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 드리러 가는 날짜는 어떻게 잡나요?

[예단질문]

예단 드리러 가야하는데요.
어머님께 여쭤봐야 하나요?
이번 주말에 시부모님이랑 저희 부모님 만나서 점심 드시기로 하셨는데
그 자리에서 예단 이야기 하면 좀 껄끄러워질 것 같아서요.
제가 미리 전화로 여쭤보면 될까요?
아님 남친에게 물어보라 해야하나요?
워낙 남친 집나와 산지 오래되고
시부모님 되실분들이랑 통화나 이런걸 안해서
지금부터도 남친의 일거수 일투족 저에게 물어보시는 지라
어차피 정확한 대답 받으려면 제가 직접 여쭤보는게 제일 좋을듯 한데요.
시어머니 되실분께 전화해서 "예단 언제쯤 드리는게 좋을까요?"
이렇게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잠오나공주]

저도 그렇게 여쭈었는데요..
그러지 마시고.. 엄마한테 여쭤보시라고 하는 것도 좋아요..
저는 결혼준비하면서.. 제가 거의 다 했는데..(엄마가 서운해 하셨죠..)
지나고 보니.. 울엄마가 앞에서 나서 줬다면 울 시어머니가 저렇게까지 하지는 않으셨겠다 싶은게 있답니다...

[..]

집안마다 분위기가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함께 만나서 식사하시는 자리에서 식사 마칠 무렵에 부모님께서 물어보셨어요.
예단을 어떻게 보낼까요라는 질문이 아니라 언제쯤 보내는게 좋을까요라는 시기에 관련된 질문이었기 때문에 분위기가 껄끄러워진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예단이라는 의미 자체가 제가 준비해서 드리는 의미가 아니라,
친정에서 시댁에 드리는 인사(?) 정도의 의미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무리는 없었구요.