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대입수능문제 한번 보셨나요?

[대입수능너무어려워!]

  우리아이도 곧 고등학교에 가는지라
  어제치른 대입수능이 남의 일은 아닌지라

  점심시간에 신문에 껴 온 2008학년도 대입수능문제을 대충 보고
  언어영역 비문학쪽을 7문제 풀어봤더니 세상에나 너무 어렵네요!

  저도 학교다닐땐 공부 못한단 소린 안들었는데
  그때랑 비교해도 너무 어렵네요.

  사탐쪽 경제시험문제를 보니까  과연 18살 아이들이 내용을 제대로 알고 시험이나
  보나 ... 정말로 말문이 막힙니다.

  그리고 정말로 다방면으로 책을 많이 읽어야겠구나 그런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런 어려운 공부해야할 아이들이 불쌍하기도 합니다....

[..]

thanks!

[무서워]

신문에 딸려온 2007대입수능문제집을 보고...
너무 작고 많은 글씨양에 놀라 읽기도 싫더이다.
불쌍한 것들...
저 길디 긴 지문을 읽고 고민했을 생각을 하니...마음이 짜안...
물론 나도 겪은 일이지만...요즘 문제가 훨씬 더 어려워 보여요..ㅜㅜ

[^^]

수능은 둘째치고 고1 언어 문제보다 질렸는걸요.
불량엄마인 제가 딸에게 그랬답니다.
'이 문제를 어렵다고 하는 네가 정상이다.^^'
하긴, 초등 고학년 수학 문제도 넘 어렵던걸요. 요즘은 못 봤지만요.

[중3맘]

외고 준비하는 우리딸 아까 학기말 고사 보고 집에 와서 점심 먹으면서 보더니
학원에서 지금 지가 공부하는 내용이랑 아주 비슷하네 하네요.
영어는 너무 쉽다고 하고.

[영어는..]

엄청 쉬웠다고 하더라구요
한두문제로 등급이 나뉠꺼 같다면서,,

[수능?]

저도 언어영역 풀어봤는데 다 맞혔어요.
별로 어렵지 않게 느껴지던데...
뭐 어차피 수능 같은 국가시험은 어떻게 내더라도 어렵다 쉽다 논란이 많은 법이니.
저 고등학교 졸업한 지 8년 됐습니다.

상위권 애들은 별 차이 없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다시 수능 봐서 약대나 갈까 생각했답니다... -.-; 뭐 물론 그러기엔 이미 너무 시간이 많이 지난지라.

솔직히 언어영역은 문제 푸는 기술에서 90은 먹고 들어가는 과목이라, 뭘 어떻게 꽈서 내더라도 수능 수준 문제는 어려워봤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고 영어는 원래 매년 쉬웠어요.
올해 문제가 작년보다는 약간 난이도를 둔 수준. 그러나 작년이나 올해나 쉬운 건 매한가지.

문제 쉽고 어렵고는 어머님들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안 될 것 같은데.
중고등학교 6년을 공부하며 수험 준비한 학생들 기준으로 봐야 하고, 또 각자 실력이 다르니...

어머님들은 학교 졸업하신 지 꽤 됐으니 당연 어렵게 느껴지실 수밖에 없죠.
지금 어머님들은 수능 세대도 아니시고... 그런 문제 유형에 익숙하지 않으실 거에요.

[..]

그리고 요새 아이들은 문제푸는 귀신들이여요...

내용도 잘 모르면서 답은 귀신처럼 찾아내거든요...

영어 문제 맞은 거 독해해보라고 하면 다 버벅대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