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금전 교통사고를 목격햇는데요...ㅠㅠ

ㅠㅠ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07-11-15 14:30:05
3살난 딸 아이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어요..
집 바로 근처가 초등학교가 잇는데...작은 골목 사거리에 잇어요..
한 아이가 건너편 친구를 봣는지 막 뛰어가다가 오는 승합차에 쿵~
차가 바로 못 서고 몇 미터 끌고 갔는데..ㅠㅠ
정말 숨이 탁 멎더군요..
아이가 차에 껴 있어서...주변사람들 도움으로 차를 밀고 빼 내니..
처참한 모습으로 아이가 신음하는데...
다행히...아이가 의식이 있더군요...
학교 바로 코앞에서 벌어진 일이라..아이들도 모두 놀라고..
저 역시...벌벌 떨리더라구요...
몇 미터를 끌려온터라..등쪽엔 스키드마큰지..멍자국인진 잘 모르겠고...ㅠㅠ
119에 연락하고..암튼...기다리는데...생각보다 119가 늦더군요..
응급을 요하는 환자였음...아마 기다리다..큰 일이 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요..
차로 후송하자는 얘기도 많았지만..함부로 옮길수도 없는 노릇이고..
추위와 공포에 떠는..아이들 위해 어른들이 윗옷을 덮어 주시더라구요..
좀 있다가 구급차와 동시에...애엄마가 도착해서 우는데..
제 눈에도 눈물이...정말..남의 일이 아니다 싶었어요..
바로 그 시간이 울 아들내미..어린이집에서 오는 시간이라..
사고 차량과 여러 차량때문에 그 앞을  어린이집 차가 통과를 못해서 멀찌감치서
같이 내려오는데...마음이 천근만근입니다..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은 일이라서요..ㅠㅠ
오늘...새로운 빵한번 만들어볼려고 장봐왔는데...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정말..무섭네요..
그 아이 별탈없이 친구들과 가족품으로 돌아왔슴 싶어요..
IP : 218.49.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11.15 2:34 PM (125.177.xxx.164)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납니다.
    특히 아이들 사고는
    저는 사고현장은 보지 못했는데
    의식없이 도로에 사고난 교복입은 남자아이를 구급차에 이송하는모습을 봤는데
    전혀 모르는 아이인데도 가슴이 먹먹해서 기분이 한동안 안좋더군요
    아마도 아이를 키우니 당장 그부모들이 받을 충격과 상처가 제것처럼 느껴지는것 같아요

  • 2. 아효...
    '07.11.15 2:46 PM (221.164.xxx.219)

    ㅠ-ㅠ..................................

  • 3. ㅠㅠ
    '07.11.15 3:07 PM (210.109.xxx.95)

    눈물이 핑 도네요...정말 그 순간 목격했더라면..가슴이 철렁했을꺼예요..

    그아이 무사하길 바랍니다.

  • 4. 어머나...
    '07.11.15 3:22 PM (59.12.xxx.21)

    제손이 벌벌 떨립니다... 제발 무사해야 할텐데...

  • 5. 저도
    '07.11.15 3:40 PM (211.237.xxx.160)

    며칠전 택시와 배달오토바이 사고 목격했어요.
    헬멧을 안쓰고 있었는데...피 한방울 안났어요..움직임도 없고..
    아마 숨이 멎은것 같더군요.
    희한한일은 경찰차 견인차 다 왔는데 사고즉시 달려오는 응급구조대차량(저 사고났을때보니 사고 난 동시에 달려온것 같던데..)이 안오더라구요...한참 보고있었는데..
    병원에 데려다주고 병원서 뒷돈 받는게 맞는말인거 같아요..살아있어야 오는 구조대차량인거죠..
    그렇게 길바닥에 방치된채로 있는 모습 보고있자니 마음이 참 아프더군요..

  • 6. ㅠ,ㅠ
    '07.11.15 4:05 PM (211.221.xxx.152)

    아이가 무사하기만 빌어요.

