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재밌어요

[..]

지난주부터 계속 보는데 너무 짠...해요.
오늘도 또 울었어요.
저도 비슷한 경우 당해봐서 그런가봐요.
예전에 나 자신이 벌레같다는 생각 해본적이 있어서 늘 어딘가 숨고 싶었었죠.
각자 마음엔 인순이 같은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망령이 숨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정말 바닥으로 떨어지면 다시 기운이 솟는 것 저도 느꼈었죠.
오늘 지하철에서 떨어졌다가 올라올때 살고 싶다며 우는 장면에서 저도 눈물이...
어린 시절은 정말 모든 것이 아름답고 꿈이 많지만,,
저도 김민준같은 상황이었다면 많이 신경쓰였을것 같아요.
그 음악도 너무 좋아요...
언제까지나..가사도 너무 좋네요..
정말 모두 똑같은 사람인데 벽이 있다는 느낌,,,그걸 딱 느끼게 해주네요.
앞으로 김민준이 어떻게 변해갈지가 궁금해요.

그런데 김현주 연기 많이 좋으네요. 김민준이야 전 원래 팬이구요..
(김현주 옷이 좋다는 분 지난번에 계셔서 전 그땐 그 드라마를 안볼때라서 김현주가 캐리어우먼으로 나오는 줄 알았어요..)

[아..]

제 친구가 인순이 참 착한 드라마라고 칭찬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오늘 kbs드라마넷에서 하는 거 1회부터 봤는데
갑자기 바쁜 일이 생겨 다 못 봐서 아쉬웠어요
이제 쭉 보려고요. 저도 김민준 팬이라서 더 좋아요ㅎㅎ

[저도 김민준팬]

로비스트 보다가 인순이 하고부터는 채절고정입니다.
김민준씨 사실 발음 좀 어눌했었는데 많이 좋아지셨더라구요.연습을 많이 하신듯.
영화'사랑'에이어 드라마도 성공하시길 바래요.

[김민준]

너무 구여워요. 아일랜드에서 재복이 할 때부터 팬인데 가끔씩 재복이 말투나오면
저 혼자 막 웃어요. 장난스럽고 입술이 뚱~해지는 그 제스처가 좋아서요. 바지입고
주머니에 손넣고 걷는 자태도 예술이고.. '사랑'의 연기는 연기력에 딴지를 거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려는 도전같은 거였겠죠. 갠적으로 전 과한 연기는 싫어해서...
누구나 '그 다움'이 가장 빛나는 거니까.

[...]

전 김현주 정말 이쁜 줄 모르겠어요.
어디 한군데 이쁜 데가 없어요.
근데 김현주가 왜 톱이진 늘 궁금해요.

[김현주..]

아주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꼭 예뻐야 톱을 한다고는 생각이 되진 않는데요^^
사실 예쁘기로 치면 톱할 사람 많지요...
그렇지만...얼굴이나 몸매로 예쁜 그녀들보다 김 현주가 연기력 부족으로 도마위에 올랐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자연스럽다고 할까요?
저도 뭐, 김현주 왕팬은 아니지만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그녀의 연기에는
자꾸 마음이 가더라구요...
"인순이", 약간 시골스러우면서도 순박한 역할...넘 예쁘면 몰입이 힘들것 같고
그렇다고 그런 전과자 역할을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수 있는 깊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연기자가 요즘 잘 있나요?
김 현주가 최적의 캐스팅인듯한데요^^

[작가가]

정유경..연출 표민수...
이 정도면 시작부터 합격점...
현주씨는 연기를 잘해요^^

[김민준]

눈빛 목소리 기럭지 미소 ...
넘 멋졌요. 얼굴만 쳐다봐도 침이 한바가지...

[오오]

인순이갤 생겼네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