 모유 먹이면서 이유식 하시면 되겠는데요. 분유를 그렇게 싫어하면 먹이지마세요. 밥을 충분히 먹이시고 모유 먹이시면 됩니다. 아기가 배가 많이 고프면 젖꼭지를 놓지 않고 하루종일 빨고 있으려고 해요. 만일 그렇다면 분유랑 병행해야 하겠지만 그렇게 싫어하면 궂이 먹일 필요 있을까 싶어요.

  • 5. 엄마
    '07.11.17 6:16 PM (123.248.xxx.94)

    판단으로 단호하게 둘 중 하나를 택하세요
    모유 수유가 너무 힘드시고 스트레스가 되신다면 분유로 맘 편히 가시구요
    혼합으로 해서 아이가 더 집착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이유식을 열심히 해보시구요

  • 6. 1234
    '07.11.17 11:39 PM (222.236.xxx.17)

    엄마 생각이 바른데 주변 이야기에 많이 흔들리시죠?

    엄마의 젖은 하나님이(^^;; 종교를 떠난 하나님이요. 오해하실까~)
    10달동안 뱃속에 담고 있었던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라고 만들어주신게 아닐까요?

    몸무게, 키가 그렇게 중요하나 싶습니다.

    병원마다 의사마다 다르게 얘기하지요?

    저는 그런 얘기도 들었어요.
    유명한 한x대 성x병원 소아과장이란 사람이었는데요.
    10개월 무렵. 장염때문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젖먹여 제대로 키우지도 못했으면서 언제까지 먹이려고 하냐 당장 때라"
    이러더군요.

    병원 정문을 나서자 마자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
    저희 아이 키와 몸무게...
    발달수치표에서 중간에 정확하게 해당됩니다.
    너무 속상해서 여기저기 전화해서 울고...
    육아카페에 하소연도 했어요.

    젖을 20여개월까지 먹였는데
    다들 모유 너무 오래먹이면 아이가 빈혈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제 아이는 눈밑이 벌개서 걱정했는데
    얼마전 피검사에 모두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옷의 유행이 바뀌듯
    육아방식도 바뀌는 것 같아요.

    오래된 의사들은 모유보다 분유가 좋다란 주의고
    젊은 샘들은 모유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란 주의 인 것 같습니다.

    엄마가 흔들리지 마시고 굳건하게 마음 먹으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젖은 비우면 비울수록 는다고 합니다.
    모유수유하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아이잘 물리시구요
    남은 젖을 짜내세요.
    그리고 국물같은 걸 많이 드시고
    엄마 몸을 따뜻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는게 중요한 것 같네요.

    백일 지나면 모유에 영양가가 없다는 말도 있는데요
    영양가 없다면서 왜 나올까요?
    아이가 성장해가는 것에 맞춰서 모유의 영양분도 바뀌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제 이유식을 시작해야하는 우리 아이에 맞춰서
    모유도 변화하는게 아닌지...

    ^^
    기운내시구요.
    엄마가 중심을 잘 잡으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076 가습기에서 원래 물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건가요? 1 가습기 2007/11/17 409
365075 택배!!...어디 회사가 저렴한가요? 5 궁금녀..... 2007/11/17 502
365074 질문 wlfans.. 2007/11/17 127
365073 이명박과 김경준 그리고 한나라당.. 8 . 2007/11/17 1,025
365072 82 말고.... 5 82 2007/11/17 1,461
365071 노트북에 추가로 LCD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나요? 1 노트북 2007/11/17 278
365070 지마켓에서 목폴라티를 사려합니다. 2 궁금 2007/11/17 569
365069 이마트 에서 파는 빵 베이글 괜찮나요? 2 코렐 2007/11/17 987
365068 요리 연구가 최신애 선생님의 책 무엇이 좋은가요? 3 labial.. 2007/11/17 666
365067 이완용 후손땅 소송 승소시켜준 판사가 나경원이라네요 21 오사카 다마.. 2007/11/17 3,162
365066 연희대우아파트근처유치원정보좀주세요... 3 6세맘 2007/11/17 312
365065 출산하신 분들 6개월마다 자궁경부암 검사하세요? 5 산부인과 2007/11/17 1,053
365064 등록세 안내려고 논현동 신축주택 보존등기를 12년 간 하지 않음 . 12 '위장'전문.. 2007/11/17 957
365063 겨울만 되면 남편이 자주 코피가 나는데요. 4 집사람 2007/11/17 414
365062 남편이랑 싸웠는데요.. 4 .. 2007/11/17 998
365061 이삼일에 한번씩 밤에 오줌을 싸네요. 5 lookin.. 2007/11/17 503
365060 도대체 며느리의 도리는 어디까지 인가요? 6 답답한 며느.. 2007/11/17 1,673
365059 밤고구마 신청할곳 추천해 주실래요? 밤고구마 2007/11/17 133
365058 약사선생님 혹은 제약회사 계시는 분,,약성분 좀 알려주세요. 6 약 궁금 2007/11/17 701
365057 허리가 너무 아프신 어머니.. 8 걱정딸 2007/11/17 559
365056 검찰 호송팀 수사관 감독관들 공무원인거죠>> 1 ,, 2007/11/17 223
365055 간섭쟁이 시부모님 3 냅둬요 2007/11/17 1,143
365054 절임배추 20kg 으로 김치를 담으면서 얼마가 들었을까? 7 김장 김치 2007/11/17 1,504
365053 방콕 푸켓다녀오신분~~~ 7 여행 2007/11/17 748
365052 기담 영화 오밤중에 보다가 1 기담 2007/11/17 554
365051 젖을 이젠 끊어야 하나봐요 ㅠ.ㅠ 6 슬픔 2007/11/17 494
365050 임산부인데 너무 화가나서 글올림니다 4 화나요 2007/11/17 1,390
365049 이명박은 대선에서 떨어 지는건가요? 12 정치무식 2007/11/17 2,944
365048 색계'가 그렇게 괜찮은 영화예요? 17 movie 2007/11/17 3,872
365047 탈모에 검정깨가 좋다는데요... 7 궁금맘 2007/11/17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