  • 7. 짱이쁜공쥬맘
    '07.11.15 5:01 PM (220.94.xxx.15)

    헉~ 슬프당 T.T
    저도 무사하길 빌어요 ,,,,

  • 8. 학교앞
    '07.11.15 5:19 PM (125.187.xxx.6)

    교문앞에서 몇달전에 사고난걸 등교길이니 선생님도 계셨고 아이들이 모드 보았겠죠
    저는 집에 있었으니 못보고요
    초등 3학년 여자아이 다리 펴가 투명하다고 울 아이가 하더군요
    사고야 어찌하다 났겠지만 교문앞이고 폭 4미터정도?
    선생님도 계신자리에서 난 사고였고 아이는 의식도 있었고 얼마 지나니 엄마가 나와 울고그랬다던데 그 이후로 아이들 충격 심각했어요
    교통봉사 할때 느꼈는데 주택단지 안에 학교가 있어서 정말 차가 많았어요
    안타까운 일이 생긴후에야 대책을 새우긴 했지만 난감합니다 지금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658 한남뉴타운 아시는 분 계세요? 9 .. 2007/11/15 522
364657 코렐홈세트 백화점 모델이요.. 코렐 2007/11/15 283
364656 88-98-165 사이즈 이거 어떻게 보는건가여???? 7 무식혀서리... 2007/11/15 4,613
364655 쟈스민님의 요리책 제목좀 알려주세요 5 f리마 2007/11/15 738
364654 어디서 사야하나요? 1 불린해삼 2007/11/15 161
364653 부산여행가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7 여행 2007/11/15 494
364652 속상해. 3 바보... 2007/11/15 549
364651 남대문 아동복상가 문여는시간알고싶어요 1 남대문 2007/11/15 1,263
364650 초등생이면 놀아야하지않나요? 10 오락가락 2007/11/15 1,371
364649 깨끗한 순대 먹고 싶어요 10 순대 2007/11/15 1,949
364648 아파트 살까 했더니 포기할까봐요^^;;;;; 26 부동산? 2007/11/15 5,833
364647 다섯 살 아이가 배꼽이 아프대요. 2 에효... 2007/11/15 135
364646 (syl님 봐주시면 감사)오늘 kb카드 만들었는데요.머리아퍼요~ 2 카드란어려워.. 2007/11/15 661
364645 물사마귀치료 하러가는데요... 8 6세맘 2007/11/15 393
364644 샌드위치빵 싸게 구입하고픈데요 어디서 파나요? 1 사람이어려워.. 2007/11/15 259
364643 우리 딸 고맙습니다 51 재혼녀 2007/11/15 5,215
364642 주말에 시댁에 갑니다 뭘 사가지고 가면 좋을까요. 3 며느리 2007/11/15 394
364641 멜론악스홀가보신분이요! 1 마시멜로 2007/11/15 227
364640 초2..선물 리플 부탁합니다. 2 달란트 2007/11/15 218
364639 화장고수님들 알려주세요... 7 화장초보인지.. 2007/11/15 975
364638 양재동에서 천안가는 버스 있나요? 2 문의 2007/11/15 205
364637 요즘 속이 자주 미식거리는데,,어디가 안 좋은 걸까요? 1 건강하게 2007/11/15 519
364636 종교가 아니더라도 108배 절을 해보세요..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17 순둥이 2007/11/15 2,451
364635 보온병 추천 해주세요 3 어떤걸해야할.. 2007/11/15 683
364634 요즘 아파트 거래 다시 늘어나는거 같지 않나요 ? 13 부동산? 2007/11/15 1,734
364633 미국에서도 암웨이가 정말 유명한가요? 6 아구 2007/11/15 1,496
364632 입양 부모 가슴에 못을 박네요. 8 ... 2007/11/15 2,562
364631 조금전 교통사고를 목격햇는데요...ㅠㅠ 8 ㅠㅠ 2007/11/15 1,981
364630 쌀벌레가 집안을 돌아다녀요. 6 . 2007/11/15 3,650
364629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추심은것을 수확(?)해 가지고 오는데 그배추로 뭘 해줄까요? 11 배추수확 2007/11/15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